4대금융(KB·신한·하나·우리금융)에서 여성인재들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다양성·포용성 확대에 따른 여성 리더 비율을 높이기 위한 움직임으로 실제 4대금융은 일정시점까지 여성 경영진의 비율을 늘리겠다는 각각의 목표를 설정해둔 상황입니다.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4대금융은 프로그램 운영 및 콘퍼런스 개최를 통해 여성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 이하 KB금융)은 지난달 27일 KB국민은행 일산연수원에서 KB금융 양종희 회장과 그룹 신임 여성부점장 94명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 리더로서의 역량 확보와 성장을 지원하는 ‘WE STAR 멘토링 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습니다.
WE STAR 멘토링 프로그램은 지난 2020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신임 여성 부점장(멘티)의 리더십 강화와 올바른 역할 모델 확립을 위해 선배 남녀 임원들을 멘토로 배정하고 그룹을 이끌어 나갈 역량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WE STAR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원은 총 644명입니다.
올해는 WE STAR 멘토링 프로그램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64명의 멘토와 94명의 멘티가 약 5개월간 지속적인 멘토링 활동을 갖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KB금융 양종희 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참여하면서 ‘그룹 CEO와의 대화’에 참석해 그룹을 이끌어갈 여성 리더로서의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더불어 선배 여성임원 3명이 후배 부점장들에게 여성 리더로서의 경험을 공유하는 ‘선배와의 대화’도 진행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양종희 회장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기존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포용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라며 “앞으로의 세상은 소통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기에 KB금융 여성 리더들의 공감 능력이 현장에서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은 ‘KB Diversity 2027’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여 다양성·포용성을 확대하고, 성별 다양성의 모범이 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KB금융은 여성인재 역량 강화 및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통해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인재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언급했습니다.
KB금융은 오는 2027년까지 다양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목표 수치(여성 경영진 비율 : 20%, 여성 부점장 비율 : 20%, 본부 여성 팀장 비율 : 30%, 본부 여성 팀원 비율 : 40%)를 유지하며 점진적으로 개선 및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KB금융은 목표달성을 위해 주요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핵심부서에 여성인재를 적극적으로 배치하여 업무 역량 다양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영업점 PB 및 개인고객 관련 업무에 편중되어 있는 여성 직원의 직무 다양화를 위해 기업금융 담당 여성 직원 비율에 대한 목표(RM/기업금융 팀장 30% 이상, 기업금융 팀원 50%이상 의무화)도 수립하여 함께 추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 이하 신한금융)도 지난 7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신한금융 본사에서 ‘2025년 신한 쉬어로즈(SHeroes) 컨퍼런스’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진옥동 회장 및 그룹 여성 임원, 본부장들이 참석해 쉬어로즈 8기로 선발된 60여명의 새로운 여정을 축하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해 교육 과정을 수료한 쉬어로즈 7기 멤버들도 참석해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여성 리더십의 비전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신한 쉬어로즈’는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금융권 최초의 여성 리더 육성 프로그램으로, 지난해까지 총 330명의 그룹 내 여성 리더를 선발해 체계적인 멘토링과 코칭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습니다.
여성 리더 인재 발굴 및 역할 확대를 통해 다양성 존중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신한 쉬어로즈는 수료자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리더로서의 전문성 제고를 통한 역량 강화’를 프로그램의 목표로 설정하고, 직무별 연수 및 강점·전문성 강화를 위한 자기인식 프로그램 등을 신설해 보다 실질적인 역량 개발 촉진에 중점을 두고 운영할 예정입니다.
신한금융 진옥동 회장은 “‘신한 쉬어로즈’ 리더들은 단순히 그룹 여성 임직원을 대표하는 리더가 아니라 그룹을 이끌어갈 신한의 리더”라고 말하며, “여성이라는 틀을 깨고 ‘신한의 중심으로서 솔선수범하는 진정한 리더’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오는 2030년까지 여성 직원 비율을 50%로 높이고 중간관리자 및 부서장, 경영진의 경우 각각 45%, 25%, 15%를 여성인재로 채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 이하 하나금융)도 하나금융의 대표 여성리더 육성 프로그램 ‘하나 웨이브스(HANA WAVEs)’를 지난 2021년부터 운영하고 있습니다.
웨이브스(WAVEs)는 Women's Actions, Voices, Emotions의 약자로 여성의 행동, 목소리, 감성을 통해 혁신의 파도를 일으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 120명의 직원이 하나 웨이브스를 수료했습니다.
하나금융은 하나 웨이브스 수료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2024년 하나 웨이브스(WAVEs) 컨퍼런스’를 개최했습니다.
2024년 하나 웨이브스 컨퍼런스에서는 지난해 8월 선발된 ‘하나 웨이브스’ 4기 수료식과 함께 ‘하나 웨이브스’ 직원들이 추진했던 현장을 위한 변화와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나 웨이브스’ 4기 직원들은 인문학, 스피치, 디지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교육을 이수했습니다. 또한 기존 1기~3기 직원들이 멘토로 참여한 체계적 인재 양성 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금융 서비스 ▲손님 기반 확대 ▲관계사 간 시너지 증대 등 현업 분야에서 적용할 수 있는 혁신 사례를 도출했습니다.
특히, 이 컨퍼런스에는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이 직접 참석해 하나 웨이브스 수료자들을 격려했으며, 그룹의 미래를 위한 여성리더들의 도전과 실천에 대해 격의 없는 소통을 이어갔습니다.
하나금융은 2024년 하나 웨이브스 컨퍼런스 개최 이후 체계적인 리더십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그룹의 임직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입니다. 그룹 차원의 여성 임직원 역량 강화는 물론 여성이 성장할 수 있는 사회 조성에 기여하는 ESG 경영을 지속 실천할 방침입니다.
하나금융도 오는 2030년까지 여성 관리자(임원)의 비율을 30%까지 늘리는 것으로 목표로 추진 중에 있습니다.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 이하 우리금융)은 지난 10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사에서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을 맞아 그룹 내 여성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그룹 여성 리더 네트워킹 데이’를 열었습니다.
이번 네트워킹 행사는 ‘상호 소통을 통한 협력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주제로 조직 내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시키고 글로벌 ESG 기준에 부합하는 경영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우리금융 전 그룹사의 여성리더와 임종룡 회장 등 총 60여 명이 참석해 상호 소통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임종룡 회장은 “여성 리더들의 도전과 성장이 조직의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라며 "여성 리더들이 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며 성장과 연대의 가치를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타 금융지주와는 다르게 여성육성과 관련한 개별적인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진 않지만 임종룡 회장 취임 이후 여성 임원의 수가 2배 이상 늘어나며 여성인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실제로 우리금융은 2025년에만 6명의 여성 임원이 추가로 선임되며, 임종룡 회장 취임 당시 7명에 불과했던 여성 임원수는 18명까지 크게 늘었습니다. 이는 여성 리더십 육성에 대한 CEO의 강력한 의지와 실행력을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우리금융은 2030년까지 경영진 내 여성 비율을 15%까지 확대하는 목표를 수립하고 달성하기 위해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네트워킹 행사는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그룹 내 여성 리더들이 서로 협력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소통과 지원을 통해 조직 내 여성 리더십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