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는 “절대 속도”라는 혁신적 개념으로 제품 주기를 단축하며 AI 시대의 패러다임을 재정의하고 있습니다. 젠슨 황이 이끄는 엔비디아는 기존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스스로를 카니발라이즈하며 어제의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을 멈추지 않습니다.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리더십으로, 주가가 급락한 날에도 변함없는 핵심 가치와 가족에 대한 사랑을 되새기는 그의 경영 철학을 ‘더 라스트 컴퍼니’ 저자인 정혜진 기자를 만나 들어봤습니다.
엔비디아는 어떻게 AI 지배자가 됐나?
엔비디아에는 절대 속도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스피드 오브 라잇(Speed of Light, SOL)이라 불리는 엔비디아의 절대 속도는 빛의 속도를 내는 것으로 통상적으로 갈 수 있는 속도치에서 모든 가정을 배제한 채 갈 수 있는 속도를 내라는 것이 그것입니다.
그랬기 때문에 엔비디아는 다른 반도체 기업과 달리 2년에 한 번 나오기도 쉽지 않은 제품을 1년으로 당길 수 있었고 최근에 블랙웰 아키텍처를 발표했는데 2026년에 루빈 아키텍처를 양산할 것이라 공개를 했습니다. 엔비디아 직원들은 이걸 엔비디아 시간표라고 말하며 모든 것이 엄청난 속도로 이루어집니다
엔비디아의 또다른 강점은 ‘어제의 나를 넘어서기’ 위해 끝없이 도전한다는 것입니다.
젠슨 황은 “만약에 테크 기업을 창업했는데 스스로를 재창조하지 않는다면 서서히 죽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가장 느리게 진행된다면 무어의 법칙 속도로 진행될 것이고 빠르게 진행된다면 무어의 법칙의 몇 배의 속도로 진행되겠죠. 엄청난 수익을 창출하는 제품이라도 예외는 없습니다. 당신이 스스로 제품을 카니발라이즈하지 않는다면 누군가가 나서서 결국 그 제품은 잠식당할 수밖에 없습니다”라고 말했는데요.
젠슨 황은 이전 버전의 엔비디아를 계속해서 카니발라이즈해서 새로운 엔비디아를 만드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봤습니다.
이는 젠슨 황의 경영 마인드와 연결이 되는데요. 젠슨 황은 “모두가 뛰어드는 시장에서는 기꺼이 게을러져라. 대신 남들이 하지 못하고 우리가 해야만 하는 일들을 항상 찾아라”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젠슨 황의 이러한 경영 마인드는 현재 엔비디아가 보여주고 있는 자율주행 부문이나 아직은 시장에 선정되지 않은 로봇 솔루션 쪽으로 방향을 돌리고 있는 것과 일맥상통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젠슨 황이 위기에 대처하는 법
젠슨 황은 ‘주가가 80% 떨어졌던 날이나 오늘이나 나의 심장 박동은 똑같다’라며 ‘여전히 내가 믿고 있는 가치가 옳은가? 여전히 가족을 나는 사랑하는가? 다른 것은 변하지 않았나?’ 위 3가지를 생각하며 다시 평상심으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 위 콘텐츠는 유튜브 채널 리얼캐스트TV에 출연한 정혜진 기자 인터뷰 내용을 요약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