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금융지주(이하 우리금융) 회장은 2025년 그룹의 경영목표로 신뢰받는 우리금융으로 수립했다.
이는 지난해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들로 인해 금융의 본질적 가치인 신뢰가 무너진 만큼 신뢰받는 우리금융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임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 한해를 비상경영 체제로 운영해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강한 대응력을 유지하고 신뢰받는 금융그룹으로 확고히 자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세 가지 전략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그룹의 내부통제 체계 전반을 근원적으로 혁신하고 윤리적 기업문화를 확립할 방침이다.
임 회장은 “기업문화가 단기간에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중도에 절대 포기하지 않고 중단없이 긴 호흡으로 일관되기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두 번째는 자회사 업권별 핵심사업에 대한 경쟁력과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위험관리역량 강화할 계획이다.
임 회장은 “은행과 비은행 자회사들은 각 업권별 핵심사업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해 그룹의 성장과 수익 기반을 확대해 나가야한다”라며 “지난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밝힌 주주, 시장과 약속도 정교한 자본적정성과 유동성 관리를 통해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는 탄탄한 도약기반을 확보해 종합금융그룹으로서 위상을 더욱 높일 방침이다.
임 회장은 “금융시장 트렌드는 빠르게 변화하고 그 방향조차 가늠하기 어려운 시대지만 이런 때일수록 고객의 일상이 우리의 은행, 카드, 캐피탈, 증권 등 다변화된 포트폴리오 안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하며 새로운 금융 영역으로의 도전애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임 회장은 그룹 모든 임직원이 함께 가져야 할 두 가지 마음가짐으로 우리가 이루려는 목표에 대한 ‘끈기’와 그룹 안팎으로 따뜻한 ‘온기’를 언급했다.
임 회장은 “문제를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부딪치는 용기와 해법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집념, 절대 포기하지 않고 분투하는 모습이 끈기”라며 “새해에는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끈기있게 도전하자”고 강조했다.
또한 임 회장은 “금융 취약계층과 소외된 이웃을 포용하고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며, 강한 윤리의식과 원칙을 기반으로 한 더 건강하고 따뜻한 우리금융을 만들자”고 어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