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텔 매매 가격이 2년 만에 상승 전환했다. 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오피스텔 매매 가격 지수 변동률은 0.03%로 집계됐다. 서울 오피스텔의 올해 1~8월 거래량은 이날 기준 6705건으로, 전년 동기(5576건)보다 20.2% 증가했다.
아파트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교통 여건이 좋은 역세권을 중심으로 오피스텔 수요가 증가했다는 게 부동산원 설명이다. 영등포·강서구·동작구 등이 있는 서남권(0.09%)이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마포·서대문·은평구 등이 위치한 서북권(0.06%)도 강세를 보였다.
특히 아파트와 구조가 비슷한 중대형 면적 오피스텔의 경우 2020~2021년 실거래가를 뛰어넘는 거래도 나오고 있다.
서울 양천구 신정동 ‘우림필유’ 전용 76㎡는 지난 7일 9억3000만원에 거래돼 2020년 최고가(7억7500만원)보다 1억5000만원 넘게 뛰었다.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파크센터’ 전용 114㎡도 지난달 17억5000만원에 신고가를 썼다. 강남구 논현동 ‘강남파라곤’ 전용 55㎡는 지난달 9억2000만원에 거래돼 2021년 최고가(7억6850만원)보다 20% 올랐다.
더욱이 서울 오피스텔 역시 아파트처럼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며, 금리 인하 기대감에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올해 오피스텔 입주 예정 물량은 4057실로 지난해(1만4479실)의 28% 수준에 불과하다. 내년 입주를 앞둔 오피스텔은 올해보다 더 줄어든 2613실로 추산된다.
NH농협은행의 한 관계자는 “한국은행이 조만간 기준 금리를 인하하면 은행 예금이나 채권 같은 안전 자산 수익률이 떨어지면서 오피스텔 같은 수익형 부동산 투자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화곡역 초역세권에 강서구 최초 고급 오피스텔인 화곡 ‘더챔버’가 11월 준공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관계자에 따르면 더챔버 상가는 화곡역 직통 연결이라는 입지의 우수성 때문에 이미 100% 분양 완료되었으며, 오피스텔의 경우 회사 보유 물량 일부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화곡역은 향후 트리플 역세권으로 탈바꿈할 예정으로 여의도와 광화문, 마곡지구 등 업무지구와 연계성이 뛰어나다. 직주근접을 추구하는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끌어 오피스텔 분양 당시 높은 청약경쟁률로 분양 마감한 바 있다.
단지는 하이엔드 주거 상품인 만큼 고급스러운 내부 인테리어와 마감재, 건축 자재 등을 대거 적용해 타 오피스텔과의 차별화도 꾀했다. 이 밖에도 입주자들을 대상으로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 등 프리미엄 주거 서비스를 제공해 입주민들은 한층 우수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화곡 더챔버는 회사보유분을 선착순 분양 중으로 예약 후 계약 관련 등의 상담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