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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아파트 매매거래량 올 들어 최고치
3개월 연속 가격 상승...오름폭 키워

매수 심리 되살아난 '광명', 분양 열기 재점화

광명시 아파트 시장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서울에서 시작된 매수 심리 확대가 '준서울', '서울최인접' 지역으로 불리며 사실상 서울 생활권으로 인식된 광명시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광명시는 5월부터 거래량이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지난 7월에는 올해 최고 기록인 월 472건의 아파트 매매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시장 분위기가 다소 침체됐던 지난해 연말(12월 98건 거래)과 비교하면 약 5배에 달하는 수치다.

인포그래픽: 리얼캐스트
인포그래픽: 리얼캐스트

아파트값도 오름세다. 광명시 아파트값은 6월 상승세로 전환한 뒤 7월과 8월에는 각각 0.44p, 0.78p가 오르며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이에 힘입어 광명시 아파트는 국평(전용면적 84㎡) 기준 가격이 전고점을 향해 빠르게 회복해 가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광명역 유플래닛 데시앙' 전용면적 84㎡는 올 7월 13억2,500만원에 거래되며 전고점을 거의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 8월 말 기준 미분양 가구수 '0' 기록

매수 심리 확대는 광명시 분양시장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실제 광명시 분양시장은 분위기가 반전하며 미분양이던 '트리우스 광명',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뷰' 등이 최근 완판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토교통부 통계누리 자료에서는 8월말 기준 광명시 아파트의 미분양 가구수가 '제로(0)'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업계는 광명시 아파트 시장의 회복세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매수 심리의 확대, 서울 최인접 입지라는 긍정적 요소 외에도 광명시 자체의 지역 가치를 높일 개발호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광명시는 아직도 개발이 무궁무진하게 대기 중인 지역"이라며 "광명시 숙원사업인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을 비롯해 3기신도시 광명시흥지구, 현재 진행 중인 원도심 정비사업 등의 굵직한 주거 개발이 추진되고 있고, 광명에서 강남, 잠실을 이어주는 GTX-D노선(추진) 등의 교통 호재도 예고돼 있어 지역 가치 상승은 더욱 커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 하반기 구름산지구 첫 민간 분양 등 예정

상황이 이렇자, 광명시에서는 신규 분양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분위기다. 올 하반기 구름산지구의 첫 민간분양이 예정돼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내년 상반기에는 원도심 정비사업의 후속 분양도 예정돼 있다.

구름산지구 첫 민간분양으로는 유승종합건설이 10월 '광명 유승한내들 라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구름산지구 A4블록에 전용면적 83•93㎡, 총 44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KTX 광명역 및 수도권 지하철 1호선·7호선 이용이 편리하고, 단지 바로 앞 구름산도시자연공원, 초·중교 도보권 등 정주여건이 돋보인다.

이외 원도심 정비사업으로는 광명11R, 12R 재개발 구역 사업이 진행 중에 있으며 내년 중 분양이 예상된다.

광명시 A부동산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합리적 가격이나, 광명역세권과 동일 생활권에 중대형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라면 구름산지구가 매력적일 것으로 예상되며, 원도심에서 상당수 이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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