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 주공)의 입주가 3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어 일대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올림픽파크 포레온 전용 84㎡ 입주권이 지난 6월 신고가인 23억 5,177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말(18억 7,000여만원)보다 5억원 가까이 오른 가격이다.
전용 59㎡ 역시 올해 5월 17억 9,500만원(신고가)에 거래돼 지난해 말보다 약 1억 5,000만원 가량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분양가와 비교하면 웃돈이 10억원 가량 붙어있는 것이다.
불과 1년 6개월 전만 해도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고분양가 논란으로 미계약이 속출했던 단지다. 2022년 12월 분양 당시 일반 분양가는 3.3㎡당 평균 3,829만원이었다. 전용 84㎡ 분양가는 13억 2,040만원(최고가 기준), 전용 59㎡는 10억 6,250만원이었다. 1순위 청약에서 3.7 대 1의 저조한 성적을 거둔 것은 물론 대규모 물량이 미분양 물량으로 남았다.
하지만 원자재가격과 인건비 상승으로 분양가가 치솟고 서울 신축 아파트 품귀현상까지 심화되자 분위기가 반전됐다.
여기에 수도권 주요 지역의 전용 84㎡ 기준 분양가가 9억~12억원대에 이르자 둔촌주공의 주목도가 높아지며 잔여 물량이 빠르게 완판됐다.
이러한 분위기가 이어지자 서울 청약시장도 역대급 경쟁률을 기록 중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서울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105.8 대 1로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1순위 청약 경쟁률인 6.2 대1과 비교하면 17배나 높은 것이다. 부동산시장이 과열됐던 2021년(상반기 124.7 대 1·하반기 227.9 대 1)을 제외하면 최고 경쟁률이다. 지난해 상반기(51.9 대 1)와 비교해도 2배 이상 상승한 수치다.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 아파트 분양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둔촌주공 역시 2년 만에 10억 프리미엄이 붙었다”며,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그때 살걸'이라는 얘기가 속속 나오고 있으며, 더 늦기 전에 집을 사야한다는 분위기까지 확산하면서 서울 신축 단지들에 대한 관심도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둔촌주공 인근에 '올림픽파크 서한포레스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주목된다.
총 128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올림픽파크 서한포레스트는 서울 강동구 둔촌동 489 일대에 위치해 있다.
이 단지는 지하철 5호선 둔촌동역과 가까운 초역세권 아파트며, 편의시설과 자연환경, 학군 등이 잘 조성돼 있어 주거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