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지수는 미국 주식 시장을 대표하는 지수로, 500개의 대형 상장 기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여왔는데요. 그래서 많은 투자자들이 S&P500 지수를 장기 투자 대상으로 선호합니다.
과거 데이터를 살펴보면, S&P500 지수는 연 평균 약 10%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물론 매년 변동성이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죠. 여기에 매년 1%의 분배금(배당금)이 발생했는데요.
과거 연 평균 수익률인 10%에 분배금 1%를 재투자한다고 가정하고 매달 10만원씩 20년, 30년, 40년, 50년 동안 투자하면 얼마나 될까요? 제반 비용 등을 배제하고 리얼캐스트가 시뮬레이션해봤습니다.
▶매달 10만원씩 20년, 30년, 40년, 50년 투자하면
매달 10만원씩 20년 동안 투자하면 투자 원금은 2,400만원이고 복리효과를 통해 약 8,600만원이 됩니다. 약 3.2배 이상의 수익을 얻게 됩니다. 10만원씩 30년 동안 넣으면 투자 원금은 3,600만원이며, 30년 후에는 약 2억6,700만원이 됩니다. 40년을 넣으면 약 7억8000만원, 50년을 넣으면 약 22억4천만원이 됩니다. 장기 투자와 복리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 55년 묵혔더니 10만 달러(1억3844만원)가 6700만 달러(920억)로
역사가 오래된 만큼 미국에서는 장기적으로 s&P500에 투자해서 큰 수익을 올린 사례가 여럿 있는데요.
S&P500 지수 장기 투자자로 대표되는 워런 버핏은 1965년부터 S&P500 지수 펀드에 투자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1965년 당시 10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이후 55년 동안 지속적으로 투자를 유지했고 2020년 12월 31일 기준, 버핏의 S&P 500 투자 포트폴리오 가치는 약 6700만 달러가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초기 투자 금액 대비 약 6700% 수익률에 해당하며, 연평균 수익률은 약 15.3%입니다.
최근 10년 비교 차트만 보더라도 S&P500은 무려 165% 성장했지만, KODEX 200은 45% 성장에 그치고 있습니다.
▶S&P500 지수 투자는 정말 안전할까?
다만 과거의 성과가 미래의 성과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향후 20년 같은 방식으로 움직일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블랙스완이 존재하기 때문인데요. 블랙스완은 도저히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일이 실제로 일어나는 현상을 말합니다. 2001년 9월 11일 테러,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2020년 3월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 코로나19 팬데믹이 대표적인 블랙스완입니다.
시장 주기도 고려해야 합니다. 인베스코(Invesco) 연구에 따르면 1968년 1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50년 이상 동안 강세장 평균 기간은 1,764일(약 58개월)이었고 약세장은 349일(11.5개월)이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강세장에서의 평균 이익은 +180.04%였고, 약세장에서의 평균 손실은 -36.34%였습니다.
2001년부터 2020년까지 20년으로 기간을 좁혀보면 세 번의 뚜렷한 강세장과 세 번의 약세장을 겪었죠.
S&P500 지수 투자는 장기적으로는 비교적 안전하고 높은 수익률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지만, 다양한 위험 요소들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때문에 투자 전에 충분한 분석을 통해 자신의 투자 목표와 위험 감수 성향에 맞는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