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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수도권 분양시장 큰장...18개 단지, 1만8천여 가구 공급

  • 분양
  • 입력 2024.08.01 10:09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청약결과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7월까지 실시된 청약에서 수도권 분양시장은 1순위 평균 22.47 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방광역시(1.57 대 1), 지방도시(12.04 대 1) 경쟁률을 크게 앞섰다.

특히 12개 단지가 분양했던 서울은 148.87 대 1 경쟁률로 가장 높았다. 경기도는 평균 18.94 대 1 경쟁률, 인천은 4.9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포그래픽: 리얼캐스트
인포그래픽: 리얼캐스트

서울 분양 최고 흥행작은 7월 말 1순위 접수에 나선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펜타스다. 178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청약통장 9만 3,864건이 몰려 527.3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당첨되면 20억 안팎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에 잔금 기일이 촉박한 후분양임에도 불구하고 청약자가 대거 몰렸다.

최근 분양시장은 공사비 증가로 주택건설이 줄고, 공사 중이던 일부 현장들은 분양이 기약 없이 늦어지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때문에 정비사업 의존도가 높은 서울의 경우 새 아파트를 더욱 보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면서 분양에 많은 관심이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

분양가 상승도 이어지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다르면 지난 6월 수도권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706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6% 상승했으며 서울은 31%, 경기 10.9%, 인천 7.8% 상승했다. 올해 들어서도 전년 동기와 비교해 월평균 두 자릿수대 상승률이 이어지고 있다.

8월에도 청약 열기가 이어질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8월 중 수도권에선 18개 단지를 통해 1만 8,582가구(일반 1만5,155가구)가 분양할 계획이다(민간 아파트 기준. 임대 포함).

지역별로는 △서울 3곳 776가구(일반 460가구) △경기 12곳 1만 4,411가구(일반 1만1,300가구) △인천 3곳 3,395가구(일반 3,395가구) 등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8월 수도권 분양시장도 청약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분양가도 계속 오를 것으로 보여 가격 경쟁력이 있는 곳들은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외에 지하철, 조망 등 입지적 장점이 확실한 곳들도 수요층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인포그래픽: 리얼캐스트
인포그래픽: 리얼캐스트

8월 수도권 분양시장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서 분양하는 래미안 레벤투스가 열기에 불을 지필 전망이다.

삼성물산이 도곡동 삼호 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래미안 레벤투스는 서울지하철 3호선 매봉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는다.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서 분양하는 그란츠 리버파크는 강동구에서 보기 드문 하이엔드 아파트로 해외 명품 주방가구 등으로 꾸며진다.

경기 의정부에서는 롯데건설이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를 분양한다. 의정부 경전철 효자역 역세권이며 초·중·고교가 도보권이며 경기도청 북부청사, 경찰청 등의 관공서도 가깝다.

경기 김포시 북변동에서는 한양이 총 3,058가구의 대단지인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를 분양한다.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 초역세권 단지며 단지 안에 북변공원이 자리잡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이외에 대우건설이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현대엔지니어링이 광주시 곤지암역 인근에 짓는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을 분양할 계획이다.

인천에서는 현대건설이 송도동에 짓는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5차를 분양한다. 수변공원을 이용하기 쉽고 일부 세대는 워터프론트, 서해바다, 시티뷰 영구 조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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