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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보다 뜨거운 청약 열기...청약했다 하면 수십 대 1 기본

  • 업계동향
  • 입력 2024.07.26 08:51
  • 수정 2024.07.26 09:19

올해 7월 수도권 1순위 청약 경쟁률 평균이 100 대 1에 육박하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인터넷 청약이 도입된 2007년 이후 월별 기준으로 역대 2위다.

8월에도 알짜 단지가 포진해 있고 서울 강남에서도 분양이 대기 중이라 경쟁률은 더 높아질 것이란 게 업계 분석이다. 

인포그래픽: 리얼캐스트
인포그래픽: 리얼캐스트

부동산R114(렙스)에 따르면 올해 7월 26일 기준 수도권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95.75 대 1에 달했다. 전월 8.02 대 1 대비 약 12배 뛰었고, 2020년 11월 128.22 대 1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7월 수도권 청약 열기가 달아오른 것은 수도권에서 인기 단지가 여럿 분양했고,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은 이른바 ‘로또’ 청약 단지까지 가세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먼저 평균 경쟁률로 따졌을 때 치열했던 곳은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중흥S-클래스’다. 2022년에 받은 사전 청약 물량을 제외하고 이번에 본청약을 진행했는데 26가구에 2만 8869건이 몰려 1순위 평균 1110.35 대 1을 기록했다.

과천과 화성에서는 10만 개가 넘는 1순위 청약 통장이 쏟아졌다. 화성 ‘동탄역 대방엘리움 더 시그니처’는 186가구에 11만 6621건이 몰려 평균 경쟁률 626.99 대 1을 기록했다. 과천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에도 453가구에 10만 3513개의 청약이 접수되어 평균 228.51 대 1을 기록했다. 서울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도 163.95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파주에서도 흥행이 이어졌다. ‘제일풍경채 운정’이 126.55 대 1, ‘GTX 운정역 이지더원’이 60.49 대 1을 나타냈다.

이 외에 서울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 35.15 대 1, 성남 ’산성역헤리스톤’ 30.57 대 1, 고양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가 7.91 대 1로 뒤를 이었다.

7월 최종 평균 경쟁률은 더 뛸 가능성이 높다. 서울 서초구 들어서는 ‘래미안 원펜타스’가 30일 1순위 청약에 돌입해서다. 전용면적 84㎡ 기준 시세보다 20억원 더 저렴한 아파트다.

업계 한 전문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장 분위기가 크게 좋아졌고, 전세가가 오르고 분양가도 계속 상승하고 있어 당분간 수도권 청약 경쟁률은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 여름 수도권에 청약을 앞둔 곳도 흥행이 이어질 전망이다. 먼저 경기 광주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은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이 8월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139㎡ 총 635가구로 조성되며, 경강선 곤지암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곤지암역에서 경강선 이용시 판교역까지 환승 없이 20분대(6개 정거장)에 도달 가능하며, 판교역에서 신분당선으로 환승하면 강남역까지도 40분대에 닿을 수 있다. 분당 접근성도 좋다. 경강선 이매역(4개 정거장)에서 수인분당선으로 환승 할 수 있어 서현역, 정자역 등 분당 주요 업무지구 접근이 용이하다.

의정부에서는 롯데건설이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전용면적 84~155㎡ 671가구를 8월 선보인다. 의정부 경전철 효자역을 이용할 수 있다.

(주)한양은 같은 달 김포 북변4구역 재개발로 한양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를 분양 예정이다. 총 3058가구로 조성되며,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0~103㎡, 2116가구다.

대우건설도 8월 초 용인시 처인구 남동 일원(은화삼지구)에 들어서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총 3700여 가구 중 1단지 전용면적 59~130㎡, 1681가구가 이번에 우선 분양된다.

서울에는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 레벤투스'가 8월 분양을 계획 중이다. 308가구 중 13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았다.

인천에는 연수구에서는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5차’ 전용면적 84~215㎡ 722가구가 8월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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