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대표 거점 도시 중 하나인 김해시의 주택 노후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공급 가뭄까지 예상돼 새 아파트의 희소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김해시에서도 최중심지로 꼽히는 구산동과 내동 일원의 주택노후도가 특히 높게 나타났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김해시 구산동과 내동의 준공 15년 초과 아파트는 총 1만 4,271가구로 전체 아파트(1만 7,680가구)의 약 81%를 차지한다. 이는 김해시 전체의 평균 노후도인 61.5%보다도 약 20%p 가까이 높은 수치다. 최근 몇 년 새 장유, 주촌 신도시 등에 신축 단지들이 대거 공급된 반면, 기존 중심지인 구산동과 내동 일대에는 새 아파트 공급이 부족하다 보니 노후도가 크게 높아진 것이다.
여기에 주택인허가 실적도 줄어들면서 향후 공급 가뭄이 더욱 커질 것이란 분석이다. 김해시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김해시 주택건설 사업승인 건수는 4건으로 전년도(13건)보다 70% 가량 줄었다. 착공실적도 5건으로 이 또한 줄어 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김해시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 현황에 따르면 2027년까지 김해시에 약 2만 3,000여 세대가 들어설 예정이지만 현 주택시장 분위기상 계획대로 이행이 될지는 미지수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김해시 올해 입주물량은 2,409가구며 2025년 6,500여 가구로 증가했다가 2026년부터 1,100가구 수준으로 줄어든다.
업계 관계자는 “김해시는 여러 일자리와 함께 부산김해경전철 등 교통여건이 탁월하지만 주택 노후도로 새 아파트 희소성이 특히 높은 곳이다”라며, “이러한 상황에 향후 분양하는 아파트 분양가는 더욱 오르고 공급 가뭄까지 겹치면 지금 당장 공급하는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롯데건설이 경남의 중심지인 구산동 일대에 짓는 ‘김해 구산 롯데캐슬 시그니처’가 5월 분양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단지는 경남 김해시 구산동 593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면적 84㎡, 총 71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바로 앞 구산초교가 위치하고 구산중과 구산고교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부산김해경전철 연지공원역이 도보 권이고 홈플러스 김해점, 이마트 김해점, 신세계백화점 김해점 등의 쇼핑시설과 김해시청, 창원지방법원, 김해시법원, 김해문화의전당까지 다양한 생활, 문화시설 등 인프라를 가까이서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