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분양시장에서는 아파트 브랜드 유무에 따라 흥행 성적 차이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대 건설사가 선보이는 브랜드 아파트는 높은 청약 경쟁률로 마감되는 추세다.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분양한 68개 단지 중 10대 건설사가 분양한 32개 브랜드 아파트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8.59대 1로 집계됐다. 비브랜드 아파트(2.92대 1) 대비 약 3배 높은 경쟁률이다.
10대 건설사가 공급한 일반분양 1만5,163가구에는 13만196개의 청약통장이 몰렸다. 이 가운데 2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분양된 '메이플자이'는 1순위 청약 81가구 모집에 3만5,828명이 접수해 평균 442.3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같은 달 분양된 서울 강동구 둔촌동 '더샵 둔촌포레' 역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93.0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렇게 10대 건설사 분양 단지에 청약통장이 모인 이유는 고금리 기조가 계속되고 있는데다 부동산 PF 사태 이슈로 시장 분위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청약자들이 보다 사업 안정성이 높은 건설사가 시공하는 아파트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타단지와는 차별화된 상품성 등 주거 선호도가 높다는 점도 이유로 꼽힌다.
업계 전문가는 "대형 건설사 브랜드를 단지명으로 내건 아파트는 비브랜드 아파트보다 인지도가 높아 불황에도 가격 하락을 방어할 수 있고, 지역 시세를 선도하는 경우가 많다. 시장이 상승세로 접어들면 시세 차익도 기대해 볼 수 있다”라며 “또한 대형 건설사가 공급한 단지는 우수한 상품성을 보장받을 수 있어 주거 만족도도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전북 전주시에도 10대 건설사가 공급하는 브랜드 아파트 분양 소식이 들려 관심이 모이고 있다. 포스코이앤씨가 5월 선보이는 ‘에코시티 더샵 4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에코시티 더샵 4차’는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2가 1317(에코시티 16BL)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최고 30층, 5개 동, 전용면적 84~161㎡, 총 576세대로 조성된다.
‘에코시티 더샵 4차’는 포스코이앤씨가 에코시티에 선보이는 마지막 퍼즐 단지로, 앞서 성공적으로 공급된 에코시티 더샵 1~3차와 함께 총 2,646가구 규모의 더샵 브랜드 타운을 완성하게 된다.
포스코이앤씨의 주거 브랜드 ‘더샵’은 6년 연속 소비자가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 1위(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관), 7년 연속 브랜드 고객 충성도 1위(한국소비자포럼/미국 브랜드키 공동주관), 4년 연속 한국소비자웰빙지수 1위(한국표준협회 주관), 역대 14회 한국품질만족지수 1위를 달성했다.
‘에코시티 더샵 4차’ 역시 브랜드에 걸맞은 단지 설계가 눈길을 끈다. 우선 전세대 남향, 판상형 위주의 구조로 설계해 개방감과 일조량을 극대화했다. 내부에는 드레스룸, 팬트리와 같은 넉넉한 수납공간과 공간 활용도가 높은 알파룸을 제공해 더욱 넓고 여유로운 생활이 가능하다.
피트니스, 실내골프연습장, GX, 에듀라운지, 북카페 등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된다. 또한 더샵 지키미, 더샵 홈제어, 더샵 클린에어시스템으로 구성된 포스코이앤씨의 스마트홈 서비스 아이큐텍(AiQ TECH)을 설치해 입주민들의 주거 편의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에서 브랜드의 가치가 중요하게 인식되면서 청약 대기자들은 입지와 분양가, 브랜드 등을 꼼꼼히 따져 본 뒤 청약에 나서는 추세다”라며 “에코시티 더샵 4차는 앞서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에코시티 더샵 1~3차를 통해 입지와 상품성 등의 검증이 완료된 단지로 벌써부터 많은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