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가 이사회를 개편하며 자금운용과 리스크 강화에 나섰다.
신한금융은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최영권 전 우리자산운용 대표이사와 송성주 고려대학교 통계학과 교수를 추천했다.
이번 사외이사 신규 선임은 임기 만료로 퇴임하는 이윤재 이사회 의장과 사임 의사를 밝힌 성재호 사외이사의 후임자 선임에 따라 이뤄졌다.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사외이사는 당사 또는 자회사 등에서 사외이사로 9년을 초과하여 재임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사외이사로 추천한 최영권 후보는 자금운용 전문가로 공무원연금공단 자금운용단장, 하이자산운용 및 우리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혁신성장기업과 친환경기업에 투자하는 공모 펀드를 출시하는 등 대체투자와 사회적책임투자에 정통한 자본시장 전문가로 평가를 받는다.
신한금융은 최 후보의 자본시장과 ESG에 대한 깊은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의 자본시장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성주 후보는 금융공학 및 리스크 관리에 능통한 금융통계 전문가다. 미국 시카고 대학교 통계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한국리스크학회, 리스크관리연구회 등 다양한 활동과 한국거래소, 우체국보험 등 공공기관의 자문위원으로 참여한 경험이 있다.
신한금융은 시장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금융시장에서 신한금융의 리스크관리 역량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후보자는 이달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아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한편, 신한금융 이사회는 여성 후보자인 송성주 후보자를 추천함으로써 재선임 추천된 윤재원 이사, 김조설 이사를 포함해 사외이사 9명 가운데 30%인 3명을 여성 사외이사로 구성함으로써 이사회 다양성을 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