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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모르는 펜트하우스... 청약 경쟁률, 거래가 고공행진

잠실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 클립아트 코리아
잠실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 클립아트 코리아

고금리로 인한 부동산 침체기 속에서도 펜트하우스는 높은 청약 경쟁률과 거래가를 기록하며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강원 강릉시 송정동에서 분양한 '강릉 오션시티 아이파크'의 펜트하우스 전용 100.12P㎡는 59.6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평균 경쟁률인 17.42 대 1을 크게 상회했다.

매매시장에서도 펜트하우스의 선전은 두드러진다. 충남 천안시 불당동 '천안펜타포트(101,102동)' 주상복합 아파트의 펜트하우스 전용 235.61P㎡는 지난해 6월 14억 1,600만원에 거래되며, 최근 1년 사이 천안지역에서 손꼽히는 초고가 거래를 기록했다.  이 외에 서울 성동구 ‘갤러리아포레’ 펜트하우스(전용 264.54㎡)는 현재 매매가가 200억원, 전세 120억원 수준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펜트하우스는 고급 상품으로 최상층, 조망권, 사생활 보호 등 자산가들이 선호하는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며 "이들은 필요시 충분한 자금을 지불하고 거주하기 때문에 펜트하우스 인기가 계속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펜트하우스 타입을 적용한 새 아파트가 공급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충남 천안시에서 현대건설이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두정역’가 펜트하우스 타입을 마련해 지역을 대표할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다. 단지는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일원에 조성되며,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동, 전용면적 84㎡~170㎡, 총 997가구 규모. 수요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를 주력으로 구성한 가운데, 전용면적 148㎡~170㎡ 대형 타입에 펜트하우스 30가구가 들어선다. 두정동 일대 처음으로 선보여지는 최상층 복층형 구조의 펜트하우스다. 분양 일정은 28일(수) 2순위 청약접수를 받고, 3월 6일(수) 당첨자를 발표한다.

대우건설이 29일(목)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서는 경기 평택 화양지구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에도 펜트하우스가 마련된다. 단지는 전용면적 74~122㎡, 총 851가구 규모며 이 중 펜트하우스는 3가구며 특히 테라스로 야외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GS건설이 제일건설㈜과 함께 인천 연수구 송도동 551-1 일원에 건립하는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에도 펜트하우스가 마련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 23개동(아파트 21개동, 오피스텔 2개동), 총 3,270가구의 대단지로 전용면적 84~208㎡ 아파트 2,728가구와 전용면적 39㎡ 오피스텔 542실이 들어서게 된다. 송도11공구 워터프론트 바로 앞에 자리해 일부 세대는 주변 경관과 입지 특성을 고려한 테라스하우스가, 일부 동 최상층에는 펜트하우스가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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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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