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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늘었지만 분양은 찔끔"...공급 귀한 지역 어디?

최근 5년 사이 주민등록인구 대비 일반분양이 1% 이하인 지역의 신규 분양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경기도에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5년 동안 주민등록인구가 3만 명 이상 증가한 지역을 살펴보면 총 10곳으로 고양시, 김포시, 남양주시, 시흥시, 용인시, 파주시, 평택시, 하남시, 화성시로 나타났다. 

이 중 고양시는 2023년 인구 대비 공급물량이 1%로 가장 낮다. 인구는 1백만 명이 넘었는데 최근 5년간 공급 물량은 1만여 가구에 불과한 것이다.

인포그래픽: 리얼캐스트
인포그래픽: 리얼캐스트

이러한 상황에서 고양시에서는 일신건영이 새 아파트 '휴먼빌 일산 클래스원'을 분양한다. 일산동구 풍동지구에 2월 공급되는 이 단지는 총 529세대 규모이고, 전용 84㎡로만 구성됐다.

평택에서는 대우건설이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을 공급할 예정이며, 전용 74~122㎡ 총 851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단지 인근에는 평택항을 중심으로 경기경제자유구역 평택포승·현덕지구, 포승2일반산업단지 등이 밀집해 있다.

대우건설은 용인에서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를 선보이며, 전용 59∼119㎡ 1,681세대로 조성된다. 단지는 처인구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지 인근에 들어선다.

업계 관계자는 “신규 분양시장은 치솟은 공사비 등으로 당분간 원활하게 분양이 이뤄지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분양이 눈에 띄게 줄고 있는데 올해도 상황이 급변하기는 쉽지 않다”면서 “인구 유입으로 주택수요는 늘어나는데 분양이 적은 곳들의 신축 단지들의 가치는 더 높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작년 수도권 3.3㎡당 평균 분양가는 2,434만원이며, 분양가 상승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어려움으로 아파트 착공이 줄어들면서 새 아파트를 통한 내 집 마련이나 갈아타기가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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