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민간투자사업이 건설사업관리 사업자 선정 절차를 마무리하며 첫삽을 뜨기 위한 준비를 마무리했다. 개통을 앞둔 A노선이 착공 전후로 정차역 인근 지역의 집값이 들썩였던 만큼 착공을 앞둔 C노선 역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GTX-C노선은 현재 순조로운 사업 속도를 보이고 있다. 지난 8월 현대건설이 꾸린 ‘GTX-C노선 주식회사’와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맺고, 11월에는 윤 대통령이 직접 천안아산까지 연장 계획을 밝혔고 실시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조속히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개통 예정일은 당초 계획대로 2028년이 예상된다.
경기 북부 양주 덕정역부터 서울 청량리역과 삼성역을 거쳐 경기 남부 과천, 수원 등에 이어 충남 천안까지 종단하는 노선으로, 특히 수도권 주요 거점들이 30분 생활권으로 묶이는 만큼 그야말로 ‘교통혁명’이라 평가받고 있다.
GTX-A노선의 개통과 함께 GTX-C노선 착공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인근 부동산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개통이 임박한 GTX-A노선 수혜 지역들처럼 매매가 및 거래량 상승 등 부동산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경기 양주시의 경우 GTX-C노선의 종점인 덕정역이 위치해 있는 데다, 7호선 연장 호재까지 더해지면서 강남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는 대표적인 수혜 지역이다.
실제 올해 10억이 넘는 거래가 최초로 발생하는가 하면, 거래량도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며 지역 부동산 지표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국토부 실거래가 조회시스템에 따르면, 옥정신도시에 2022년 준공된 ‘양주옥정신도시디에트르프레스티지’의 전용 175㎡가 올해 5월 12억 1,990만 원에 거래됐다. 대형 평수이긴 하나 양주시 내 최초의 10억 이상 거래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결과라는 평이다. 거래량 역시 올해 2,509건이 실거래돼 지난해 1,181건 대비 2.1배 늘었다.
7호선 연장 사업도 양주의 지역가치를 높이고 있다. 이달 초 경기도가 설계시공 일괄입찰(Turn-key) 방식으로 시행하는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사업'의 본선구간 3개 공구 모두 실시설계에 착수하면서 내년 착공이 가시화됐다. 옥정~포천 건설사업은 경기도가 시행하는 광역철도 건설사업 중 유일하게 모든 공구의 설계시공 일괄입찰이 성립돼 일반 경쟁입찰에 비해 사업 기간이 9개월 이상 단축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양주시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양주 시민의 숙원 사업이던 7호선과 GTX-C노선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양주시는 명실상부한 경기 북부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특히 강남 접근성이 대폭 향상되는 만큼 출퇴근을 원하는 직장인 수요의 증가로 거래가 늘어나면서 집값을 밀어올리고 있고, 인구도 증가하고 있어 향후 지역가치는 꾸준히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경기 양주신도시 옥정지구에 공급되는 '힐스테이트 양주옥정 파티오포레'가 7호선과 GTX-C노선의 수혜단지로 관심이 집중된다.
현대건설이 책임준공을 맡은 힐스테이트 양주옥정 파티오포레는 옥정지구 B5~B10블록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 전용면적 84㎡, 총 809세대, 대지면적 약 5만여 평의 대규모 블록형 단독주택이다. 단지는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며, 계약금 5%를 무이자로 대출을 지원하며, 중도금(50%)안심 확정금리(4.5%)를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