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에서 2년 만에 새 아파트가 나온다. 2021년 마지막 분양 당시, 당해 지역에서 1순위 청약이 마감될 정도로 신축 아파트에 관심이 높았기에 이번 청약 결과에도 이목이 쏠린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안산시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6월 0.03% 상승하며 플러스로 돌아섰다. 이후 10월까지 매달 상승세를 이어가며 같은 기간 경기도 평균 상승률을 웃돌고 있다.
안산시 마지막 분양은 지난 2021년 11월 상록구 건건동에서 분양한 ‘반월역 두산위브 더 센트럴’이다. 분양 당시 이 아파트는 당해 지역에서 1순위 평균 8.54 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완판(완전판매)됐다.
이에 앞서 2021년 10월 단원구 선부동에서 분양했던 ‘안산 한신더휴’도 안산 당해 지역 1순위에서 평균 10.15 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빠르게 분양을 마무리했다.
당시 안산시는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으로 다양한 규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호성적이 이어진 것이다.
2년간 분양소식이 없던 안산에서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 분양소식이 전해져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안산시 내에서도 주거선호도가 높은 고잔동에 위치하는 주공5단지를 재건축한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이 주인공이다.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은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은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674번지 일원에 위치한다. 전용면적 59~101㎡, 총 1,051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59㎡ 511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일반분양 물량 모두 4베이, 판상형, 남향 배치다.
단지가 들어서는 고잔동은 안산 내에서도 집값이 가장 높을 만큼 선호도가 높은 곳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10월 가구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고잔동이 6억4,878만원으로 안산시(5억5,198만원)보다 9,680만원 비싸다. 또한 고잔동 힐스테이트중앙(2018년 11월 입주) 전용 59㎡의 경우 올 10월 6억6,800만원까지 거래됐고 현재 네이버 부동산에서 7억2,000만원까지 매물이 나오고 있다.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은 주변 교통환경도 우수하다. 지하철 4호선, 수인분당선, 신안산선(예정)중앙역이 가깝고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도 잘 발달해 있다. 인천발 KTX(예정), GTX-C노선(예정)이 예정돼 있어 향후 여의도, 강남까지 30분대면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 여건도 뛰어나다. 안산중앙초, 중앙중, 경안고 등 안산 1위의 명문 학교를 걸어서 갈 수 있고 역 주변으로 조성된 중심 학원가도 가깝다. 롯데백화점, NC백화점, 롯데마트, 홈플러스,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중앙상권, 안산시청, 안산버스터미널, 고려대병원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가 밀집돼 있다. 안산중앙공원이 인접해 단지(일부)에서 공원 조망이 가능하고 안산천 산책로와 원고잔공원, 안산화랑공원 등 녹지도 많다.
분양 관계자는 “2022년 4월 주공5단지 재건축정비사업의 관리처분계획인가 이후로 지역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일반분양 시기에 대한 관심이 이어져왔다"라며 "안산에서 손꼽히는 주거 입지를 갖춘 만큼 차별화된 상품을 통해 안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가 되도록 건설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