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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온기 지방광역시로 확산...분양 시장 완판 행렬

지방광역시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 아파트값이 상승 전환되고, 분양시장에서는 수만 명이 몰리며 모두 팔려나가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방광역시 중에서는 특히 울산, 대전, 대구의 가격 회복세가 눈에 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 동향 자료에 따르면 울산은 8월 1주 전주 대비 0.01p 상승세를 보인 후 10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대전과 대구 역시 같은 기간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 밖에 광주도 9월 3주차 들어 상승 전환한 뒤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집갑 상승세와 함께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도 재점화되고 있다. 특히 대전에서는 8월 둔산 자이 아이파크가 올해 역대 최다인 4만 8,415건의 1순위 청약통장이 쏟아지면서 완판됐다. 부산에서도 '대연 디아이엘'에 1만 8,837명이 몰리며 완판을 알렸고, 광주에서는 '교대역 모아엘가 그랑데', '상무 센트럴 자이' 등이 완판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한 업계관계자는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를 굳히자 일부 지방광역시로도 온기가 번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계속되는 분양가 상승 기조와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 우려에 수요자들의 매수 심리도 확대되고 있어 당분간 좋은 분위기는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망했다.

지방광역시 부동산 시장이 온기를 되찾는 가운데, 연내 지방광역시에 새 아파트 공급이 대거 예고돼 이목이 쏠린다.

인포그래픽: 리얼캐스트
인포그래픽: 리얼캐스트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내 지방광역시에서는 대구를 제외한 4개 광역시에서 1만 3,350가구가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가장 많은 5,92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대전 3,363가구 ▲울산 2,105가구 ▲광주 1,956가구 순으로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지역별 주요 단지로는 먼저 울산에서는 우미건설이 10월 울산광역시 '다운2지구'의 첫 민간분양 아파트 '울산 다운2지구 우미린 더 시그니처'가 눈에 띈다. 이 단지는 다운2지구 B-2블록에 전용 84㎡ 단일면적, 총 1,430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초중고교, 상업용지, 근린공원 용지 등 도보권 내 위치하여 지구 내 최고의 입지로 평가되고 있다.

가장 많은 물량이 예고된 부산에서는 에코델타시티의 후속 분양이 이어진다. 에코델타시티에서는 중흥건설이 10월 에코델타시티 16블록에서 '중흥S-클래스 에코델타시티' 1,06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어 대방건설은 11월 ‘부산 에코델타시티 2차 디에트르’ 총 1,470가구를 선보인다.

여름시장에서 역대급 청약 열기가 이어진 대전에서는 대우건설이 10월 서구 관저동에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를 분양한다. 총 660가구 규모로 이중 임대물량을 제외한 52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관저동 일대 7년 만에 나오는 새 아파트로 전 가구가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이 밖에 광주에서는 중흥건설이 11월 송암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총 1,95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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