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천안고속도로가 내일 밤 10시부터 개통한다.
19일 국토교통부는 충남 아산에서 천안을 연결하는 아산-천안 고속도로를 신설해 개통한다고 밝혔다. ’15년 12월 착공 이래 8년 만의 성과다. 국토부는 이번 개통으로 아산 염치읍에서 천안 동남구까지의 이동 거리가 7.9㎞ 줄어드는 한편, 주행시간은 17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산~천안 고속도로는 아산을 경부선에 연결하는 최초의 고속도로다. 1조 5,10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57km 길이의 4차로를 신설했다. 충남 북부의 반도체∙자동차∙디스플레이 관련 대규모 산업단지들을 국가간선도로망에 연결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길이 43.4㎞ 규모인 당진~천안 고속도로의 첫 번째 구간이기도 하다. 아산 염치읍에서 인주면을 연결하는 인주-염치 구간과 인주면에서 당진시 송악읍을 연결하는 당진-아산구간 사업이 따로 진행되고 있다.
’21년 5월에 착공한 인주-염치 구간은 ’25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3,892억 원을 투입해 7.12㎞, 4차로를 신설한다. 당진-아산 구간은 ’24년 말 착공이 예정되어 있다. 7,050억 원을 투입해 15.66㎞ 4차로를 신설할 계획이다.
9월 20일 오후 3시 아산현충사IC 광장부에서는 개통식이 개최된다.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 지역구 국회의원, 박경귀 아산시장 및 지역 주민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