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검단신도시에 올 가을 신규 유망 단지들의 공급이 예고돼 이목이 쏠린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부터 11월까지 검단신도시에서는 총 3,489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원당동을 비롯해, 불로동, 오류동 등에서 공급이 예정돼 있다. 특히 롯데캐슬, e편한세상 등 검단신도시 내에서 희소성 높은 1군 브랜드의 공급이 잇따를 예정이다.
먼저 원당동에서는 롯데건설이 10월 RC1블록에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을 분양할 예정이다. 검단신도시 내 최초로 조성되는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4개동, 전용면적 84㎡·108㎡, 총 372가구 규모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신설역(가칭 101역/2025년 예정)이 도보 4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다.
원당동에서는 9월 AA10-1블록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검단웰카운티'의 공급이 예정돼 있다. 인천도시공사와 DL이앤씨 컨소시엄이 공급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다. 전용면적 59~104㎡ 총 1,458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불로동에서는 대방건설이 10월 AA20블록에 '인천검단신도시 디에트르 더 에듀' 총 78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오류동에서는 동부건설이 검단 16호공원 공동주택 개발사업으로 총 878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검단 부동산, 분양 완판 행진 이어져
검단신도시 부동산은 매매 및 분양 시장이 바닥을 다지고 큰 활기를 띠고 있는 만큼, 이번 가을 분양에도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실제 검단신도시 매매시장은 억대의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원당동 일대 '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베뉴' 전용 84㎡는 8월 7억3,000만원에 손바뀜됐다. 2월 거래가(4억6,500만원) 대비 2억6,500만원이 오른 것이다. 원당동 '호반써밋 1차' 전용 84㎡도 같은 달 6억5,500만원에 거래되며, 지난 2월 거래가격(4억2,900만원) 대비 2억원 이상이 올랐다.
이 밖에도 당하동 ‘한신더휴캐널파크’ 전용 84㎡도 8월 5억9,500만원에 거래되며, 2월 거래가(4억4,500만원) 대비 1억5,000만원의 가격 상승을 보이기도 했다.
분양시장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지난 3월 분양한 ‘검단금강펜테리움3차 센트럴파크’는 4월에 단기간 완판 소식을 전했다. 6월에는 ‘호반써밋 인천검단 AB19블록’이 특별공급을 제외한 229가구 모집에 총 7,980명이 신청해 평균 34.8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00% 완판에 성공했다.
업계 관계자는 "검단신도시는 조성이 막바지에 이르러 생활 기반이 상당 부분 갖춰져 있고, 최근에는 서울 직결 5호선 호재 기대감도 더해지고 있어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