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마장동 382 일대 재개발사업 후보지’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해당 사업지는 급경사지에 위치해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개발에서 소외됐던 저층주 거지가 편리한 기반시설을 갖춘 친환경 주거단지로 재탄생한다.
구릉지에 위치한 성동구 마장동 382 일대는 차량 및 보행 접근이 어려워 그간 주거환경 정비에 한계가 있었으나,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주변 지역 개발과 연계한 일체적 기반시설 정비 및 주거환경 개선이 가능해졌다. 해당 사업 대상지는 막다른 골목과 급경사지에 면해 접근성이 떨어지는 고립된 지역으로, 재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진입도로 개설이 어려워 근본적인 주거환경 개선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마장동 382일대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됨에 따라, 이 지역 일대는 ‘구릉지 특성을 반영한 살기 좋은 친환경 주거단지(1만7,959㎡, 24층 내외, 약 260세대 규모)’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마장동 382 일대 신속통합기획의 3가지 계획 원칙은 ①연접한 개발사업과 조화되는 통합적 계획 수립 ②다채로운 스카이라인및 구릉지 특성을 살린 외부공간 조성 ③주변 가로 및 산책로와 연결되는 열린 주거단지 조성이다.
서울시는 마장동 382 일대 재개발 후보지의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됨에 따라, 향후 정비계획 수립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신속통합기획의 절차 간소화를 적용받아,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및 사업시행계획 통합심의로 사업 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마장동 382일대는 열악한 도로 여건과 급경사 지형으로 자생적인 정비가 이뤄지지 못해 주민들의 불편을 겪어왔다”며,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지역차원의 기반시설 정비, 복잡한 이해관계 조정 등이 가능해졌다. 앞으로도 개발 소외지역 지원을 위한 공공의 책임과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