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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동대문 자동차부품상가, 최고 29층·618가구 주상복합으로 재개발

답십리자동차부품상가 재개발 설계도. 동대문구 제공
답십리자동차부품상가 재개발 설계도. 동대문구 제공

수십년간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부품상가로 자리를 지키던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자동차부품상가가 최고 29층, 618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으로 거듭난다. 

서울 동대문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최대 자동차부품상가인 답십리자동차부품상가의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의 건축심의가 지난달 조건부 승인됐다. 

대상지는 연면적 19만959.70㎡의 대규모 용지다. 해당 사업부지는 지난 1982년부터 41년 동안 자동차부품상가로 자리를 지켜왔으며, 2020년 9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본격적인 재개발사업이 추진됐다.

이후 2021년 10월 ‘답십리자동차부품상가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조합설립 승인을 받았고, 이로부터 약 1년 8개월만에 건축심의 승인이라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답십리자동차부품상가 재개발 조감도. 동대문구 제공
답십리자동차부품상가 재개발 조감도. 동대문구 제공

이번 건축심의에 따르면 대상지에 자동차 관련 판매·공공시설과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 공동주택 등이 복합 조성된다. 지하층과 저층부에는 자동차와 관련된 판매·공공시설과 근린생활시설(상가)이 들어선다. 기존과 마찬가지로 자동차부품상가로 기능을 할 예정이다. 

중·고층에는 주거시설이 들어선다. 1블록 지상 7~25층에는 업무시설(오피스텔) 93실이 공급 예정이며, 2·3블록 지상 6~29층과 4블록 지상 5~20층에는 공동주택 618가구(공공주택 140가구 포함)가 지어진다.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국내 최대의 자동차부품상가인 만큼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금속과 금속 타공 패널을 활용해 디자인할 계획이다. 외벽에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친환경 에너지를 쓸 수 있도록 설계하고, 기존 2·3블록 사이에 위치한 어린이 소공원을 활용해 주변지역을 연결하는 열린공간으로 조성된다.

한편, 조합은 올해 하반기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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