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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지원 민간임대, 주거문화의 한 축으로 성장

기자명 신선자
  • 일반
  • 입력 2021.01.28 14:05
  • 수정 2021.06.01 11:26

공공지원 민간임대, 바라보는 시선 달라져  

[리얼캐스트=신선자 기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2015년에 처음 선보인 이후 공공성을 더하고 문턱을 낮추면서 중산층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특히 정부가 향후 2년간 수도권에만 7만 가구의 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힌 상황으로, 중산층 주거 안정화를 위한 새로운 주거 문화로 자리잡을 전망입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기업형 임대아파트로 주거의 안정성과 생활의 편의성을 높인 상품입니다. 입주자가 원하면 최대 10년간 주거가 가능하고 임대료도 주변시세 대비 저렴한 수준이며 임대료 상승률도 5% 이내로 제한돼 있습니다. 

청약 조건도 분양 아파트에 비해 자유로운 것이 특징입니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으며, 만19세 이상의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면 전국 어디나 청약할 수 있습니다. 소득수준(일반공급 기준), 당첨이력과도 무관하며 취득세, 보유세 부담도 없습니다.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거주 중에도 일반 분양 아파트 청약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분양 아파트 수준의 부대복리시설을 갖추고 민간 기업이 직접 단지를 운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입주민을 위한 폭넓은 서비스를 꾸준하게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전세난에 뜨는 '공공지원 민간임대'... 경쟁률도 高高 

이러한 장점은 높은 청약 경쟁률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2월 3일 모집을 마감한 ‘운서역 푸르지오 더 스카이’의 최고 경쟁률은 30.5대 1을 기록했습니다. 또, 지난 12월 1일 청약을 마감한 ‘고척 아이파크’는 746가구의 모집 물량에 5,061건의 청약이 접수되며, 평균 8.48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여기에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에 따른 전세가 상승 및 물량 감소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에 대한 관심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급하는 공공임대의 경우 소득기준이 까다로워 중산층 수요자들에게는 기회가 오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전문가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합리적인 임대료로 일반 분양 아파트 수준의 생활을 누릴 수 있어 점차 시장에서 인기가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여기에 전세난이 이어지면서 수도권 주요지역에 위치한 단지의 경우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주거시장 안정의 새로운 축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올해도 주목할만한 공공지원 민간임대 공급 이어져 

올해도 비교적 낮은 임대료와 수준 높은 편의성으로 전세난의 해답으로 주목받고 있는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의 공급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특히,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는 수도권 인근지역에서의 공급이 많습니다. 

경기도 파주시에서는 우미건설이 ‘파주 운정 우미린 더퍼스트’을 공급합니다. 파주 운정3지구 A-15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1층~지상 28층, 전용면적 59~84㎡, 총 846세대 규모로 공급에 나섭니다. 오는 2021년 8월 입주 예정인 후분양 단지로 빠르게 입주가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인근의 일반 분양 아파트에도 흔치 않은 다목적 실내 체육관이 조성되고 계절별 용품을 손쉽게 보관할 수 있는 세대별 계절창고 공간도 갖춰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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