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3.3㎡ 당 분양가 상승률…4년만에 최저치 기록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부동산114 서울 아파트 분양가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14년 연간 15.8%까지 상승했던 서울 아파트 분양가 상승률이 올해는 1.8%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올해는 12월1주까지 집계 기준).
분양가심사위원회, HUG 등의 분양가 인상 제동 효과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의 말입니다.
“올해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분양가심사위원회 등에서 분양가 인상에 제동을 걸면서 분양가 상승이 둔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규제 강화 등으로 소비자들의 눈치를 보는 건설사가 늘면서 공격적인 분양가 책정도 어려워 졌습니다.”
서울 평균 분양가…이전 정부 때는 어땠나 – 참여정부
5년 중 10% 미만 상승률을 기록한 해는 2006년뿐이며 2003년에는 20%를 웃돌았고 정부 말기인 2007년에는 20%에 육박한 17%까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평균 분양가…이전 정부 때는 어땠나 – MB정부
2011년에는 MB정부가 공격적으로 추진했던 보금자리 주택 공급으로 강남, 서초 지역에도 3.3㎡당 평균 1000만원대 분양가에 아파트가 공급되면서 평균 분양가가 낮아졌습니다
새해 분양가는 얼마나 오를까
다만 이들로 인한 분양가 인상폭은 제한적일 전망입니다. 권일팀장은 “올 해처럼 HUG와 분양가심사위원회 등에서 깐깐하게 분양가를 심사하고 대출규제 등 부동산규제가 강화되면서 소비자들의 적극성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 돼 건설사들이 공격적인 분양가 책정에 소극적이 될 수 있습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