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 가격이 지난해 8월 상승 전환된 후 7개월 연속 플러스 변동률을 기록하며 임차인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월간 아파트 전월세 통합지수 변동률은 지난해 8월 0.16%를 기록한 후 매달 플러스 변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전까지 전월세 가격이 하락하며 한동안 마음의 부담을 덜었던 임차인들의 고통이 다시 커지고 있는 셈이다.이 같은 전월세 가격 상승은 고금리와 대출 규제 등으로 내 집 마련이 힘들어진데다, 계속된 분양가 상승으로 새 아파트 분양도 어려워지면서 전월세를 택하는 수요자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더
인구는 도시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때문에 저출산과 타지역으로의 이전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구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꼽는 지자체들이 많아지고 있다.일례로 청년인구 유입을 위해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거나 청년들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등 거처 마련에 나서는 곳들도 있다. 하지만 노력에 비해 효과는 나타나지 않거나 미미한 수준이다.실제 대부분의 지방도시들이 인구 감소세를 보였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지방 광역시도 가운데 인구가 증가한 곳은 단 2곳에 불과했다.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경상남도
주택 임대차 신고제 계도기간이 오는 1년 더 연장된다. 이에 따라 계도기간이 2025년 5월 31일까지 연장되며 이 기간까지는 과태료가 부과하지 않는다. 다만, 과태료 부과 유예 결정과 관계없이 계약일로부터 30일 내 신고 의무는 여전히 유지된다. 임대차 신고 시 계약서를 제출하면 확정일자가 수수료 없이 자동으로 부여되니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주택 임대차 신고제는 2021년 6월 1일부터 시행됐다. 시행 당시 일반 국민들의 적응 기간 등을 감안해 시행일로부터 3년간(2021년 6월 1일부터 2024년 5월 31일) 계도기간을 두
“상가 계약이 종료돼 권리금을 회수하려고 하는데 건물주가 자신이 점포를 사용하겠다며, 권리금 없이 나가라고 합니다. 건물주에게 권리금 회수 방해에 대한 책임을 묻고 싶은데 꼭 신규 세입자를 찾아야만 하나요?”상가 권리금을 두고 세입자와 건물주 사이에 갈등을 빚는 경우가 적지 않다. 상가 임대차에서 세입자가 건물주에게 권리금 손해에 대한 책임을 물으려면 신규 세입자 주선이 선행되어야 한다. 법률상 권리금 회수는 세입자가 직접 신규 세입자를 구해 당사자 간 권리금에 해당하는 금액을 거래하는 계약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규 세입자 자체를
서울보증보험의 보증부 전세대출을 받은 임차인도 HUG 전세보증금반환보증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주택도시보증공사(사장 유병태, 이하 HUG)는 임차인의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입 지원을 확대하고 임차인 보호 강화를 위해 서울보증보험(주)(대표이사 이명순, 이하 SGI)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기존에는 전세보증금반환채권에 질권 등 금융기관의 담보권이 설정돼 있는 경우 HUG의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입이 어려웠으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법 시행일인 2024년 4월 17일부터 SGI의 보증부 전세대출을 받은 임차인도 HUG 전세보증금반환
주택시장에서 '학세권' 입지는 스테디 셀러로 통한다. 학령기 자녀를 둔 3040세대가 주된 수요층을 이루고 있는 만큼, 아이들의 교육환경이 집을 고를 때 가장 우선적인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어서다. 그런 가운데 상가시장에서도 학세권 입지를 갖춘 상가로의 수요 쏠림이 계속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학교를 중심으로 형성되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다양한 수요층을 고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상가 분양시장에서는 학세권 입지를 갖춘 상가가 연일 완판 소식을 알리고 있다. 상가 분양 업계에
문턱 낮아진 재건축·재개발…보정계수 제도로 사업성 부족한 지역에 정비사업 길 터준다 사업성이 낮아 정비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했던 서울 내 노후 과밀단지 149곳(8만7479가구)에 대한 재건축의 길이 열릴 전망입니다. 서울시는 최근 노후 주거지 정비를 돕기 위해 재개발·재건축 문턱은 낮추고, 사업성은 높이는 방안을 골자로 한 '재건축·재개발 2대 사업지원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용적률 기준을 완화하고, 공공기여 부담을 낮춰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곳은 더 원활하게 하고, 진행이 어려웠던 곳들은 사업성을 키워주는 것이 방안의 핵심인데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이 지난달 25일 시스템 개편을 마치고 새롭게 홈페이지를 재개했습니다. 이에 청약시장에서는 3주간 개점휴업 상태를 마치고, 봄맞이 분양 기지개를 켜고 있는데요. 이와 더불어 청약 제도도 대대적으로 개편해 실수요자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살펴봤습니다. 배우자 중복 청약... 통장 가입 기간도 가산 가능?이번에 개편안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부부 중복 청약’입니다.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제55조의2에 따르면, 기존 제도에서는 부부가 ‘당첨자 발표일이 동일한 청약’에 중복 당첨될 경우, 부부 모두 ‘부
거대 양당, 부동산 공약(중앙당) 어떻게 나왔나? 22대 총선의 본 투표일이 코 앞입니다. 이번 총선은 정책이 뒷전으로 밀려나 있는 모습이지만, 어떤 공약이 나왔는지는 확인해야죠. 여당과 제1야당에서 발표한 중앙당 공약을 간단하게 정리해 봤습니다. 교통망 앞세운 여당… 지방 공동화 해결책까지?여당은 교통망과 원도심 개발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구도심은 철도를 지하화하고, 광역에 GTX와 전철 및 고속도로망을 촘촘히 깔겠다는 구상입니다.2025년까지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을 수립해서 구도심 철도를 지하화 하겠다고 했습니다.
부동산 시장에서 교통망 개선은 가장 큰 호재로 통한다. 신규 철도 및 지하철 개통, 도로망 확장 및 신설 등은 주거생활 편의성과 지역 및 단지의 가치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특히 신규 노선 개통 지역의 부동산 가격은 보통 개통 계획 단계, 착공, 개통에 맞춰 세 번 오른다는 법칙이 있다“며 “또 새 노선이 지나게 되면 교통편의성 증대 외에도 이를 통한 인구 유입과 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수혜를 누릴 수 있는 만큼, 실 거주와 시세차익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똘똘한 한 채를 찾는 수요자들이 이들 지역
올해 경기도에서 청약에 나선 청약자 2명 중 1명은 ‘용화수(용인·화성·수원)’로 대표되는 수도권 반도체 벨트 핵심 지역에 청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 역량이 집중될 미래의 ‘반도체 수도(首都)’를 찾는 수요층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청약홈에 따르면 올 1분기 경기도에서 분양에 나선 총 21개 단지에 1만 4190건의 청약이 접수됐다. 이 중 분양이 없었던 화성을 제외하고도 45.0%에 달하는 6393건이 용인·수원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수원에서는 ‘영통자이센트럴파크’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경쟁률 13 대 1을 기록 후 단기간
충남의 외지인 아파트 매매거래 비중이 통계가 작성된 2006년 이래 18년 연속 상위 5위권 이내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7개 시·도 중 유일한 기록이다.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충남은 17개 시·도 중 외지인의 매매거래 비중이 높은 상위 5개 지역에 18년 연속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2017년 5위를 기록한 이후부터는 꾸준히 3위권 내에 자리하고, 2021년(43.1%) 1위, 2022년(37.2%) 2위, 2023년(26.6%) 2위로 최근 3년은 최상위권을 유지 중이다.충남의 외지인 증가 요인은 삼성을 비롯한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출시 이후 지난 300일간 총 16만 6000여 명의 국민들이 더 낮은 금리의 대출 상품으로 갈아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지난 26일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주재한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관련 참여기관 및 이용자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이용자 및 참여기관과 함께 지난해 5월 31일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300일 동안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운영하며 거둔 성과와 향후 개선 과제의 추진계획에 대해 논의했습니다.이 기간동안 대출 이
청약홈 개편으로 분양 업무가 재개됐지만 분양시장은 여전히 한산한 모습입니다. 총선을 앞두고 일정을 변경하거나 분양 시기를 조율하는 사업장들이 있어 4월 1주까지는 조용한 분위기가 예상되는데요. 주 후반에는 모델하우스 오픈 소식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총선 이후부터는 청약시장도 분주하게 움직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4월 1주 신규 청약 및 입주자를 모집하는 곳은 2곳, 903가구로 집계됐습니다(총 가구 기준).온누리건설이 인천 서구 당하동에 짓는 도시형생활주택 ‘온누리정원 1단지’를 분양합니다. 인천지하철 2
AI시대가 문을 열면서 세계 반도체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 국내 반도체 기업들도 경기 남부권에 ‘메가리전(mega-region)’ 구축하며 글로벌 기업들의 합종연횡에 대응 중이다. 이에 수혜 지역 내 분양 아파트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용인, 수원, 화성, 오산, 평택, 이천, 안성 등 반도체 메가리전 지역에 1만 2000여 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들 도시는 반도체라는 매개체를 통한 경제적 연결고리로 거대 도시권을 형성하며 수도권 분양시장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는 모양새다.AI생태계에
광주광역시 동구 산수동 일대에 들어서는 10년 민간임대 아파트인 '무등산 써밋 포레'가 확정분양가를 책정하고, 계약자에게 우선 분양권을 부여하기로 하면서 관심을 높이고 있다. 분양가 상승세 등으로 갈수록 커지고 있는 주거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무등산 써밋 포레는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 상품으로 주광역시 동구 산수동 21-5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0층, 8개동, 총 41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되는 것이
서울시 '휴먼타운 2.0' 추진···다가구·다세대 등 비아파트 소규모 개별정비 지원서울시의 노후 저층주거지 보존형 정비사업인 휴먼타운이 10년 만에 재가동될 전망입니다.서울시에 따르면 저층 주거지 대개조 프로젝트인 ‘휴먼타운 2.0’ 사업을 시행합니다. 이를 통해 각종 규제(고도지구·경관지구·1종주거 등), 주민 반대 등으로 재개발이나 모아타운 추진이 쉽지 않았던 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 등 비아파트의 정비를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개발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소규모 노후 저층주택을 정비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는 셈입니다.이번 휴먼타운
3월 기본형 건축비가 또 다시 상승하면서, 분양가 역시 상승세가 멈추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수요자들의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국토교통부는 국토교통부는 분양가상한제 기본형건축비가 ㎡당 197만6000원에서 203만8000원으로 상승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6개월 전과 비교해 3.1%가 오른 가격이며, ㎡당 200만원이 돌파한 것은 최초의 사례다. 이와 같은 기본형 건축비의 인상은 콘크리트·레미콘 등 자재비와 인건비 인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자재가격 변동률을 보면 지난 6개월간 레미콘값은 7.2%, 창호유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사장 김성환)은 자산관리 역량 증대를 위해 프라이빗뱅커(PB) 직군 별도 전형을 도입하는 등 PB 채용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한국투자증권은 최근 기존 공채 전형과는 별도로 PB 공채 전형을 신설하고 2월 14일부터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대학교 금융투자동아리 활동자를 PB로 채용하는 전형도 도입했다. 기존 채용 전형 및 규모는 유지하되, 올해 PB 신규 채용규모는 예년에 비해 2배 이상 늘릴 전망이다.지난 2월 말 기준 한국투자증권의 개인 및 법인 리테일 고객 자산 규모는 200조 원을 넘어섰다. 손
한 달 가량 멈춰있던 분양시장이 청약홈 개편을 마무리하면서 재가동을 위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개편이 끝난 3월 4주(25일 이후)부터 오픈 소식과 함께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번 청약홈 개편에 따라 앞으로 △가점제 배우자 청약통장 가입기간 합산 △부부간 중복 청약 허용 △장기가입자 우대 △다자녀 특별공급 자격 기준 완화 등 개선된 청약제도가 활용될 텐데요.특히 이번 개편으로 결혼 후에도 청약 가점에서 불리했던 3040세대들의 당첨 기회가 넓어져 앞으로 예비청약자들은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따라서 예비청약자들은 바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