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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투기과열지구 청약통장 몰릴까

기자명 이시우
  • 분양
  • 입력 2020.11.09 12:01
  • 수정 2021.06.04 14:41


투기과열지구 상승세 지속

 

[리얼캐스트=이시우기자] 웬만한 목돈 없이는 주택구입이 어렵다는 곳이 투기과열지구 입니다. DTI, LTV 등의 대출 한도가 낮기 때문입니다. 

분양시장에서도 투기과열지구 내에 분양 물량은 소유권이전등기까지 전매가 제한 돼 일부 대출을 제외하고는 분양대금 대부분이 소요됩니다. 

이러한 부담에도 불구하고 투기과열지구 내에 분양되는 물량들의 청약경쟁이 매우 치열합니다. 주택가격도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7년 8.2대책 후속조치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수성구는 규제 지정 이듬해인 11.3%까지 상승률을 기록했고 올해는 코로나 여파에도 불구하고 9월까지 상승률은 4.3%을 기록했습니다. 경기 성남 분당구도 올해 9월까지 9.6%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청약경쟁률의 경우 2017년~2018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서울, 과천, 세종, 대구 수성구 등은 올해 1월~10월까지 분양된 41개 단지 중 40곳이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됐습니다. 대전의 경우 올해 투기과열지구 지정 이후 분양된 ‘갑천1 트리풀시티 힐스테이트’가 1순위 평균 153.5대 1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연내 서울을 제외한 투기과열지구 분양 1만7000여가구 예정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정비사업 분양이 많은 서울을 제외하고 투기과열지구에서 연내 1만7137가구가 분양할 예정입니다(아파트 일반분양가구 기준). 

정비사업의 경우 조합, 시공사간 이견과 분양가 승인 문제 등으로 분양일정이 무기한 연기되는 등의 변수가 많아 정비사업 분양 의존도가 높은 서울은 연내 분양물량 파악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현재 전국의 투기과열지구는 48개 지역입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과 경기 과천, 성남 분당, 광명, 하남, 인천(서구, 연수, 남동구) 등이 해당됩니다. 지방에서는 대구 수성, 세종(행복도시 예정지), 대전에서는 동∙중∙서∙유성구 등이 해당됩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투기과열지구는 수요가 많기 때문에 주목을 받은 것으로 과열로 볼 것이 아니라 수요가 그만큼 탄탄한 것을 의미합니다. 수요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안정적인 셈입니다”라면서 “청약 역시 규제에도 불구하고 청약자각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전매제한, 실거주 등의 요건이 강화 돼 가수요가 줄어들어 실수요자들에게 유리해졌다는 점도 장점입니다”고 말했습니다. 

연내 투기과열지구 주요 분양예정 물량은?(서울 제외)

대전 중구에서는 코오롱글로벌이 시공하는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이 11월 중 분양 예정입니다. 전용면적 84㎡로 구성되는 아파트(998가구)∙오피스텔(82실) 등 1080가구 규모입니다. 단지가 있는 대전 중구는 재개발, 재건축 정비사업이 활발해 신흥 주거타운으로 변하는 곳입니다. 단지 49층에는 탁 트인 도심 전망이 가능한 스카이커뮤니티가 조성되며, 단지 내에 국공립어린이집을 비롯한 어린이도서관, 실내놀이방 등 다양한 키즈특화 시설도 선보여 눈길을 끕니다. 

대구의 투기과열지구인 수성구에서는 ‘수성 더 팰리스 푸르지오 더샵’이 분양 예정입니다. 총 1,299가구 중 전용면적 59~84㎡ 1055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며 신천, 수성못 등 단지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고 쾌적합니다. 

GS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송도크리스탈오션자이(가칭)’을 연내 분양할 계획입니다. 서해바다와 인천대교를 바로 바라볼 수 있는 입지에 고급 리조트를 연상시키는 단지로 설계되며, 전 세대(일부 저층세대 제외)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합니다.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는 우미건설이 전용면적 59·84㎡, 총 1234가구 가구 규모의 우미린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입니다. 

이외에 안산 선부동에서는 중흥건설, 대구 수성구에서는 호반건설이 호반써밋 수성 301가구를 분양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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