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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정체됐던 분양시장…2분기 대단지 아파트 5만2000 가구 쏟아진다

[리얼캐스트=온라인뉴스팀] 코로나19와 청약업무 이관으로 작년 동기 실적보다 30% 가량 줄었던 분양시장이 2분기에 물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어수선한 분위기 가운데 분양을 강행했던 사업지들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면서 2분기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를 밝게 하고 있다. 

1분기 전국에서 분양에 나섰던 49곳개 단지 가운데 34곳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67곳 중 44곳(66%)에 그쳤던 지난해 보다 높은 수준이다. 특히 평균 경쟁률 100대 1이 넘는 곳이 8개 단지가 나오기도 했다. 

한편 대단지 아파트로 청약통장이 쏠림이 두드러졌다. 지난 1분기 1,000가구 이상 단지는 16,346가구가 분양했는데 경기 수원에서 분양한 매교역 푸르지오 SK뷰에는 일반공급 1,074가구 모집에 무려 15만 6천 여 명이 몰리며 큰 관심을 끌었다. 

대단지 아파트는 규모의 경제 측면에서 실속 있는 자산으로 평가 받고 있고,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해 1,000가구 이상 단지 가격 평균 상승률이 6%대 인데 반해, 500가구 내외 단지는 4%대에 그쳤다. 

대단지는 관리비 등의 고정 지출비용이 적게 든다. 2020년 1월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에 따르면 1,000가구 이상 단지에서 발생한 관리비(㎡당, 사용료 및 장기 수선비 제외)는 1,063원으로 150~299가구 1,272원과 비교해 약 19% 가량 저렴했다. 이외에도 500~999가구의 중형 단지에서는 1,089원, 300~499가구에서는 1,153원이 등의 관리비가 발생, 1000가구 이상 대단지의 관리비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가는  “코로나19로 인해 분양시장이 위축되면서 예비 청약자들과 투자자들이 신규 분양 현장으로 대거 몰려 지난해 보다 우수한 청약 성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특히 꾸준히 높은 인기를 보여주는 대단지의 신규 분양도 크게 줄어 선택의 폭이 좁아진 수요자들이 분양을 앞둔 단지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 전국에서 총 9만 여 가구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총 가구수기준). 이중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35곳 7만 5천여 가구며 5만2,092가구가 청약통장가입자에게 분양될 계획이다. 

GS건설은 오는 4월 경기도 화성시 반월지구 도시개발사업(반월동 17번지 일원)을 통해 신동탄포레자이를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는 최고 29층, 12개동, 전용면적 59~84㎡ 규모, 1,297가구 대단지로 들어서며, 영통·기흥·동탄이 접한 트리플 생활권 입지에 위치해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화성시 반월지구는 당첨자 발표 후 6개월 뒤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고, 6억 미만의 분양가로 주목 받는 이른바 ‘6·6 클럽’에 해당해 실수요 뿐만 아니라 투자처로도 가치가 높다고 평가 받고 있다.

양주 옥정신도시에서는 제일건설㈜이 4월 중 ‘양주 옥정지구 제일풍경채 레이크시티’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A10-1∙2블록에 들어서며 옥정신도시에서 규모가 가장 큰 총 2,474가구다. 옥정신도시는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인 옥정역(예정)이 들어설 예정으로 개통 시 강남까지 50분대 진입이 가능해질 전망이며, 향후 옥정신도시를 거쳐 포천까지의 연장 계획도 잡혀있다. 초∙중∙고(예정)가 모두 도보 거리에 있으며, 수변 공간이 어우러진 옥정중앙공원이 접해 주거 여건도 쾌적하다. 

GS건설과 대우건설은 컨소시엄을 통해 경기도 성남시 신흥동 1132번지 외(신흥2구역)에 ‘산성역 센트럴파크 자이&푸르지오’를 4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1~84㎡, 4,774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718가구가 일반 공급된다.  지하철 8호선 산성역, 신흥역, 단대오거리역이 인접해 있으며, 분당~수서간 도시고속화도로를 통해 강남 및 송파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등 편리한 교통망을 자랑한다.

대우건설은 2분기 내 광명뉴타운 15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 공급에 나선다. 단지는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332에 들어서며 전용면적 36~59㎡, 1,335 가구 규모로 조성돼 이 중 46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와 가까운 곳에는 지하철 7호선이 자리하고 있어 강남역까지 30~40분대에 진입할 수 있으며, KTX광명역, 제2경인고속도로 등을 통해 수도권 도심 및 광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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