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새 아파트에 살고 싶다!
새 아파트 선호현상... 곳곳에서 청약통장 꺼내 들어
청약률만 보면 100% 계약 돼야 하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네~
청약률과 프리미엄의 상관관계 역시 혼동할 수 있어
부동산 전문가 K씨의 말을 들어 볼까요.?
“최근 일부 신도시나 택지지구 등에서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이너스 프리미엄을 기록하거나 분양가 수준에 그친 수준에 시세를 기록하는 곳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부분 분양 당시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던 곳들인데요. 이처럼 분양 초반에 실수요자 이외에 가수요자들이 분위기를 띄우고 빠져나가면서 기대에 못미치는 시세를 기록하는 곳들은 조심해야 합니다. 실수요자로서 만족할 만한 환경을 갖춘 곳인지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 분양의 성공여부, 실수요자들이 좌우한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살기 좋은 곳’ 입니다. 편리한 교통, 은행, 마트 등의 편의시설이 풍부하고 여기에 운동할 수 있는 공원까지 인접해 있다면 더할 나위 없는 것이죠. 주거지 본연의 역할에 집중을 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실수요자들의 이런 특성은 분양시장에서 결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실례로 지난해 7월 의정부에서 분양을 나선 장암 더샵은 1순위 평균 경쟁률이 2.66대 1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수락산, 동막천 등이 인접하고 서울로 들어가기 좋은 입지 등이 지역 실수요자들을 움직여 정당계약 실시 2주만에 완판(완전판매)을 기록했습니다. 이외에 지난해 10월 말 경기도 군포시에서 분양한 '군포 당동 동도센트리움'의 경우도 실거주 하기 편한 입지 때문에 평균 1.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1개월여 만에 완판됐습니다. 이외에도 서울과 가까운 김포 고촌에서 올해 4월 분양했던 힐스테이트 리버시티도 평균 5대 1 미만의 청약률을 기록했으나 1개월여만에 분양을 마쳤습니다.
‘살기 편한’ 제2, 3의 의정부 장암, 군포 당동이 또 나올까?
‘삶의 프리미엄’은 최근 청약을 마친 단지를 살펴보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오산 세교1지구에서 공급되는 포스코건설의 오산대역 더샵 센트럴시티,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의 김포고촌 캐슬앤파밀리에2차, 신한종합건설의 안양센트럴헤센2차 등이 삶의 프리미엄을 찾는 실수요자들이 다수 포진된 단지로 분석되는데요.
공통적으로 교통환경, 생활편의시설, 학군(학교) 등 당장 입주해도 살기 편한 곳, 준공 이후 더욱 살기 좋아질 이곳들은 실수요자들이 계약을 할 수밖에 없는 삶의 향상을 제공합니다.
앞으로 이들을 통해 제2, 제3의 의정부 장암, 군포 당동 사례가 더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당신은 어떤 집을 원하는가?
쏟아지는 부동산 규제 속에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주거 여건이 진정으로 쾌적한 곳이라면 금전적인 프리미엄이 아니 삶의 프리미엄은 더욱 높아 지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