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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 스테디셀러 전용 84㎡, 꾸준한 인기… 연내 주목해 볼 단지는?

기자명 한민숙
  • 업계동향
  • 입력 2022.10.18 10:15
  • 수정 2022.10.18 10:20

올해 전국 청약 경쟁률 상위 5곳 중 4곳은 전용 84㎡...매매거래 비중도 27% 차지


[리얼캐스트= 한민숙 기자] 주택시장에서 전용면적 84㎡가 높은 거래량과 경쟁률을 나타내며 국민대표 평형의 명성답게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인포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총 16만 9906건으로 이중 27%(4만5407건)가 전용 84㎡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매매자 약 4명 중 1명은 전용 84㎡를 구매한 셈이다.

전용 84㎡의 인기는 청약시장에서도 뚜렷한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올해(10월 12일 기준) 전국 분양 단지 타입별 청약 경쟁률을 살펴본 결과, 상위 5곳 중 4곳이 전용 84㎡로 나타났다. 

지난 6월 경북 포항에 분양된 ‘삼구트리니엔 시그니처’ 전용 84㎡P 타입이 3가구 모집에 3205건이 접수돼 최고 1068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사직 하늘채 리센티아’ 84㎡A 타입(450대1) △‘e편한세상 에코델타 센터포인트’ 84㎡P타입(443대1) △‘해링턴플레이스휴리움’ 84㎡T 타입(401대1) 등이 세 자릿수 경쟁률을 보였다.

이 같은 이유는 전용 84㎡가 주택시장 실수요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3~4인 가족(2세대로 구성)이 살기 가장 적합한 평면으로, 주거 수요가 탄탄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전용 84㎡는 수요가 많아 환금성이 다른 면적들 보다 높은 편이다”라며 “다만, 같은 전용 84㎡라도 ‘브랜드’ 유무에 따라 단지 설계나 내부 디테일 등에서 차이가 벌어지고 있는 만큼, 브랜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DL건설은 충북 옥천에 ‘e편한세상 옥천 퍼스트원’을 공급한다. 전용 84·109㎡, 총 54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 84㎡는 485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단지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정당계약이 진행되며, 옥천군이 비규제지역이라 계약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무엇보다 DL건설이 옥천 내 처음으로 선보이는 ‘e편한세상’ 브랜드 단지인 만큼 다양한 특화 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우미건설은 충북 음성기업복합도시 B4블록에 들어서는 ‘음성 우미린 풀하우스’ 10월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11㎡ 총 1019가구 대단지다.

계룡건설 컨소시엄은 충남 아산시 배방읍에 엘리프 아산탕정을 선보이고 있다. 단지는 전용 74~84㎡ 총 682가구 규모다. 이중 전용 84㎡는 361가구다.

포스코건설은 전남 광양에서 '더샵 광양라크포엠(전용 84~159㎡, 총 920가구)’을 통해 전용 84㎡ 708가구를 공급하며, 대전 서구에서는 '둔산 더샵 엘리프' 총 2763가구 중 전용 48~84㎡, 193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 중 전용 84㎡는 1615가구다.

KCC건설은 대전 서구에 주상복합 단지 '대전 에테르 스위첸'을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전용 62㎡~84㎡ 138가구, 주거형 오피스텔 전용 84㎡ 60실로 구성되며, 이중 90% 이상이 전용 84㎡로 공급된다.

부산에서는 대우건설이 부산 강서구에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 74~84㎡, 총 9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 84㎡는 841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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