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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30% 이상 오른 평택, 고덕·지제역 다음 타자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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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25 09:20
  • 수정 2023.03.22 17:34

 

평택 아파트값 한해 동안 36.17% 상승

평택시 아파트값이 지난 한해 동안 30%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발 붐이 일고 있기 때문인데요. 고덕국제신도시는 물론, 평택지제역, 소사벌지구 등 개발 초기에는 이렇다 할 시설이 없었던 곳이 이제는 아예 몰라볼 정도로 변모했죠. 평택시는 동부권 아파트 호황에 이어 서부권 개발도 가시화되고 있는데요. 리얼캐스트가 평택 아파트 시장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2기 신도시인 판교와 동탄, 세종행정중심복합도시와 서울지하철 5호선 마곡역 주변. 이들 지역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처음에는 생소한 이름에 허허벌판인 지역이 기업체, 관공서 입주와 생활 인프라 구축 등 개발이 진행된 후 그야말로 상전벽해를 이룬 곳이라는 점입니다.

요즘 경기도 평택시도 마찬가지입니다. 평택시는 고덕국제신도시와 평택지제역 등 평택 동부권 지역이 삼성전자 입주 등으로 큰 변화를 겪었습니다.

KB부동산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평택시는 2021년 한해 동안 아파트값이 36.17%나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경기도 전체가 26.67% 오른 것에 비하면 10%p 가까이 높은 수치로, 오산(47.24%), 시흥(39.63%), 동두천(38.77%), 안성(37.65%)에 이어 다섯번째입니다.

물론 평택지제역이나 소사벌지구도 처음에는 주변 인프라 구축이 덜 돼 있어 분양시장에서 큰 흥행을 누리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입주 3년차에 접어든 현재 이 곳의 시세는 분양가 3억원 후반(전용면적 84㎡ 기준) 대비 2배~2.5배 가까이 오르는 등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평택시 아파트값이 상승한 이유는 그동안의 미분양이 해소되고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고덕국제신도시 내 기업체 주거 수요 해소, 교통 호재 같은 개발 사업이 활기를 띠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고덕국제신도시 아파트값은 전용면적 84㎡ 값이 10억을 눈앞에 둔 상황입니다. 2019년 6월 입주한 고덕국제신도시파라곤은 전용면적 시세가 9억~10억원으로 분양가 3억8,760만원(3.3㎡당 평균 1,140만원) 대비 2.5배의 시세 상승을 이뤘습니다. 2019년 11월 입주한 고덕국제신도시제일풍경채 전용 84㎡ 역시 8억5,000만~9억5,00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평택지제역 주변도 마찬가지입니다. 2020년 12월 입주한 힐스테이트지제역은 전용면적 84㎡ 시세가 9억~9억5,000만원입니다. 오는 5월 입주할 지제역더샵센트럴시티 분양권 또한 분양가 대비 프리미엄만 3억5,000만~4억원 이상 형성돼 있습니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평택시 부동산 시장은 최근 1년 새 아파트값이 크게 올랐다. 주변 인프라가 속속 확충되면서 집값 또한 그 가치가 높아지는 분위기다"고 전했습니다.

 

평택 동부권에 비해 저평가됐던 서부권, 대규모 개발 호재 만발

그럼 평택 개발의 다음 흥행 타자는 어디가 될까요? 전문가들은 서부권에 눈을 돌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고덕국제신도시, 평택지제역 주변, 소사벌지구도 처음에는 주변에 인프라가 없어 개발상을 예측하기 어려웠던 것처럼, 아직 개발 초기 단계인 평택 서부권도 개발이 완료된 후에는 놀라운 상황을 맞닥뜨릴 수 있다는 거죠.

그런 의미에서 이제 첫 삽을 뜨는 평택 화양지구는 그 미래가치가 높게 평가되는 곳 중 하나입니다. 동부권과 서부권으로 나뉜 2035 평택시 기본계획에 따르면, 포승지구, 안중지구, 현덕지구가 위치한 서부권은 지난해 4월 제4차국가철도망 공청회에서 송산~홍성간 서해선(예정)이 KTX와 직결되고 평택항, 서해안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이 확충돼 물류와 제조를 기반으로 한 물류관광도심으로 개발됩니다. 

여기에 포승읍 일원 평택 자동차클러스터 사업과 포승국가산업단지, 안중지구, 현덕지구 개발이 추진됩니다. 이들 산업단지의 중심에 위치한 화양지구는 경기도 도시개발사업 중 최대 규모의 복합행정주거 신도시로 개발됩니다.

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454-2번지 일원, 여의도 크기와 비슷한 279만여㎡ 대규모 부지를 개발하는 화양지구는 계획인구만 2만여세대, 5만여명에 이르는 평택 서부권 최대 규모 도시개발사업지입니다.

평택 동부권 고덕국제신도시, 평택지제역 주변처럼 안중, 청북지구와 함께 서부권 주거 물량 부족을 해소, 직주근접의 최대 핵심 배후주거지가 될 전망입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평택에 알짜 투자처를 찾는다면 서평택 핵심 배후주거지가 될 화양지구를 선점해 들어가는 게 현명하다고 입 모아 말하고 있습니다.

 

2월 평택 화양지구 내 시범단지 '평택화양 휴먼빌 퍼스트시티' 첫 분양

중견건설사인 일신건영이 2월 평택 화양지구에 첫 시범단지 분양 테이프를 끊습니다. 화양지구 7-1블록에 들어서는 ‘평택화양 휴먼빌 퍼스트시티'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총 1,468세대 대단지로, 수요자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전용면적 59~84㎡로 이뤄져 있습니다. 

‘평택화양 휴먼빌 퍼스트시티’는 화양지구에서도 최중심 핵심 입지에 위치해 있는데요. 12만㎡ 규모의 대규모 중심상업지역과 인접해 있고, 단지 북측에는 중앙공원(예정)과 종합병원, 안중출장소 등 공공청사 건립이 예정돼 있습니다. 단지 남측으로는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어 입주시점에는 초품아 단지가 됩니다.

2023년 개통 예정인 서해선 복선전철 안중역이 차로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이 서해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돼 KTX 경부선과 직결됩니다. 따라서 환승없이 안중역에서 서울역까지 기존 1시간 40분대에서 30분대로 닿을 수 있게 됩니다. 또한 38번 국도를 이용해 고덕신도시와 평택역으로 이동이 편리합니다.

분양 관계자는 “‘평택화양 휴먼빌 퍼스트시티’ 입주 시기인 2025년이 되면 서해선 개통 등 평택 서부권 인프라가 대부분 갖춰질 것으로 예상한다. 그 미래가치를 선점하기 위한 문의도 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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