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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 곳곳에서 스타필드 효과...몰세권 지역 분양시장 관심

  • 업계동향
  • 입력 2021.12.10 09:50
  • 수정 2023.03.23 19:53

 

스타필드의 마법...복합쇼핑몰 개장 전후, 아파트값의 반전

 

[리얼캐스트=박지혜기자] 복합쇼핑몰 등 대형 상업시설이 들어서면서 지역 부동산시장이 주변보다 빠르게 변하는 모습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이른바 ‘몰세권’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복합쇼핑몰은 지역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신세계프라퍼티에서 운영하는 ‘스타필드’ 역시 복합쇼핑몰이 지역 부동산을 어떻게 변화 시키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스타필드’는 경기 하남을 시작으로 고양, 안성, 서울 코엑스 등에는 대형, 이외에 위례, 부천, 부산 명지 등에는 기존 스타필드 보다 규모가 작은 도심형 쇼핑몰인 ‘스타필드 시티’로 지역을 확대 해 자리잡고 있다. 

또한 이들 지역 이외에 수원, 인천 청라, 창원, 파주(스타필드 빌리지) 등에 추가 조성 될 계획인데다 남양주 별내, 청주 등에서도 조성과 관련한 이슈가 있다. 

스타필드 개장에 따른 영향을 위해 국토부 실거래가를 살펴보면 스타필드 하남의 개장(2016년 9월) 이후 맞은편에 자리잡은 ‘대명강변타운’ 아파트의 전용 85㎡의 매매가는 개장 이전 2015년 초엔 3억8000만원대에 거래 됐으나, 개장 이후 2년여만엔 5억6900만원에 신고가를 기록하며 2억원 가까이 올랐다. 

스타필드 고양(2017년 8월 개장)이 자리 잡은 고양 삼송지구 부동산 시장도 마찬가지다. 스타필드 고양 바로 옆에 위치한 ‘동산마을 호반베르디움 22단지’의 전용면적 84㎡는 개장 이전 4억5,000만원이던 가격이 개장 시점엔 5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올해엔 10억에 거래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스타필드 안성이 개장 했다. 안성 공도에 있는 ‘안성 공도 우미린 더 퍼스트’ 전용 84㎡의 경우 2019년 초 2억7000만원이던 거래가격이 2020년 말에는 3억5000만원까지 올랐고 현재는 5억원대 초반에 거래됐다. 

이처럼 스타필드의 개장 전후로 주변 아파트 값이 눈에 띄게 변화가 생긴 것은 주거가 편해지면서 수요가 증가해 집값이 올랐기 때문이다. 

분양시장도 스타필드 효과가 이어졌다. 인천 청라국제도시 스타필드 청라(2024년 예정) 인근에 들어선 ‘청라 한양수자인 디에스틴(2만7377건)’이나 단지 안에 스타필드 빌리지가 들어설 예정인 파주 힐스테이트 더 운정(2만7027건)’ 등이 최근 주목을 받기도 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대형 복합쇼핑몰이 들어서면 일단 주변 도로나 철도 등 교통 인프라가 정비되는 등 접근성이 좋아져 자연스럽게 주거여건도 좋아진다. 수요가 많아지면 교통 이외에 교육, 문화, 여가 등 주변 환경도 변화가 생겨 집값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스타필드 안성 효과가 나타난 경기 안성에서는 진흥기업과 효성중공업이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안성 공도’를 이달 중 분양한다. 전용 59~84㎡ 총 705가구 규모며 스타필드 안성이 차로 10분거리에 있다. 서울~세종고속도로, 수도권 내륙선(동탄-청주간), 평택-부발선 등 광역교통망이 확충되는데다 안성테크노밸리, 안성 제5일반산업단지, 스마트코어폴리스 등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도 추진되고 있어 수요가 더 증가할 전망이다. 

인천 청라국제도시에도 스타필드가 들어선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주거용 오피스텔 ‘청라국제도시 아이파크’를 분양에 나섰다. 전용 24~84㎡ 총 1020실 규모며 스타필드 청라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청라국제도시는 하나금융타운, 청라의료복합타운 등이 추진 중이다.

경남 창원에서도 스타필드 창원이 2025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인근에는 두산건설이 이달 ‘창원 두산위브 더센트럴’을 선보일 예정이다. 2개 단지 총 663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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