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시설 ‘다다익선’… 많을수록 좋다지만 결국은 ‘질’이 중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의미의 다다익선(多多益善). 모두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텐데요. 부동산시장에도 다다익선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아파트의 가치를 높이는 요소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아파트로 평가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커뮤니티 시설을 많이 갖춘 아파트는 그야말로 다다익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커뮤니티 시설이 다채로운 아파트는 입주민들의 편의가 높은 만큼 거주 환경이 우수할 뿐 아니라 향후 집값 상승으로 미래가치가 높아서 입니다.
하지만 양보단 질이란 말도 있듯 커뮤니티 개수보단 얼마나 양질의 커뮤니티인지가 사실 더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에 건설사들도 대단지를 중심으로 질 높은 커뮤니티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고급화하거나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해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데요.
이처럼 건설사들이 앞다퉈 커뮤니티에 대한 차별화·특화전략를 내세우면서 커뮤니티 시설은 나날이 업그레이드되고, 새로운 주거문화의 트렌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커뮤니티 시설 차원 높아진다~대형화·고급화 바람
실제로 얼마나 더 좋은 커뮤니티 시설을 갖췄는지가 아파트의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고 있는데요.
사실 과거에 아파트 커뮤니티라고 하면 놀이터, 경로당 등이 전부일 정도로 개념조차 제대로 잡혀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생활 수준이 높아지고, 삶의 질을 중시하는 라이프스타일이 부각되면서 커뮤니티 시설도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주택 수요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대형화, 고급화된 커뮤니티 시설이 등장한 것입니다.
실제로 입주민들의 건강과 몸매 관리를 위한 단지 내 피트니스센터는 물론 인피니티 풀, 사우나, 골프연습장, 카페, 루프탑 가든, 정원 등 고급 아파트나 호텔에서 볼 법한 커뮤니티 시설이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대표적인 단지들을 살펴보면, 경기 용인에 위치한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는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야외골프장과 국제 규격의 수영장을 동시에 조성하며 유명세를 탔습니다. 특화된 커뮤니티가 장점으로 꼽히며 연예인 뿐 아니라 강남권 실수요자들에게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는데요.
지방에선 힐스테이트 창원 센트럴이 창원 최초로 인피니티 풀을 갖춘 단지로 주목 받았습니다. 지난해 11월 분양 당시 1순위 평균경쟁률이 224.4대 1에 달했습니다. 인피니트 풀의 경우 부촌으로 불리는 최고급 단지들에만 적용되는 커뮤니티여서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코로나 이후 여가·휴식 중요해져~ 단지 내 레저시설 주목
삶의 질이 나날이 향상됨에 따라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도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어려워진 수요자들에게 단지 내에서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은 중요한데요.
이에 새로 지어지는 아파트들은 운동 뿐만 아니라 캠핑, 취미 등을 즐길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부대시설을 다방면으로 마련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단지 내에서 반려동물과 아이들이 놀 수 있는 펫 놀이터와 키즈파크, 워터파크 등을 비롯해 영화관, 캠핑장, 글램핑장 등 특화형 커뮤니티를 적용한 아파트를 요즘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요.
따라서 입주자들은 멀리 나가지 않아도 단지 내에서 적극적으로 취미와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요즘 인기가 높은 캠핑도 아파트에서 즐길 수 있는데요. 단지 내 캠핑장은 언제든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다양한 테마공원과 함께 조성돼 자연 친화적인 여가생활이 가능합니다.
일례로 가족끼리 캠핑을 즐길 수 있는 단지 내 가족 캠핑장을 갖춘 한화 포레나 포항과 단지 내 캠핑장으로 주목 받은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은 안전한 환경에서 가족이 여가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3월 충남 아산에 공급된 더샵 탕정역 센트로의 경우 캠핑을 즐길 수 있는 피크닉 가든, 텃밭으로 활용 가능한 팜가든,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펫 가든 등 체험형 공간을 마련해, 평균 5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레저와 휴식으론 부족해~배울 수 있는 ‘커뮤니티’의 등장
단지 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교육 특화 아파트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단지 내 별도의 건물에 영어전문교육기관인 YBM이나 초중고 내신전문학원인 종로엠스쿨 등이 들어서면 학부모 수요자들의 사교육비 부담은 줄고, 자녀들은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단지로는 지난해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더 운정이 있습니다. 단지 안에는 파주시 최초로 유명 사립 교육기관인 종로엠스쿨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단지와 종로엠스쿨은 교육특화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입주민들에게 2년간 50% 수강료 할인혜택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특히 영어교육 특화 단지는 지방까지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대구 동구에 위치한 용계역 푸르지오 아츠베르는 YBM 잉글리쉬 커뮤니티가 특화 커뮤니티 시설로 조성돼, 영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어 자녀 교육을 위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춘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의 경우 YBM 및 종로엠스쿨과의 연계는 물론 입주민에게 영어 커뮤니티를 무상으로 운영하는 지역 최초의 교육특화 아파트입니다. 이는 시세 상승으로 이어졌는데요. 실제로 지난 2월 해당 단지의 전용 84㎡ 분양권은 분양가(3억원)보다 약 3억원이 넘는 6억 6,561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이러한 YBM 영어 커뮤니티 아파트는 전문 강사진이 상주하며 입주민을 대상으로 YBM영어교실을 비롯해 영어어린이집과 영어도서관, 영어리딩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질 높은 영어 교육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아이 교육은 물론이거니와 흔치 않은 커뮤니티 시설로 꼽히는 만큼 희소성과 상징성이 높다고 평가돼 향후 일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아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큰데요.
영어 배우고, 커피 클래스에서 수업 듣는다~ 체험형 커뮤니티 갖춘 새 아파트 눈길
이러한 가운데 체험형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규 아파트가 공급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아이부터 성인까지 커뮤니티 시설을 배움의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어 다양한 세대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GS건설은 10월 충남 아산시 용화동 137-1, 133-2번지에 ‘아산자이 그랜드파크’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1단지 지하 3층~지상 35층, 5개 동, 전용 74~149㎡, 739가구 규모, 2단지 지하 4층~지상 37층, 6개 동, 전용 84~149㎡, 849가구 규모로 구성되는데요.
우선 아산자이 그랜드파크는 배움터로 설계된 특화형 커뮤니티가 인상적입니다. 커피를 좋아하는 입주민들은 최상층 스카이라운지에 위치한 OCS(Open Coffee Station) 카페에서 취향에 맞게 직접 커피를 추출할 수 있고, 커피 클래스도 들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영어에 대한 아이들의 관심을 높여주는 YBM 영어 도서관도 조성돼 교육특화 단지로도 손색이 없는데요. 입주민을 대상으로 2년 동안 무료로 운영되는 영어 도서관은 미취학 어린이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YBM 리딩 팜’이라는 영어 독서 프로그램도 제공해 학부도 수요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교보문고가 선별한 신간 도서와 다양한 전자책을 즐길 수 있는 교보문고 큐레이션 도서관도 조성됩니다. 차를 타고 외부로 이동하지 않고도 가까이서 신간도서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 아이를 둔 수요자들이 아이에게 책 읽는 습관을 만들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밖에 주거수요가 유입될 수 있는 탄탄한 인프라도 돋보입니다. 아산초, 용화초, 온양중, 용화중, 용화고 등이 도보권이며, 아산시 중앙도서관 및 학원가 등 외부 교육환경도 우수합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전통시장, 시청과 법원, 영화관 등 생활 편의시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한편 단지가 들어서는 아산시는 비규제지역에 속해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면적·지역별 예치 기준금액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의 아산 및 충남, 대전, 세종시에 거주하면 1순위 청약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유주택자 및 세대원도 청약 신청이 가능하고, 재당첨 제한이나 분양권 전매 제한 등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