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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 광역시 인구, 인천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기자명 신선자
  • 업계동향
  • 입력 2022.02.03 11:40
  • 수정 2022.02.03 17:51

광역시 인구 인천만 증가, 2027~2037년 부산 인구 역전 예상

[리얼캐스트=신선자 기자] 최근 10년간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의 인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KOSIS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2년부터 2021년까지 인천 인구는 10만4,394명, 비율로는 3.7% 증가했다. 나머지 5개 광역시는 부산(-5.3%), 대구(-4.8%), 대전(-4.7%), 울산(-2.2%), 광주(-1.9%) 순으로 인구가 감소했다. 

6대 광역시 중 유일하게 인구가 늘어난 인천은 2021년 총 인구수 294만8,375명을 기록했다. 자족도시의 성질이 강한 인천은 타 지역으로의 인구 유출은 적고 서울과 경기 집값 상승에 따른 인구 유입은 많았다.

가장 큰 감소폭을 보인 부산은 10년 새 18만8,104명이 줄었다. 부산 인구가 감소한 이유는 청년층의 수도권 이동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고, 여기에 저출산·고령화 현상으로 2018년부터는 자연감소까지 시작됐다. 

이에 인구 규모와 도시 경쟁력을 바탕으로 부산에 붙여진 대한민국 제2의 도시라는 타이틀을 향후 인천이 차지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인구추계를 보면, 인천은 오는 2027년 인구 300만명을 넘기는 반면 부산은 오는 2037년 200만명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 증감에 따라 부동산 시장 분위기도 차이가 나고 있다. 지난해 인천에 공급된 37개 단지 중 31개, 약 84%가 1순위 마감된 반면, 부산은 19개 중 13개, 약 68%만 1순위 마감되는데 그쳤다.

1분기 인천지역에서만 5천여 가구 공급, 부산보다 약 3배 이상 많아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이런 인구 흐름이 계속된다면 저평가 받았던 인천의 주택 수요가 늘어나 향후 집값 상승, 청약 과열 등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부동산인포가 공개한 분양 물량자료에 따르면, 남은 1분기 인천에서는 ‘KTX송도역 서해그랑블 더 파크(348가구)’를 비롯해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1,319가구)’, ‘검단신도시 AA16BL(768가구)’ 등 8개 단지 총 5,118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부산에서는 ‘에코델타시티 17블록 대성베르힐(1,165가구)’, ‘반여1-2구역주택재개발(545가구)’ 2개 단지 총 1,71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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