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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심에 정비사업만 26곳? 서울 접근성에 주거환경까지 다 갖춘 성남 구도심 정비사업 현황은?

  • 정비사업
  • 입력 2022.01.27 09:40
  • 수정 2023.03.21 16:17

 

성남 구도심의 반전?

 

 

 

분당과 판교를 품고 있지만, 오히려 두 지역이 너무 치고 나가면서 주목을 못 받는 곳이 있죠. 바로 성남 구도심입니다. 

하지만 최근 성남 구도심이 정비사업을 통해 탈바꿈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 리캐TV에서는 성남 구도심의 개발 현황을 정리해봤습니다. 

 

낡은 산동네에서 신흥 주거타운으로

 

 

 

 

 

성남 구도심은 수정구와 중원구의 경계선 부근에 형성된 시가지를 가리킵니다. 1970년대부터 개발이 이뤄졌고, 경사를 따라 다세대·연립주택과 저층 아파트들이 들어섰는데요. 지금은 노후화가 심각해 허름한 동네의 모습을 하고 있죠.

하지만 서울과 가까운 입지적 특성으로 미래가치는 높게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나하나 살펴 볼게요.

 

1단계 정비사업 완료...개발의 첫 포문

 

 

 

 

 

성남 구도심에서는 총 26개의 정비사업이 3단계에 걸쳐 추진되고 있습니다. 먼저 1단계 구역은 성남 구도심의 가능성을 열었다고 할 수 있죠. 일찍 사업이 추진돼 지금은 대부분 사업을 완료했습니다. 

은행2구역은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진작에 마쳤고, 재개발인 단대구역과 중동3구역은 2012년 ‘단대 푸르지오(1,015가구)’와 ‘롯데캐슬(545가구)’로 탈바꿈했죠. 입주 10년차인 두 단지의 전용 84㎡ 가격은 11~12억원을 웃돌고 있습니다.

 

2단계 정비사업 순항…천지개벽 신호탄

 

 

 

2단계 권역은 이제 준공 또는 착공을 앞둔 곳들이 많은데요. 규모가 크고 사업성이 뛰어난 게 특징입니다.

특히 2020년 7월 입주한 ‘산성역 포레스티아’는 성남 구도심 부활의 신호탄으로 평가됩니다. 옛 신흥주공아파트와 통보8차공원아파트를 결합개발 방식으로 재건축한 단지인데요. 일단 규모가 엄청납니다. 총 4,089가구로 단일 단지로는 성남 최대 규모입니다.

가격은 이미 서울 신축 단지와 맞먹을 정도인데요. 전용 84㎡가 작년 10월 14억4,500만원 거래되며 신고가를 갱신했는데, 현재 호가는 15억~17억원에 달합니다. 분양가(5억1,760만~5억8,560만원)의 3배를 뛰어넘는 프리미엄이 형성된 것이죠.

 

 

뒤이어 2단계 구역의 주요 정비사업 단지들이 입주를 줄줄이 앞두고 있는데요. 중동1구역을 재개발한 ‘신흥역 하늘채 랜더스원(2,411가구)’은 올해 9월 준공될 예정이고요. 금광1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 금빛그랑메종(5,320가구)’은 올해 11월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신흥2구역 재개발 단지인 ‘산성역 자이푸르지오’(4,774가구)’는 내년 10월 입주를 시작합니다. 

2단계까지 마무리되면 오는 2023년까지 1만 2,000여 가구의 새 아파트가 들어서게 되는 겁니다. 사실상 도시 전체가 탈바꿈하게 되는 거죠.

 

3단계 정비사업 탄력…1·2단계 성공 이후 잰걸음

 

 

 

 

 

3단계 구역도 살펴보겠습니다. 1·2단계 개발에 힘입어 몇몇 단지들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먼저 산성역 역세권 입지인 산성구역(3,372가구)은 대우건설·GS건설·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을 통해 브랜드 대단지로 거듭날 예정입니다. 2020년 9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현재 이주가 막바지에 있습니다.

신흥역 인근 상대원2구역(5,090가구)은 시공사 DL이앤씨를 통해 ‘e편한세상’ 단일 브랜드 단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올해 1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았고, 조만간 이주대책을 공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진1구역(5,456가구)과 신흥1구역(4,100가구)은 2021년 1월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됐는데요. 민관 합동 방식 덕분에 분양가가 합리적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 밖에 태평3구역, 신흥3구역은 재개발 예정구역으로 지정됐고요. 도환중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은 추진위원회 승인을 마친 상태입니다.

 

이처럼 성남 구도심은 사실상 구도심 전역이 신흥 주거타운으로 탈바꿈 중인데요. 주거지 변화에 발맞춰 성남도시철도1호선, 위례삼동선 등 교통망 개발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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