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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문화2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시행계획인가' 완료

기자명 신선자
  • 업계동향
  • 입력 2021.02.24 15:15
  • 수정 2021.06.01 18:56

전용 39~84㎡ 749세대, 대행자 한토신, 대림건설·DL이앤씨 컨소시엄 시공

[리얼캐스트=신선자 기자] 부동산 신탁회사 한국토지신탁이 사업대행자인 대전 문화2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이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았다.

대전 중구청은 지난달 27일 문화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신청한 사업시행계획(안)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50조에 따라 인가하고, 동법 제50조 7항 등에 의거해 이를 고시했다.

문화2구역 재개발 사업은 대전 중구 문화동 330번지 일원의 약 3만 9,827㎡ 면적의 대지에 지하 2층~지상 29층, 총 8개동 749세대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동주택은 전용면적 기준으로 ◆39㎡ 40세대 ◆59(A)㎡ 161세대 ◆59(B)㎡ 49세대 ◆73(A)㎡ 242세대 ◆73(B)㎡ 102세대 ◆84(A)㎡ 110세대 ◆84(B)㎡ 45세대 등이며 이 중 709세대가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시행인가는 두 번째로서, 그간 많은 우여곡절 탓에 사업진행이 다소 순탄치 않았다. 2006년 첫 시공사 선정 후 2009년 9월 첫 사업시행인가를 득했으나, 리먼사태 여파 등 자금조달 문제가 불거지며 2013년 사업시행인가가 취소되기에 이르렀다.

이후 조합은 중단된 사업을 이어가기 위해 조합장을 새로 선출하고 신탁방식 정비사업의 사업대행자 방식을 도입, 2017년 사업대행자로 한국토지신탁을 선정하며 정체된 사업에 활로를 열었다.

정비계획변경~시행계획인가 순조롭게 진행... 올해 관리처분인가 목표

이어 새 시공사로 대림건설·DL이앤씨 컨소시엄을 선정하는 등 사업이 정상궤도로 돌아왔고, 최근 정비계획변경을 통해 진·출입로 확보 문제까지 해결되며 속도를 내고 있다. 조합은 이 여세를 몰아 올해 안으로 조합원 감정평가, 조합원 분양신청 등의 후속절차를 거쳐 관리처분인가를 받겠다는 계획이다.

이런 성과들이 가시화되자 신탁방식 정비사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조합이 늘어나는 추세다. 한토신 관계자는 “신탁방식의 경우 원활한 자금조달이 가능하고 미분양 등 발생가능한 리스크 부담을 경감하는 등의 장점을 갖고 있다”며 “이에 신탁방식 도입을 검토하는 조합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특히 사업이 지연되는 현장일수록 많은 문의가 들어온다”고 말했다.

이번에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득한 문화2구역 재개발 사업의 입지는 여러 면에서 우수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KTX 서대전역이 도보 5분 이내 거리에 위치해 있고, 대전도시철도 1호선 서대전네거리역을 비롯 충청권 광역철도 서대전역,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서대전역 등이 2024년 이후 순차적으로 개통될 예정이다. 

주변에 코스트코, 세이백화점, 홈플러스와 같은 각종 편의시설은 물론, 충남대병원, 대전성모병원, 서대전 시민공원과 한밭도서관 등 생활과 주거환경을 아우르는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다. 동문초교, 글꽃중, 국제통상고 등 여러 초·중·고가 주변에 다수 분포해 있어 교육환경 또한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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