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7년차 세종, 살기 좋아지네~
공무원 회식 장소로 유명한 도램마을 상권
“생활권별로 상권이 분산되기 전에는 전용 35㎡(약 10평) 1층 상가 임대료가 보증금 5,000만원에 월세 250만원 수준이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설렁탕 한 그릇에 9000원. 웬만한 강남 한복판 밥값보다 높은 물가에 공무원들도 점차 발길을 다른 곳으로 옮겼죠. 그나마 1층은 유지를 하고 있지만 윗층의 경우 임대료 지원이란 플랜카드를 내걸고 임차인 모집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도담동 중개업자 K씨)
초기 프리머엄 1억원, 첫마을 상권 한솔동
“첫마을 입주 초기에 상가를 분양 받은 투자자들은 단기간에 1억여 원의 시세차익을 남기고 매도했습니다. 초기에는 임대료도 보증금 5000만원에 월 250만원이 수준이었죠. 지금은 보증금 3000만원에 월세 150만원~200만원 수준으로 조정기를 겪고 있습니다.” (한솔동 중개업자 Y씨)
안정기에 접어든 종촌동 상권
종촌동 내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종촌동 상권은 배후 아파트 단지 수요가 두터운데다 수변 산책로를 찾는 유동인구도 꽤 있어 도담동, 한솔동에 비해 상권이 안정적이다”며, “BRT버스 정류장이 다소 먼 것이 오히려 상권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해 전형적인 항아리 상권을 형성하며 타 상권으로 이탈률이 적다”고 덧붙였습니다.
세종 최대 중심상업지역 2-4생활권, 위용 눈앞에
이중 HC3블록은 광장과 대로를 낀 코너형, HO3블록은 상권의 초입에 위치한 관문형 상가인데요. 인접해 세종아트센터(2019년 예정), 국립세종수목원 등 세종시 최대 문화휴식공간이 자리해 유동인구 흡수가 가능해집니다. 때문에 공사가 한창인 이들 상가의 위용이 가시화되면 2-4생활권이 세종시 최대 중심 상권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분석입니다.
급격하게 성장한 신도시, 장기적인 관점으로 지켜봐야
“세종시는 이제 막 아파트가 입주하고 상권이 형성되는 초기 단계의 도시입니다. 일산, 분당 등 수도권 신도시 상권도 완전히 자리잡는 데 20여 년이 걸린 것을 감안하면 이제 막 성장기에 돌입한 지역이라 할 수 있죠. 현재 유기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세종시 상권에서 진정한 핵심 상권을 찾아내는 안목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