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둘러싼 분쟁 막는다…서울시, 새 표준공사계약서 마련 최근 공사비를 놓고 조합과 시공사 간 갈등이 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사비 갈등으로 정비사업이 늦어지거나 중단되는 사례도 빈번해지고 있는데요. 이에 서울시는 정비사업에서 발생하는 분쟁을 미연에 방지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정비사업 공사계약 표준안을 새로 마련했습니다. 앞서 시는 2011년 조합-시공사 간 공사계약 체결 시 가이드라인으로 참고·활용할 수 있도록 공사비 산출 근거 공개 등을 담은 표준공사계약서를 마련했는데 13년 만에 이를 개선한 것입니다.새 표준계약서에는
금융권 홍콩H지수 관련 ELS(주가연계증권)에 투자한 투자자들 다수가 투자 손실금의 20~60% 정도를 배상받을 것으로 보입니다.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지난 11일 대규모 원금 손실이 발생한 홍콩H지수 ELS 검사결과(잠정)및 분쟁조정기준안을 발표했습니다.금감원의 검사결과 일부 판매사는 해당 상품의 판매한도를 상향하는 등 무리한 실적경쟁을 조장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위험상품 투자에 적합하지 않은 고객에게 상품판매가 가능하도록 상품판매 기준을 임의로 조정한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이외에도 안정적 성향의 투자자에게 투자성향을
하나금융지주가 이사회를 개편하며 지배구조 모범관행에 한걸음 다가갔다.하나금융지주(함영주 회장)는 지난 29일 정기 주주총회 안건에 이승열 하나은행장과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올리기로 결정했다. 지난 15일 이승열 행장의 비상임이사직 중도사임이 사내이사 선임을 위한 절차였던 것으로 풀이된다.이로써 하나금융은 현재 단독 사내이사를 맡고 있는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함께 '3인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이번 결정은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은행지주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주택시장 곳곳에서 이어지는 잡음으로 수요자들의 ‘불면의 밤’이 계속되고 있다. 부실시공 논란이 계속되고 있고, 이로 인한 입주 지연도 심심치 않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분양 받은 현장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문제라도 발생하면 공매도나 시공사의 채무불이행 등에 따른 수분양자의 금전적인 손해도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1군 브랜드 건설사가 시공해 준공 때까지 심혈을 기울이는 주요 현장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행사 부실한 곳, 아파트 입주 때까지 문제 多최근 서울 용산구의 주상복합 단지 옥상에서 2개 콘크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이 부동산 전문 플랫폼 KB부동산에서 서울주택도시공사(사장 김헌동, 이하 SH공사)의 전세임대주택 매물 정보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KB국민은행은 서민 주거안정을 돕기 위해 SH공사와 ‘서울형 안심전세은행’구축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KB부동산에 지난해 12월 ‘SH임차형 공공주택 전용관’을 신설했다. SH전용관에서는 SH공사의 임차형 공공주택 입주자 자격을 확인하고 이에 맞는 매물을 추천받을 수 있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SH공사와 손잡고 서민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
27년만에 뽑힌 조합장 직무정지…은마 발목 잡는 소송 리스크 서울 강남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사업에 또다시 제동이 걸렸습니다. `최근 27년 만에 뽑힌 첫 조합장이 직무집행정지 처분을 받으면서 조합장을 새로 뽑아야 될 상황에 처했기 때문입니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1부는 지난달 이재성 은마소유자협의회(이하 은소협) 대표가 최정희 조합장을 상대로 낸 집무집행정지 가처분 소송에 대한 인용 결정을 내렸습니다. 앞서 지난해 8월 전체 조합원(4278명) 중 3654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은마아파트 조합장 선거에서 최
KB국민은행이 국토교통부 및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함께 전세사기 피해자 구제 및 예방을 위한 'KB 전세안심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번에 시행하는 'KB 전세안심 프로그램'은 KB국민은행이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및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체결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피해 예방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과 상생금융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KB 전세안심 프로그램'은 '피해 구제 프로그램'과 '피해 예방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피해 구제 프로그램은 KB국민은행의 기부금을 활용해 전세보증금반
월 2천억 걷는 장기수선충당금… 관리는 여전히 ‘눈먼돈’?
서울시가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8곳에 행정처분을 내렸다.서울시는 지난 11일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행정처분 공고'를 내고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정법) 위반 사실이 적발된 업체 8곳에 등록취소, 업무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는 도정법에 따라 조합이 설립될 때까지 정비사업을 돕는 업체다. 소위 정비업체라 불리는 사업자로, 조합설립동의서 징구부터 관리처분계획 수립 관련 업무 대행까지 사업 전반에 관여한다.△(주)한미도시정비(김한중 대표)는 1월 11일 자로 등록취소 처분을 받았다. 서류 미제출에 따른
정부가 정비사업 문턱을 낮췄지만, 정작 사업장 곳곳에선 내홍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공사비로 촉발된 갈등에 사업이 기약 없이 미뤄지거나 전면 중단될 위기에 놓인 현장들을 살펴봤습니다. 대조1구역·잠실 진주 등 기약 없는 공사 지연… 준공 당연히 늦어진다 서울 재건축‧재개발 현장 곳곳에서 공사비 갈등으로 공사가 미뤄지거나 중단되는 사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강북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며 주목 받아온 서울 은평구 대조동 대조1구역 재개발(힐스테이트 메디알레)은 올해 1월 1일부로 모든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2022년 10월 착공해 1년
홍콩H지수(홍콩항생중국기업지수) 관련 ELS 상품 중 내년 초 만기가 다가오지만 홍콩H지수는 21년 고점 대비 50% 이하에 머물면서 대규모 손실이 불가피해 보이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ELS 투자자들은 가입 당시 설명의무 위반, 부당 권유 금지 등 불완전판매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습니다.실제로 홍콩H지수 관련 ELS 가입자 모임에 따르면 "나라가 망하지 않는 한 손실이 나지 않는다”, "안전하고 정기예금보다 금리가 좋다" 등 가입 당시 유리한 부분만 언급을 하고 원금손실 가능성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어렵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23년 상반기 중 자주 제기된 채권추심 관련 민원 사례와 소비자 유의사항에 대해 지난 13일 안내했습니다.금감원에 따르면 채권추심 관련 민원은 올해 상반기 2861건이 접수돼 지난해 상반기(2308건) 대비 553건(2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금감원은 소비자 유의사항으로는 크게 5가지를 언급했는데 먼저 회사가 채권추심 가능기간이 지난(소멸시효 완성) 채권으로 변제를 독촉할 경우 갚을 책임이 없음을 적극적으로 주장해야 합니다.일례로 민원인 A씨는 과거 통신요금을 연체했으나 별다른 청구를 받지 않
은마아파트 재건축조합, GTX 노선 논란 매듭 지어서울 강남구 재건축의 상징으로 꼽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대치동 한복판의 가장 오래된 아파트 은마아파트입니다.은마아파트(1979년에 준공) 분위기가 최근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조합 설립과 상가 분쟁을 마무리하면서 재건축사업이 급물살을 탔는데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히던 소송 문제까지 최근 봉합되면서 재건축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은마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최근 제1회 대의원회를 열고, GTX-C노선의 관통을 두고 갈등을 빚었던 현대건설·국토교통부에 대한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법률사각지대에 있는 사회·경제적 약자를 위한 ‘무료법률구조사업’에 3년 간 기부금 51억 원을 지원하는 협약식을 대한법률구조공단과 함께 지난 16일 진행했다.이날 협약식에는 이종엽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을 포함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지원을 통해 법률사각지대에 있는 기존 지원대상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피해구제에도 기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법률지원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소외계층 및 사회 취약계층을 포용하고
내년 1월부터 보이스피싱 등 비대면 금융사고 피해를 입은 소비자가 은행의 비대면 금융사고 책임 분담기준에 따라 신속하게 배상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대회의실에서 19개 국내은행(국민, 신한, 우리, 하나, SC제일, 씨티, 농협, 카뱅, 케뱅, 토스 등)과 비대면 금융사고 예방 노력 이행을 상호 약속하는 협약을 체결했습니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범죄 수법이 교묘해지면서 소비자의 예방노력만으로 금융사고를 피하기 어려운 현실 등을 감안해 사전예방을 위한 FDS(이상금융거래탐
조합 설립 취소된 장위3구역에 무슨 일이? 최근 재개발 정비사업이 원점으로 돌아간 곳이 있습니다. 서울 성북구 장위3구역입니다. 과거 2008년 정비구역에 지정된 장위3구역은 재개발 조합을 설립할 때 동의율을 높이기 위해 이른바 지분 쪼개기 방식이 행해졌던 곳인데요.이같이 관행처럼 이어져 오던 지분 쪼개기에 대해 대법원이 최근 위법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인위적으로 토지 소유자를 늘리는 행위로 본 것입니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는 재개발구역 내 거주하던 주민 3명이 성북구청과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을 상대로 제기한 “재개발 조
고양 능곡6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이 3년여 동안 이어진 소송을 마무리하고 재추진된다.고양 특례시는 최근 능곡6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조합과 협력해 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시에 따르면 능곡6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은 2019년 고양시에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신청했으나, 재정비촉진계획 불부합 등의 사유로 인가 거부 처분을 받았다.조합은 이에 불복해 이듬해 '사업시행계획인가 신청 거부처분취소 청구'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3년여 간 진행된 소송 끝에 서울고등법원은 올해 8월 고양시의 거부 처분 취소에 대한 원고의 항소 기각 판결을
주차공간이 아파트 경쟁력을 높이는 시대가 됐다. 자동차 등록대수가 2,500만대를 돌파하고 기본소득의 증가와 젊은 세대의 차량 구매 증가로 1가구 2차량 시대가 본격화 되면서 아파트 내 주차공간 확보가 주요 화두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년 이상의 구축아파트의 경우는 1가구당 주차대수가 1대에 못 미치는 경우도 많다”며 “이로 인해 아파트에서는 차량 파손, 입주민 간의 폭행, 고성방가, 민사소송 등의 분쟁 이슈가 계속해서 발생하면서 주차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주차공간 확보 설계는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시, 신규 소각장 입지 상암동으로 최종 선정서울시가 결국 마포구 상암동에 소각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31일 서울시는 앞서 24일자로 제19차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위원회를 열고, 현 마포자원회수시설 부지 옆 필지를 신규 입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서울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절차적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후보지 36개 지역을 검토한 뒤 5곳을 뽑고, 다시금 정량평가를 한 결과 결국 상암동이 94.9점으로 1등을 했다고 설명했죠. 특히 “마포구민들이 청구한 감사원 공익감사도 최종적으로 기각됐다”고 못박았습니다.물
서울시가 허위·과장광고로 조합원을 모집해 놓고 사업을 제대로 추진하지 않아 조합원에게 피해를 입히는 '지역주택조합' 조사에 나선다.서울시는 14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서울 시내 지역주택조합 111곳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지역주택조합은 조합원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허위·과장광고를 하거나 사업 추진과정에서 과도한 추가분담금을 요구하고 탈퇴 및 환불 요청을 거부하는 등의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시는 이로 인해 선량한 조합원이 피해를 입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판단 이번 실태조사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허위·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