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경기도 분양시장 주목!
[리얼캐스트=김예솔 기자] 한산한 서울 분양시장과 달리, 경기도 분양 분양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것으로 보입니다.
3,000가구가 넘는 매머드급 대단지지부터 삼성효과로 많은 수요층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평택 지역까지 주목할만한 물량이 대기 중이거든요. 12월 분양 예정인 경기도 공급 소식 바로 들어갑니다.
총 3,731가구 수도권 최대어 ‘힐스테이트 몬테로이’
첫 번째 소개할 단지는 하반기 수도권 최대어로 꼽히는 ‘힐스테이트 몬테로이’ 입니다. 총 3,731가구의 미니신도시급 대단지인 데다가, 비규제지역의 모현읍에 들어서죠. 때문에 가점이 낮은 무주택자들부터 투자자들까지 많은 분들이 기다리셨을 텐데요.
먼저 개요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용인시 처인구에 모현도시개발사업으로 지어지는 대단지입니다. 지하 4층~최고 29층, 40개동, 총 3개 블록으로 나뉩니다. 1블록은 1,043가구, 2블록은 1,318가구, 3블록은 1,370가구로 전체 3,731가구가 공급됩니다. 전용면적은 59~185㎡로 중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하게 있고요. 이 중 전용 143~185㎡는 펜트하우스로 총 10가구만 공급됩니다.
입지를 보면, 단지가 산과 공원에 둘러 쌓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연친환경적인 입지이니까 주거환경이 굉장히 쾌적합니다. 현재로썬 주변에 기반시설이 없어 살기 좋은 여건이라고 할 순 없는데요. 단지가 입주할 때쯤이면, 모현도시개발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정주여건은 지금보다 훨씬 좋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단지 인근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새로 신설되고, 상업시설과 보육시설도 조성될 예정입니다.
또한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도 아쉬운 생활인프라의 공백을 채워줄 것으로 보입니다. 각 블록별로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사우나, 상상도서관, 프라이빗 오피스 등이 대규모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역과 멀리 떨어져 있지만, 도로교통망이 편리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인근 국 도43번을 이용하면, 죽전과 분당 도심으로의 진입이 편하고요. 국도 45번을 타면, 광주 태전지구와 고산지구, 용인 구도심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오는 2024년 전 구간 개통이 목표인 서울~세종고속도로가 들어서면 서울로의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예정입니다. 또한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경강선 광주역이 있어 판교역까지는 10분대, 강남역까지는 30분대면 닿을 수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분양가인데요. 최근 분양했던 단지가 주변에 없어 정확하게 가늠하긴 어렵지만, 적어도 올해 처인구에서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1,132만원)’나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1,240만원)’보단 낮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분양가가 3.3㎡당 1,100만원 내외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대략 전용 59㎡는 2억원 중후반, 전용 84㎡는 3억원 중반일 것으로 계산됩니다. 수도권에서 2~3억원대에 중소형 아파트 한 채를 마련하는 것이면, 나쁘지 않죠.
게다가 수도권에서 귀하디 귀한 비규제지역이라는 것도 큰 장점이죠. 청약 당첨 이후, 6개월 후에 전매가 가능합니다. 때문에 대규모 물량이 한꺼번에 공급됨에도 비규제지역 프리미엄 덕분에 완판은 거뜬할 것으로 보입니다.
평택 원도심 14년 만에 공급 ‘힐스테이트 평택 더퍼스트’
이번에는 평택으로 가보겠습니다. ‘힐스테이트 평택 더퍼스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바로 옆 동네인 고덕국제신도시와 평택브레인시티 덕분에 수혜가 기대되는 곳입니다.
이 단지는 서정연립주택을 재건축해 짓는 새 아파트로, 전체 1,107가구 중 698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옵니다. 전용면적은 59~84㎡로 구성됐습니다.
일단 단지가 들어서는 서정동은 평택 원도심이어서 교통, 상권, 편의시설 모두 두루 갖췄습니다. 1호선 송탄역이 600m로 가깝기 때문에 서울 진입도 편리합니다. 두 정거장 떨어진 지제역에서 SRT도 이용할 수 있어 서울 접근성도 좋습니다. 단지 반경 1km 안에 송탄역 상권과 서정동 상권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특히 서정동에 14년 만에 공급되는 귀한 신축 단지여서 청약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양 옆으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품은 고덕국제신도시와 4차 산업을 선도할 평택브레인산업단지가 있어 호재도 풍부하고요. 이 밖에 평택송탄일반산업단지, 칠괴일반산업단지, 평택종합물류단지 등도 가까워 직주근접 수요도 많습니다.
예상 분양가는 살펴 보면요. 가장 최근 분양한 ‘평택 지제역 자이(1,419만원)’와 비슷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략 분양가가 3.3㎡당 1,400만원 안팎 정도니까, 전용 84㎡는 4억원 중후반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옆 동네 고덕신도시 전용 84㎡가 6~9억원대에 시세를 형성한 것과 비교하면, 확실히 싸죠. 적어도 2~3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은 거둘 것으로 보입니다.
평택 신주거타운의 시작 ‘평택화양 휴먼빌 퍼스트시티’
이번에는 평택에 또 다른 분양 단지인 ‘평택화양 휴먼빌 퍼스트시티’를 살펴보겠습니다. 화양지구 첫 분양 단지인데다가, 가장 좋은 입지에 위치해 있는데요. 착한 분양가가 기대돼 눈여겨보는 수요자들이 많습니다.
이 단지는 총 1,468가구로 조성되며, 전 가구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됩니다.
평택 화양지구는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2만여 가구의 신주거타운으로 거듭날 예정입니다. 이 중에서도 평택화양 휴먼빌 퍼스트시티는 화양지구 중심부에 위치해 입지가 참 좋은데요. 도보권에 초·중·고교 부지가 계획돼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고요. 단지 서측으로는 중심상업지구가 자리하고 있어 편의시설을 이용하기도 좋습니다.
교통 호재도 있죠. 송산과 홍성을 잇는 서해선 복선전철 안중역(예정)이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는데요. 서해선 복선전철을 이용하면 수도권 중심부로의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38번 국도와 인접해있고, 서해안고속도로, 제2서해안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을 이용하기도 편합니다.
예상 분양가를 한번 보겠습니다. 화양지구 첫 분양 단지이니까, 상당히 저렴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작년 8월 분양했던 ‘이안 평택 안중역(854만원)’이 불과 1.5km 거리에 위치해 있는데, 이 단지보단 분양가가 조금 높을 것이고요. 올해 평택에서 분양한 ‘평택지제역 자이(1,419만원)’, ‘평택지제역 동문디이스트(1,348만원)’보단 낮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이렇게 되면, 3.3㎡당 분양가는 1,000만~1,200만원 사이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용 84㎡는 3억~4억원 사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자세한 가격은 분양공고를 확인 해야겠지만, 평택에서도 착한 가격에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안성 알짜배기 ‘안성 우방아이유쉘 에스티지’
최근 안성 부동산은 각종 호재 덕분에 투자 고수들이 주목하고 있는 곳인데요. 공도읍에 ‘안성 우방아이유쉘 에스티지’가 공급됩니다.
이 단지는 총 948가구 규모로, 전용면적은 84㎡와 148㎡로 이뤄졌습니다. 이 중 전용 84㎡는 946가구로 전체 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전용 148㎡는 펜트하우스로 2세대가 공급됩니다.
입지는 안성에서도 편의시설이 좋은 곳입니다. 문가초가 가깝고, 길 건너편에 롯데마트와 롯데시네마가 위치해있고요. 차로 10분대에 있는 스타필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교통망도 잘 구축돼있죠. 단지 인근 서동대로를 이용하면 안성 원도심 진입이 쉽고요. 평택제천고속도로과 경부고속도로 등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근에 서울~세종고속도로의 구리~안성 구간이 2022년 개통되면, 서울 진입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철도망 사업이야 말로 가장 반가운 호재인데요. 평택에서 안성을 거쳐서 이천 부발읍을 잇는 평택부발선이 이르면 2025년 개통될 예정이고요. 화성 동탄역에서 출발해 안성을 거쳐 청주공항까지 연결되는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사업도 추진 중에 있습니다. 두 노선 모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되면서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죠.
분양가는 지난 10월 공급된 ‘안성아양 흥화하브’와 비슷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단지는 당시 분양가가 3.3㎡당 1,095만원선에 책정되면서 전용 84㎡가 3억4,095만~3억8,438만원에 공급됐는데요. 안성 우방아이유쉘 에스티지 역시 전용 84㎡ 분양가가 3억원 중후반대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천 초고층 주상복합 ‘힐스테이트 소사역’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부천 ‘힐스테이트 소사역’입니다. 소사역 일대는 겹호재 덕분에 ‘핫플’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이곳에 들어서는 초고층 주상복합단지여서 벌써부터 흥행 조짐이 포착됩니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최고 49층 규모로, 총 629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단지의 지하 1층~지상 3층에는 238실 규모의 상업시설인 ‘힐스 에비뉴 소사역’도 함께 들어섭니다.
단지명에서 알 수 있듯이 소사역이 바로 코 앞에 있는데요. 서울1호선과 원시와 소사를 잇는 서해선을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서해선 연장선인 대곡소사선이 2023년 개통되면, 김포공항과 일산으로의 이동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소사역 반경 1km 이내에는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여서 정주여건도 훨씬 나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삼양홀딩스 부지를 비롯해 소사1-1구역, 소사3구역, 소사본1-1구역 등이 재개발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또한 부천 최대 상권인 부천역 상권을 이용하기도 좋고, 이마트, 홈플러스, CGV, 가톨릭성모병원 등도 가깝습니다.
모두가 궁금해할 분양가를 살펴보죠. 그동안 부천에서 공급이 뜸했기 때문에 분양가를 가늠하기가 어려운데요. 건너편 ‘부천 한신더휴메트로’는 2016년 9월 3.3㎡당 1,370만원이었습니다. 초고층 주상복합이고, 초역세권이어서 조건은 비슷한데요. 현재 실거래가는 3.3㎡당 3,000만원대를 훨씬 웃돌고 있죠 분양가가 3억5,000만원 안팎에 공급되는 전용 59㎡가 지난 11월 6억1,700만원에 팔린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변 아파트값의 상승세가 매서웠던 데다가, 브랜드 초고층 주상복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힐스테이트 소사역의 분양가는 부천 최고 수준일 것으로 보입니다. 3.3㎡당 2,300만~2,400만원 정도로, 전용 84㎡는 7억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12월 경기도 주요 분양 예정 단지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조사한 시점 이후에 분양일정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 양지해 주시기 바라고요. 금리 인상에 종부세 폭탄에 연말 부동산 시장이 뒤숭숭해도 내 집 마련의 기회를 꼭 잡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