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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고 싶다면, ‘동부이촌동’을 주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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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04 09:00
  • 수정 2021.10.25 09:38

10년 뒤 100억? ‘동부이촌동’을 주목하는 이유는?

[리얼캐스트=박승면 기자] 여러분, 혹시 우리나라 부동산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전국적으로 집값이 상승하는 추세긴 하나, 선호지역과 비선호지역의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하락장에서도 마찬가지인데요. 집값이 떨어지면 비선호지역의 집값은 폭락하는 반면, 선호지역은 하락 폭이 작거나 상승하기 마련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부자가 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요? 바로 하락장에는 버틸 수 있고, 상승장에는 가파르게 오를 곳에 투자하는 거죠. 가령 강변대로 옆에 한강뷰 아파트나 주요 업무지구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처럼 영구적인 입지 가치를 보유한 곳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게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지역은 이미 우리가 쳐다볼 수 없을 정도로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강변에 위치하고, 주거 선호도가 높은 압구정동에 위치한 현대아파트는 준공된 지 40년이 훌쩍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아파트로 정평 나 있습니다. 가격은 평당 1억원을 넘는 수준이고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오늘 리얼캐스트TV에서 살펴볼 곳은 수년 뒤 압구정 못지 않게 급등할 지역이자, 하락장에도 굳건히 버틸 수 있는 절대적 입지를 갖춘 곳, 바로 ‘동부이촌동’입니다.

동부이촌동의 현 주소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동부이촌동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뛰어난 입지를 지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과거부터 전통적인 부촌으로 알려져 왔지만, 최근에는 강남과 반포 등이 재건축을 통해 주거 여건이 개선되면서, 지금은 그 왕좌를 잠시 내준 상태인데요. 따라서 동부이촌동은 상승 여건이 아주 뚜렷한 동네입니다.

그 첫 번째 이유는 바로 민족공원입니다. 미군기지의 반환으로 마치 뉴욕의 센트럴파크처럼 조성될 민족공원은 서울시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예정입니다. 동네에 작은 공원만 있어도 공세권이라고 불리는 시대에, 100만평이 넘는 규모의 공원이 집 앞에 들어선다는 것은 엄청난 호재입니다.

실제로 민족공원과 비슷한 규모인 뉴욕센트럴파크는 미국 전역을 통틀어 방문객이 가장 많은 공원이며, 인근에는 수십~수백억대에 주택들이 즐비해있죠. 민족공원 개발이 완료되기만 하면, 동부이촌동의 가치도 지금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상승할 것임에는 분명합니다. 대한민국의 랜드마크를 바로 앞에서 누릴 수 있는 입지. 그 누구라도 살고 싶어하지 않을까요?

두 번째는 한강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한강변에 위치한 아파트는 모든 사람의 로망이라 할 수 있죠. 압구정, 반포, 청담, 한남 등 집값이 높은 동네는 공통적으로 한강을 끼고 있습니다. 동부이촌동 역시 한강 바로 앞에 위치해 있는 만큼 노후 아파트가 신축으로 변할 경우 시세 상승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이외에도 동부이촌동은 4호선과 경의중앙선 이촌역이 바로 앞에 있는 더블역세권 입지에 여의도, 시청, 광화문, 강남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 어디든 손쉽게 이동할 수 있는 장점을 보유했습니다. 풍부한 녹지시설과 워터프론트 입지, 편리한 대중교통, 직주근접까지. 어느 하나 놓친 것 없는 최고의 주거촌이죠. 

재건축•리모델링으로 재탄생할 ‘동부이촌동’

이처럼 입지가 뛰어난 동부이촌동도 유일한 단점이 있죠. 바로 노후화된 주택들인데요. 하지만 제가 지금까지 이렇게 강력하게 동부이촌동을 이야기한 이유는 이제 곧 유일한 단점마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동부이촌동에서 진행 중인 재건축, 리모델링 단지들의 현황을 한 번 살펴볼까요?

동부이촌동, 아니 전국에서 가장 뛰어난 입지로 평가받는 ‘이촌한강맨션’은 오랜 시간 끝에 드디어 재건축의 9부 능선을 넘을 전망입니다. 9월 내로 사업시행인가가 완료될 예정이라고 하거든요. 사업시행인가가 완료만 된다면, 이후 재건축 사업은 별 무리 없이 순탄하게 진행되기에 사업시행인가 여부가 재건축 사업의 가장 중요한 존재라 할 수 있죠.

준공된 지 50년이 지난 이촌한강맨션은 동부이촌동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단지입니다. 입지도 입지지만, 리모델링 사업이 주를 이루고 있는 동부이촌동에서 유일하게 재건축 사업을 진행 중인 단지기 때문입니다. 사업 속도도 굉장히 빠른 편이고요. 또한 용적률이 101%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뛰어난 사업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재 660가구인 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1,441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4월, 단지의 전용면적 89㎡는 28억원에 거래됐는데요. 50년도 넘은 아파트가 30억원에 육박하다니 놀라울 따름이죠. 압구정도 아닌데 말이에요. 그만큼 동부이촌동의 미래가치가 뛰어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실거래가는 거짓말을 하지 않죠. 그나마 동부이촌동에서 신축 아파트인 ‘래미안첼리투스’의 실거래가를 확인해 보면, 전용면적 124㎡가 43억원입니다. 즉 입지적으로 더 뛰어나고, 세대 수까지 많은 이촌한강맨션은 재건축을 완료하기만 하면 동부이촌동의 랜드마크 단지로 우뚝 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외 동부이촌동 단지는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한가람, 이촌코오롱, 한강대우, 이촌우성, 강촌 등 일대 5개 단지가 통합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했지만, 이는 최근에 공식적으로 결렬됐죠. 하지만 개별 리모델링 사업은 여전히 진행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먼저 사업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이촌현대맨션’입니다. 1974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지난 6월 28일부터 이미 이주를 시작했는데요. 롯데건설의 프리미엄 브랜드 ‘르엘’이 적용된 ‘이촌르엘’로 재탄생하게 됩니다. 기존 653가구에서 3개 별동을 더 지어 총 750가구가 된다고 하는데요. 동부이촌동에 처음 선보이는 리모델링 아파트인 만큼 향후 동부이촌동 리모델링 사업에 큰 구심점이 될 단지라 수요자의 기대도 높은 상황입니다. 

리모델링의 경우 새 아파트가 된 이후에도 기존 동호수가 바뀌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는데요. 그래서 인지 로얄층과 일반층의 시세차이는 조금 나는 편입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촌현대맨션의 전용 99㎡는 지난 8월, 17억9,995만원에 거래됐는데요. 3개월 전인 5월에는 이보다 9,000만원 높은 18억8,995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전국적으로 집값이 오르는 상황에서 오히려 낮은 가격에 거래되다니 조금 이상하죠? 자세히 보면 5월에 거래된 것은 로열층인 13층이고, 최근 거래된 세대는 2층이었습니다. 

다음으로 사업 속도가 빠른 곳은 이촌코오롱입니다. 단지는 지난 8월 13일, 리모델링주택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는데요. 1999년 준공돼 23년차에 접어든 이촌코오롱은 리모델링을 통해 125가구를 증축해 총 959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이덕규 이촌코오롱 리모델링 조합장은 “동부이촌동에서 처음으로 조합 설립에 성공하며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다음 단계인 시공사 선정도 올해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동부이촌동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한가람’도 수요자의 기대감이 큰 단지입니다. 현재 최고 22층, 19개 동, 총 2,036가구의 대단지를 형성하고 있는 한가람은 아직 조합설립을 완료하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워낙 대단지로 조성된 덕분에 사업이 진행되기만 하면 한강맨션 재건축의 뒤를 잇는 대장주 아파트로 거듭날 것으로 예측되는 분위기입니다. 현재 리모델링 사업 주민 동의율도 석달만에 60%가 넘어 조합설립요건(66.7%)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사업 진행은 시간 문제인 것으로 보이죠.

이처럼 오늘은 수년 뒤 압구정과 반포 등 서울 주요 핵심지와 견줄만 한 동부이촌동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동부이촌동은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동부이촌동의 재건축과 리모델링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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