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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디지털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 개최
금융 디지털화에 따른 리스크 관리와 소비자 보호 강화 예정

금융 디지털화 가속…금감원, 적극적인 혁신 지원·효과적인 리스크 관리 나선다

  • 경제
  • 입력 2023.03.23 18:01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 이하 금감원)에서 디지털 금융시장 동향 및 올해 디지털금융 감독방향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

금감원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올해 디지털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는 금융회사, 전자금융업자, 협회 및 유관기관 관계자 약 370명이 참석했다.

김병칠 금감원 부원장보는 “올해 우리 경제를 둘러싼 상황이 우려스럽지만 금융회사와 신(新)산업·핀테크 기업들이 어려운 대내외 경제상황을 극복하고 혁신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금융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면서 이에 따른 리스크 관리와 소비자 보호는 강화할 예정이다.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수&서비스 이용실적. 사진 : 금융감독원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수&서비스 이용실적. 사진 : 금융감독원

실제로 코로나19 이후 인터넷뱅킹 서비스, 모바일뱅킹 서비스, 증권사 비대면 게좌 개설 등 비대면 거래가 큰 폭 증가한 것에 대해 지급결제 분야 리스크 점검에 나선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인터넷뱅킹 서비스 일평균 이용실적은 75조 1000억 원, 1878만건에 달했다. 모바일뱅킹 서비스 역시 22년 일평균 이용실적도 14조 3000억 원으로 전년대비 1조 2000억 원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국내 데이터산업 시장규모는 21년 기준 23조 1000억 원으로 20년(20조 원) 대비 13.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해외 데이터산업도 꾸준히 성장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다 보니 금감원은 올해 디지털금융 감독을 적극적인 혁신 지원과 효과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디지털금융 거래의 혁신 및 안전성을 확보한다는 것이 목표다.

금감원은 적극적인 혁신 지원으로 마이데이터 산업을 활성화하고 AI개발 및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등 데이터 인프라 구축 및 결합 활성화를 비롯해 기술신용평가 제도를 정비하고 채권추심 질서를 확립하는 건전한 데이터 산업 영업환경도 조성한다. 또한 핀테크 기업의 예측 가능성을 제고하고 중소핀테크 지원 강화하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내실화도 추진하고 건전한 온투업 성장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 부원장보는 “금융의 디지털화에 따른 위험요인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IT 리스크 및 소비자보호 위험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데이터 전문기관 추가 지정 심사를 조속히 진행해 금융·비금융 간 데이터 결합 활용을 촉진하고 마이데이터 사업자의 부수업무 신고제도 유연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IT 리스크에 대한 사전 예방적 검사 점검을 강화하고 전자금융의 안전성 제고를 위한 규제와 시스템을 정비하겠으며 반복적 IT 사고의 원인별로 금융회사가 갖춰야 할 최소 요구사항을 만들고 자체 점검을 위한 체크리스트도 고도화한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디지털전환 가속화에 대응하고 업계의 디지털 금융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설명회에서 제시된 의견과 건의사항을 참고하고 향후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활발한 소통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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