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 부동산 불황이 1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역은 신규 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를 기록하거나 거래량이 증가하는 등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장이 바닥을 찍고 이제 상승할 때가 되었다고 판단한 수요자들이 조금씩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분양가가 매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것도 이러한 움직임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HUG에 따르면 3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전년 동기보다 17%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파트 분양가는 오늘이 제일 싸다’라는 말이 부동산 시장의 진리처럼 자리잡은
농산물 가격이 상승하면서 체감 물가가 오르자 소비 심리 상승세가 넉 달 만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한국은행이 지난 26일 발표한 ‘2024년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심리지수(CCSI)는 100.7로 전월(101.9)보다 1.2p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이달 12~19일까지 전국 25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했습니다.소비자심리지수란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심리 지표입니다. 현재생활형편,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등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하며 100보다 높으면
부동산 전문가와 현장 공인중개사, KB국민은행 PB(프라이빗뱅커) 70% 이상이 올해 집값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 이하 KB금융)은 지난해 부동산시장에 대한 진단과 올해 시장 전망을 담은 ‘2024 KB 부동산 보고서’를 지난 3일 발간했습니다. KB금융은 KB국민은행이 1986년부터 발표하고 있는 주간·월간 주택가격동향조사를 바탕으로 다양한 부동산 보고서 및 통계지표를 생산하고 있으며, 유용한 부동산 정보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2018년부터 ‘KB 부동산 보고서’를 매년 발간하고 있습니다.KB
수도권 주요 거점을 30분대에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밑그림이 공개됐다. 기존 A·B·C노선을 충청·강원권까지 연장하고, D·E·F노선을 신설해 한층 더 넓고 촘촘한 철도망을 갖추겠다는 게 핵심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철길이 놓이는 지역마다 집값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D노선의 경우 ‘더블 Y’자 형태로 결정됐다. 김포 장기와 인천국제공항에서 각각 출발하는 노선이 대장~삼성 구간에서 만나 다시 하남 교산과 강원 원주까지 두 갈래로 나눠진다. 가산·강남·삼성·잠실 등 주요 업무지
서민과 실수요자를 위한 보금자리론이 개편하여 공급에 나섭니다.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기존 보금자리론을 새롭게 개편해 30일부터 출시한다고 지난 25일 밝혔습니다. 고정금리 정책모기지(부동산 담보 장기주택자금 대출) 상품인 '보금자리론'을 현 특례보금자리론(우대형)에 비해 30bp 인하한 4.2~4.5%의 기본금리로 재출시합니다. 29일까지 1년 간 한시 운영된 특례보금자리론이 종료되는 데 따른 것입니다.보금자리론 공급규모는 연간 10조 원을 기본으로 최소 5조 원, 최대 15조 원 범위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금융당국은
최근 서울 전셋값이 치솟으면서 인천과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 매입 수요가 크게 늘었다.KB부동산 ‘월간 주택가격 통계’에 따르면 지난 12월 서울 아파트의 평당(3.3㎡) 평균 전세 가격은 2,316만원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작년 3월부터 2200만원대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9개월만인 11월 2,300만원대를 넘어서는 등 작년 연말 들어 뜀박질 중이다.전문가들은 고금리 부담으로 매매 수요 일부가 전세로 전환된 것이 전세 가격 상승을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파트 입주 물량이 줄어든 것도 이유로 꼽힌다. 부동산R11
주택시장 연착륙을 위해 지난해 다양한 부동산 지원정책이 시행됐는데요. 새해에도 세제, 금융, 청약, 공급 등 주요 분야에서 새로운 부동산 제도가 도입되며 많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월별·시기별로 새롭게 시행될 2024년 부동산 제도를 살펴봤습니다. 2024년 바뀌는 부동산 정책 어떤 게 있나? 1월 결혼·출산 관련 부동산 대책 주목올해부터 달라지는 부동산 제도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이 결혼과 출산에 관한 대책입니다. 먼저 1월부터 신생아가 있는 무주택 가구에 내 집 마련을 위한 대출 지원이 확대됩니다. 적용 대상은 신청일
최근 소형 아파트가 인기다. 1인 가구 증가로 수요는 늘어난 반면, 공급은 부족해 희소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올해 11월 기준 전국 1인 가구수는 총 992만5369가구로 전체(2390만4793가구)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10년 전(2013년 말, 687만8287가구)과 비교해 보면 무려 300만가구 넘게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1인 가구가 거주하는 소형 아파트 공급은 부족한 상황이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12월 기준), 올해 전국 전용 60㎡ 이하 아파트 분양 물량(임대
우리나라 가구 평균 자산이 1년 전(5억 4772만 원)에 비해 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통계청·한국은행·금융감독원이 지난 7일 발표한 '2023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국내 가구당 평균 자산은 5억 2727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채(9186만 원)를 뺀 순자산은 4억 3540만 원으로 전년(4억 5602만 원)대비 4.5% 줄었습니다. 우리나라 가구 평균 자산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 2012년 통계 작성 이후 11년 만에 처음입니다.자산 규모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면 금융자산은 1억
지난해 하반기 한 차례 조정 이후 연초 강한 회복세를 보이던 집값이 빠르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거래가 줄고 매물이 쌓이는 상황 속에 미분양이 증가하는 등 집값 하락의 시그널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는데요. 집값 하락의 현실화 우려를 뒷받침하는 시장 지표들을 통해 시장 상황을 보다 정확하게 짚어보겠습니다. 아파트 실거래지수 9개월 만에 하락세 지난해 한 차례 조정 이후 올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던 부동산시장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 상반기부터 매수세가 살아나 가격 회복이 이뤄졌고, 분양·입주권 등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아파트 지하 또는 지상 저층부에 자리 잡았던 커뮤니티 시설들이 아파트 최상층이나 고층부로 자리를 옮기고 있다.일부 특권층이 독점하는 펜트하우스 공간을 입주민이 모두 누릴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로 차별화하면서 주택가격도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는 101~102동, 122~123동을 각각 스카이브릿지로 연결해 북카페, 공중정원 등 스카이 커뮤니티 시설로 배치했다. 결과 한강조망이 가능한 이점에 더해 입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전용 84㎡가 올해 서울에서 거래된 같은 면적의 분양권과 입
강북권 최대 규모 재건축 ‘성산시영’… 40층·4800여가구로 탈바꿈 강북 최대 규모 재건축 사업으로 꼽히는 서울 마포구 성산시영아파트가 최고 40층, 4800여가구 단지로 재건축될 전망입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열린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성산지구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 및 성산시영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 했습니다. 1986년 지어져 올해 준공 38년 차를 맞이한 성산시영아파트는 유원·선경·대우 등 세 브랜드 아파트가 모인 대단지로 지상 14층, 33개동, 총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또 한번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했습니다.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지난 19일 진행한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기준금리(연 3.5%)를 그대로 유지했습니다.주요국의 통화긴축 기조 장기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 영향으로 경기 및 인플레이션 흐름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물가상승률의 둔화 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완만해질 것으로 예상돼 일단 상황을 지켜보자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우리나라 기준금리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이 지난달 20일(현지시간)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최근 부동산 시장이 기지개를 피우면서 집값 바닥론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제주의 랜드마크로 떠오를 것이 기대되는 ‘더샵 연동애비뉴’가 무순위 청약에 나서 눈길을 끈다.'더샵 연동애비뉴'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 261-37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5층~지상 18층, 전용면적 69·84㎡, 총 204가구 규모다. 지하 1층~지상 1층에는 상업시설도 들어서 단지 내에서 모든 것을 누리는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다.단지는 9월 9일(토)부터 10일(일)까지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11일(월)이며, 계약
은마 +5억, 삼성아이파크 +9억… 집값 치솟는 강남 강남 집값 회복세가 굉장합니다. 은마나 잠실주공5단지는 연초 대비 5억 원씩 올랐고, 삼성아이파크는 1달 만에 9억 원 오르며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역시 강남은 불패인가요? 리얼캐스트가 확인해 봤습니다. 2분기부터 시작된 강남 상승세, 서울 전역으로 확장 돼강남 3구는 올해 2분기 들어 완연히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강남 3구를 포함하는 서울 동남권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4월 셋째 주부터 8월 셋째 주까지 18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습니다.같은
역전세 우려? 전세가격지수는 수주째 상승 최근 전세시장에서 역전세가 완화하는 흐름이 띠고 있어서 화제입니다. ‘역전세’란 신규 전셋값이 기존 전셋값보다 하락해 집주인이 임차인에게 차액을 돌려줘야 하는 상황을 뜻합니다.하지만, 하반기에 역전세가 심화하리란 우려와는 달리, 시장에서는 전셋값이 상승세를 띠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 통계 뷰어에 따르면, 전국 주간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은 7월 17일 보합(0.00%)을 거쳐 최근 8월 14일까지 4주 연속으로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은 5월 22일부터 8월 14일까지 무려 1
주택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이달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2년 2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 500여곳을 대상으로 주택건설 사업의 체감경기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8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월(93.2) 대비 3.5포인트 상승한 96.7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1년 6월(108.8)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이 수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의 비율이 높다는 것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특히 수도권 상승
주춤하던 분양시장이 기지개를 켤 모양새입니다. 주택사업자들의 아파트 분양 전망도 긍정으로 돌아섰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8월 분양전망지수가 2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상승’ 전망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분양시장 훈풍 부나? 8월 분양 전망 ‘맑음’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 등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8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전월보다 3.3p 오른 100.8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전국 전망치가 100선을 상회한 것은 2021년 6월 이후 2년 2
주택공급의 선행지표인 건축 인허가와 착공 실적이 올해 상반기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사비 증가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담에 따른 사업성 악화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2~3년 뒤 공급 부족에 따른 전셋값과 집값 급등이 예상된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공급 부족에 전세값·집값 폭등 가능성국토교통부가 올 상반기 전국 건축 인허가 현황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인허가와 착공 면적은 각각 22.6%, 38.5% 감소했습니다. 주택법에 따르면 사업주체는 인허가 이후 5년
7월, 서울 아파트 매매량 전월 대비 감소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7월 들어 감소하며 거래가 둔화한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상반기 반등세를 나타냈던 서울시가 하반기 들어 다시금 하락세로 전환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생겨나고 있는데요.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7월 31일 현재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686건으로 전월 3,829건과 비교해 감소한 모습을 띠었습니다. 이는 올해 1월 1,412건 이후 두 번째로 적은 거래량입니다.서울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난해 집값 급락과 함께 감소했다가 연초 반등세를 띠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