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이하 인뱅) 3사가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인뱅 중 2곳은 전년 대비 성장했으나 1곳은 미래를 위해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먼저 인뱅 선두주자인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 Daniel)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3549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2631억 원) 대비 34.9% 성장한 수치입니다.22년과 비교해 크게 성장할 수 있던 요인으로는 먼저 고객 수 증가가 있습니다. 23년 4분기 기준 카카오뱅크의 고객수는 2284만 명으로 22년 4분기 2042만 명에 비해 11.8%가 늘어났습니다
억대 하락 속출하는 세종, 거래 절벽에 매물만 쌓여세종시 집값이 속절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매수세가 실종되면서 매물도 무서운 속도로 적체되고 있습니다. 더 이상 견디지 못한 집주인들이 호가를 조금씩 내리고 있지만, 급매물 위주로만 드물게 거래가 성사되면서 시세가 큰 폭으로 추락하고 있습니다.나성동에는 반 년 사이 3억 원이 추락한 단지가 나왔습니다. 나릿재마을 2단지(리더스포레) 전용 84㎡B는 올해 2월에 8억 원에 손바뀜이 있었습니다. 지난해 6월에는 11억 3천만 원으로 거래되던 타입으로, 3억 4천만 원이 빠지는 데 반 년
우리나라 가계 빚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2000조 원에 한걸음 더 다가갔습니다. 정부가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 모기지 등 축소에 나섰지만 예금은행 주담대(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9개 분기 만에 최대치로 늘어난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됩니다.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4분기 가계신용(잠정) 보고서에 따르면 12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886조 4000억 원으로 9월 말(1878조 3000억 원) 대비 8조 원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2022년말(1867조 6000억 원)보다 18조 7000억 원 늘어난
지난해 서울, 울산, 세종 내 30대 아파트 매수 비율이 3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이 뒷받침되고, 아파트값이 결국 ‘우상향’한다고 내다본 30대들이 적극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개거래 결과 30대의 매수 비중이 26.6%로 40대(25.8%)를 넘어섰다. 2019년 조사 이래 30대가 40대를 제친 것은 처음이다. 특히, 서울(33.1%), 울산(31.5%), 세종(31.8%)은 30대 비중이 30%를 웃돌아 눈길을 끌었다.서울은 2020~2021년 30대 매수 비율이 30
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대단지 주도하에 약 13만 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토대로 산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실거래된 아파트 매매 건수는 38만 7,415건으로 전년(25만 7,980건) 대비 12만9,435건 늘어났다. 이는 2020년(22만 2,028가구), 2013년(15만 9,213가구)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큰 증가 폭이다.지난해 고금리 기조 속 저리 정책대출인 특례보금자리론이 1년간 운영되면서 매매거래가 늘었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이러한 매매거래량의
보금자리론 가능한 6억 이하 아파트, 서울에도 있나? 9억원 아파트에 보금자리론을 받던 시절이 완전히 지나갔습니다. 지난 30일에 재출시한 보금자리론은 대상주택 가격을 6억원으로 한정했습니다. 특례론 출시 이전으로 다시 돌려놓은 겁니다.이제 적격대출도 중단되었고, 전세사기 피해나 출산 등 특별한 사정이 있지 않다면 6억원 이하에서 집을 골라야만 정책금융으로 집을 살 수 있게 됐습니다. 아무리 요즘 집값이 좀 내렸다지만, 수도권에서 집을 구하기엔 빠듯한 규모죠.그래서 좀 찾아봤습니다. 지난 2개월 간 실거래 신고가 있었던 단지 가운데
냉랭한 광명 분양시장 왜?지난해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경기 광명시가 올해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1년새 차갑게 식은 광명 부동산시장을 리얼캐스트TV에서 살펴봤습니다.뜨거웠던 광명 분양시장 열기가 1년 만에 빠르게 식고 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만 보더라도 1순위 청약 경쟁률이 두 자릿수를 넘기며 호조를 이어갔는데요. 실제로 지난해 4월 분양한 광명1구역(광명 자이 더샵 포레나)과 7월 분양한 광명4구역(광명 센트럴 아이파크)은 1순위 청약에서 각각 10.5대 1, 1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선전했습니다. 하
수도권 미분양 6,998→10,031호… ‘물량폭탄’ 소화 못해수도권 주택시장에 미분양이 쌓이고 있습니다.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11월까지는 전국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여왔지만, 12월에 쏟아진 ‘물량 폭탄’에는 견디지 못한 모습입니다. 지방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정이 나은 것으로 여겨졌던 수도권 주택시장에도 난리가 났습니다.1월 30일, 국토교통부가 집계한 「’23년 12월 주택 통계」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6만 2,489세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만 7,925세대를 기록한 11월보
서민과 실수요자를 위한 보금자리론이 개편하여 공급에 나섭니다.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기존 보금자리론을 새롭게 개편해 30일부터 출시한다고 지난 25일 밝혔습니다. 고정금리 정책모기지(부동산 담보 장기주택자금 대출) 상품인 '보금자리론'을 현 특례보금자리론(우대형)에 비해 30bp 인하한 4.2~4.5%의 기본금리로 재출시합니다. 29일까지 1년 간 한시 운영된 특례보금자리론이 종료되는 데 따른 것입니다.보금자리론 공급규모는 연간 10조 원을 기본으로 최소 5조 원, 최대 15조 원 범위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금융당국은
노원구 1월 실거래, 3.3㎡당 2,951만 원… 3년 5개월 전으로 회귀노원구 집값이 본격적인 ‘2차 하락’의 기로에 섰습니다. 1월이 절반이나 지났지만 신고된 거래량(집계 중)은 지난해의 1/6에 불과하고, 소형 면적조차 억대 하락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실거래 평당가도 전(前)저점을 돌파해 하락 추세에 들어섰습니다.국토부 실거래가 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노원구에서 거래된 아파트 총 20채의 실거래 평(3.3㎡)당가는 2,951만 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수치가 3천만 원 이하로 내려간 건 2020년 8월 이
연초부터 부동산 시장은 적신호가 켜진 모습입니다. 소폭 하락을 넘어 억대로 떨어지는 곳들이 있습니다. 서울에서도 인기 주거지로 꼽히는 마·용·성이 대표적인데요. 가파른 하락세에 흔들리는 마·용·성 부동산 시장을 살펴봤습니다. 연초부터 서울 집값 하락세… ‘마·용·성’ 집값도 꺾였다 시장 침체 속에 연초 서울 집값도 속절없는 하락세입니다. 지난해부터 서서히 회복 움직임을 보이다가 다시 하락 전환하며 낙폭을 키우는 모습입니다.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떨어지며 5주 연속 내
거래 얼어붙는 동탄, 지난해 고점 대비 1억 6천만 원 하락거래 속출동탄 아파트 시장이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습니다. 지난해 3분기 까지만 해도 GTX 등 호재를 기반으로 20억대 거래도 등장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었는데요. 연말 들어서는 다시 매물이 적체되고, 주요 지역에서도 억대 하락거래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국토부 실거래가 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청계동 ‘동탄역 시범우남퍼스트빌’ 전용 84㎡ A타입은 지난해 12월에 11억 원으로 실거래가 성사되었습니다. 2023년 초 이후로 실거래가가 급상승한 이 타입은 9월에 1
올해 부동산 정책 키워드는 결혼과 출산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요. 신생아 가구를 대상으로 한 대책들이 눈에 띄는 가운데 당장 1월말부터 신생아 특례대출이 시행됩니다. 최저 1%대 저리에 최대 5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한 만큼 얼어붙은 시장을 녹일 화력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신생아 출산 가구라면…1%대 저금리 대출로 내 집 마련 가능 저출산 문제가 두드러지면서 올해부터 신혼·출산가구에 혜택을 주는 방향으로 부동산 제도 개편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당장 이달 29일부터 신생아를 출산한 가구에 주택구입 및 전세자금 융자를 지원하는
“올해에만 -1억” 억대 하락 속출하는 노도강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집값 하락 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에만 1억 이상 하락한 실거래가 속출하고, 8월까지 반짝 늘었던 거래량도 다시 반토막 났습니다. 시장에 쏟아져 나온 매물도 매수자를 찾지 못해 여전히 8천 건 이상 적체된 채 내년을 맞이하게 될 전망입니다.한때 ‘영끌’의 성지였던 상계동에서는 1년 사이 3억 원 이상 하락한 거래가 등장했습니다. 국토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상계주공16단지 전용 59㎡는 11월에 4억 원으로 거래가 성사됐습니다. 앞서 2월에 7억 3,10
올해에도 고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실수요자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이에 신혼부부 등 직접적인 혜택을 누리는 수요자들은 서둘러 내 집 마련에 나서는 분위기다.한국 중앙은행은 지난해 1월 1.25% 수준이던 기준금리를 총 6차례 인상 발표를 통해 11월 3.25%까지 끌어올렸다. 한 해에만 2%p가 상승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올해 역시 1월 0.25%p 추가 인상 이후, 7차례 동결하며 현재 3.5% 수준을 이어나가고 있다.고금리 여파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자 정부가 나섰다. 올해 1월에는 소득
최근 오피스텔 시장은 침체기의 직격탄을 맞은 모습입니다. 아파트와 비아파트 구분 없이 거래절벽 현상이 깊어지는 가운데 오피스텔 거래량은 반토막이 났습니다. 꽁꽁 얼어붙다 못해 괴멸적 상황에 직면한 오피스텔 시장을 살펴봤습니다. 오피스텔 시장 꽁꽁… 거래 실종 상태 찬바람이 불던 오피스텔 시장에 이제 한파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한때는 아파트 대체재로 주목 받던 오피스텔이지만 시장 침체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우선 대부분 지역에서 거래가 얼어 붙었습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연초부터 10월까지 전국 오피스텔 매매거래는 총
수도권 매매량, 두 달 만에 29.5% 줄었다수도권 아파트 매매량이 결국 월 1만 건 이하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2월 이후 꾸준히 상승했던 거래량이 8월을 기점으로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죠. 2022년의 거래절벽을 다시 눈 앞에 둔 보유자들의 셈법도 복잡해질 전망입니다.국토부 실거래가 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0월 수도권에서는 총 11,425가구의 아파트가 매매되었습니다. 16,203건을 기록한 8월 대비 29.5%가 줄었습니다. 특히 서울이 3,857건에서 2,311건으로 31.5% 줄었고, 경기도와 인천이 각각 -19.7%
지난해 하반기 한 차례 조정 이후 연초 강한 회복세를 보이던 집값이 빠르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거래가 줄고 매물이 쌓이는 상황 속에 미분양이 증가하는 등 집값 하락의 시그널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는데요. 집값 하락의 현실화 우려를 뒷받침하는 시장 지표들을 통해 시장 상황을 보다 정확하게 짚어보겠습니다. 아파트 실거래지수 9개월 만에 하락세 지난해 한 차례 조정 이후 올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던 부동산시장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 상반기부터 매수세가 살아나 가격 회복이 이뤄졌고, 분양·입주권 등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주산연 입주전망지수 급락, 10월 입주율은 70.9% 불과미분양보다 살벌하다는 ‘미입주’ 공포가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자금조달 문제로 잔금을 치르지 못하는 수분양자가 늘고, 악성 미분양(준공후미분양)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죠. 건설업계는 기대하던 특례론 연장이 무산되자, 입주기간을 연장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는 모습입니다.주택산업연구원은 지난 10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70.9%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주산연이 설문조사를 통해 집계한 결과인데요. 전월(65.1%) 대비 5.8%p 상승했으나, 새로 지은 아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