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 가격이 지난해 8월 상승 전환된 후 7개월 연속 플러스 변동률을 기록하며 임차인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월간 아파트 전월세 통합지수 변동률은 지난해 8월 0.16%를 기록한 후 매달 플러스 변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전까지 전월세 가격이 하락하며 한동안 마음의 부담을 덜었던 임차인들의 고통이 다시 커지고 있는 셈이다.이 같은 전월세 가격 상승은 고금리와 대출 규제 등으로 내 집 마련이 힘들어진데다, 계속된 분양가 상승으로 새 아파트 분양도 어려워지면서 전월세를 택하는 수요자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더
집값 하락이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비아파트도 침체에 따른 타격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피스텔이 대표적입니다. 고금리 장기화에 낮아진 임대 수익률 등이 투자 매력을 바닥까지 떨어트리고 있는데요. 최악의 국면을 맞고 있는 비아파트 시장을 살펴보겠습니다. ‘침체의 늪’ 오피스텔 시장…가격·거래 ‘뚝‘회복세를 보이던 부동산시장이 침체의 늪에 빠지며 변곡점을 맞고 있습니다. 거래량 감소는 물론 가격 약세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냉각기가 본격화된 모습인데요.수익형 부동산시장도 상황은 다르지 않습니다. 경기 불확실성에 금리 상승에 따른
'전세사기 등 소비자 피해예방을 위한 제도개선 간담회'가 20일 국회입법조사처 제1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간담회는 국민의힘 박정하 의원(강원 원주시 갑),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 갑), 사단법인 소비자주권시민회의(공동대표 정혁진), 전세 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 위원회(공동위원장 안상미), 사단법인 한국부동산분양서비스협회(회장 장영호) 공동주최로 진행됐다.분양대행업자를 낀 전세사기 등 소비자 피해가 다수 발생하는 등 사각지대의 분양대행업에 대한 체계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시민단체,
‘집값 바닥론’에 갭투자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하락폭이 컸던 화성, 평택 등지에서 갭투자가 눈에 띄게 늘었고 분당이나 서울 강남권 등지도 갭투자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리얼캐스트에서 요즘 갭투자 현황, 살펴봤습니다. 갭투자 많은 1·2위 지역은 ‘화성·평택’갭투자는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액으로 부동산을 소유하는 투자방식을 말합니다. 즉, 전세를 끼고 투자하는 것으로 전세가율(집값 대비 전셋값 비율)이 높을수록 갭이 적은 게 특징입니다. 소액의 투자금으로 아파트를 구입, 시가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을 노리는 방식으로, 지역에
“바닥 찍었다” 함박웃음 짓는 송도 아파트 시장 송도 아파트 시장이 오랜만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습니다. 기존 단지며 분양권이며 할 것 없이 거래량이 늘고, 저점 대비 한참 오른 가격에 거래가 성사되고 있습니다. 정말로 송도 집값이 바닥을 찍은 걸까요? ‘반값 아파트’ 송도의 부활, 전용 84㎡ 10억 속속 탈환 중한때 ‘반값 아파트’라는 오명까지 받았던 송도가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매수세가 붙으면서 끝없이 내려가기만 하던 집값이 다시 고개를 들자, 송도 바닥론의 설득력이 높아지는 것처럼 보입니다.바닥론을 가장 강력하게 지지하는 지
역전세 공포에 떠는 주택시장 주택시장이 역전세 공포로 떨고 있습니다. 매매가격이 떨어지는 가운데, 주택시장 호황기에 고가로 체결한 전세 만기가 연속적으로 도래하자 곳곳에서 비명이 터지고 있습니다. 특히 임대사업자가 코너에 몰렸다며 아우성입니다. 전셋집 둘 중 하나는 역전세… 깡통전세도 16.3만가구지금 전셋집 2곳 중에 1곳은 역전세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경제전망보고서 중 ‘깡통전세∙역전세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역전세 위험가구는 102만 6천 가구로 잔존 전세 계약의 5
전세보증금 반환 대출 급증… 얼마나?올 들어 역전세(신규 전세 시세가 기존 전세 보증금보다 낮아 보증금을 못 돌려주는 현상)가 늘어나며 전세보증금 반환 대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6월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1~5월 KB국민·신한·우리·하나 등 4개 시중은행과 주택금융공사(이하 주금공)에서 신규 취급된 전세보증금 반환 대출은 총 4조693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특히 주금공의 특례보금자리론이 크게 증가했는데요. 주금공에 따르면 5월 말 기준으로 임차보증금 반환 목적의 특례보금자리론 유효 신청 금액은 2조49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임대차 시장 안정화를 위해 공공과 민간이 맞손을 잡았다. 지난 7일 강남구 SH공사 사옥에서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과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가 깡통전세, 전세사기 등을 걱정하는 임차인의 주거안정을 돕고 공공전세 매물 확대 및 금융서비스 지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B국민은행은 SH공사의 공공전세(기존주택 전세임대 및 보증금 지원형 장기안심주택 제도) 정보를 손쉽게 조회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심전세은행’ 구축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서울형 안심전세은행 및 임대주택 전용 플랫폼
점입가경, 전세사기 특별법 논쟁 전세사기 대책 특별법이 좀처럼 국회를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여당과 야당의 견해차가 극명한데, 각자 명분이 확고해서 서로 양보하기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에 집중하는 여당지금 국회에서는 ‘전세사기 특별법’ 관련 논쟁이 한창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에서 각각 1개씩 법안을 발의했고, 여당에서는 정부안을 가지고 나와서 된다 안된다 입씨름을 하고 있습니다.구도상으로는 정부∙여당대 야당입니다. 야당에서는 정부안을 두고 “지원대상이 너무 적고, 지원 자체도 유명무실하다”고 비판
서울 강서구에서 시작해 경기도와 인천, 부산 등 전국으로 전세사기∙역전세 사태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고자 정부가 여러 대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 가입 조건도 한층 까다로워졌습니다. 전세보증사고 꾸준히 늘어… ‘전세포비아’ 급증1일 한국부동산원의 ‘임대차 시장 사이렌’에 따르면 올 1분기(1월~3월) 전국에서 발생한 보증사고 3474건 중 수도권(3153건)이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방은 1월 104건, 2월 122건, 3월 95건 등 꾸준히 100건 안팎의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봄 이사철 세입자들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이들은 깡통전세 등 전세사기 문제를 피해 월세를 택해야 할지, 낮아진 전세대출 금리에 전세를 택해야 할지를 두고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거래량 월세가 더 많아, 금리 오르자 전세대출 이자 부담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월 전월세 거래량은 27만3114건으로 이 가운데 절반을 넘긴 15만2267건이 월세 거래로 나타났다. 월세 거래는 지난해 5월을 기점으로 전세를 넘어서며 비중을 높이고 있다. 올해 2월까지 누적 거래량으로 봐도 월세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55.2%로, 전년 동월
빌라왕 사건, 전세제도 신뢰까지 흔들려빌라왕 사건이 전세시장에 불을 질렀습니다. 그러잖아도 집값이 곤두박질치면서 깡통전세다 역전세다 해서 고통받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 악질 전세사기 사건까지 터지니 사회 전반에 불안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죠.금융∙사법∙행정당국은 전세사기 피해를 지원하고 예방책을 마련하겠다고 대책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습니다만 흉흉한 분위기는 여전합니다. 전세제도 자체에 대한 신뢰가 깨져버렸다고 볼 텐데요. 이걸 과민하다고 보기도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리얼캐스트가 1부에서 전세제도의 현주소를 알아보고, 2부에서는 개선안
작년 10월 빌라왕 사건을 계기로 불거진 전세사기가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자본이 없는 상태에서 전세를 활용한 매매로 갭투자를 실시해 전세사기 수백 건을 벌인 사건이다. 향후 집값 하락이 지속된다면, 갭투자를 통해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세입자들의 피해가 더 확산할까 우려되고 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직방이 지난 1월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6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올해 가장 기대되는 부동산 정책으로 유주택•무주택 할 것 없이 '전세사기 근절 및 피해자 지원'(29.1%)을 꼽았다. 특히 이 항목은 무주
세입자가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거주 중인 집의 강제경매를 신청한 사례가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주택이 유찰을 거듭한 채 새 주인을 찾지 못하거나, 임차 보증금보다 낮은 가격에 매각될 수 있어 세입자의 시름이 깊어지는 모습입니다. 대한민국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부동산 강제경매 개시결정등기 신청 건수는 1874건으로 전월(826건)과 비교해 2배가량 증가했습니다. 1월 1484건과 비교해도 26% 늘어난 수치죠.강제경매는 채권자가 판결문을 확보한 후 법원에 경매신청을 해야 합니다. 채무자가 보증금 등을 변제기
# 지난해 8월 5일 전세계약을 체결한 K씨는 당일 바로 확정일자를 받았습니다. 이후 K씨는 10월 4일 이사를 한 후 곧바로 전입신고를 했습니다. 이사 당일인 10월 4일 등기부등본을 확인했지만 아파트에는 선순위 근저당권이 없이 깨끗한 상태였습니다. 전세금에 대해 걱정하지 않던 K씨는 6개월 뒤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습니다. 집이 경매에 넘어갔는데 K씨보다 순위가 빠른 대출이 있다는 것입니다.이처럼 대항력 공백을 악용한 전세사기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임차인의 대항력이 주택의 인도와 전입신고 다음 날 발생하는 허점을 이용한 것으
세입자들이 집주인 고르는 시대 왔다… 을의 역공 최근 전세시장 판도를 보면 격세지감이란 말이 절로 느껴집니다. 빌라왕 사건처럼 전세사기 피해가 큰 이슈가 되면서 집주인은 갑, 세입자는 을로 통하던 갑을 관계가 뒤집히고 있어서 입니다. 심지어 집주인의 직업이나 재산 및 재정 상황 등을 확인하고자 면접까지 보는 임차인들도 있어 전세시장이 마치 취업시장을 방불케 하는데요. 임차인이 집주인을 선택하는 웃지 못할 전세시장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직업이 뭐에요~ 어려워진 전세시장 속 집주인도 면접 본다금리 인상 여파로 전세 수요가 급감하자
임차권등기란 무엇인가요?‘역전세난’이 심화되면서, 세입자를 못 구한 집주인과 이삿날까지 전세금 반환을 못 받은 임차인 모두 난감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자 최근 임차 보증금을 안전하게 지키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상당합니다. 그 중에서도 임차권등기를 활용법에 대해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은데요. 이에 리얼캐스트에서 임차권등기가 무엇이고, 이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알아봤습니다.임차권등기는 임대 계약이 종료 됐으나, 임대인으로부터 임차 보증금을 반환 받지 못한 임차인이 이사를 가야할 경우에 대항력을 유지
역대 최고치 찍은 서울 오피스텔 전월세 거래량올해 서울 오피스텔 전월세 거래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해 화제입니다. 오피스텔 거래량이 증가했지만, '깡통전세'에 대한 위험은 여전히 높은데요. 이에 리얼캐스트에서는 서울 오피스텔 전월세 거래량과 전세가율을 분석해 봤습니다. 서울 오피스텔 시장은 어떤 상황일까요? 지난 11월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월~9월 서울 오피스텔 전월세 거래량이 총 5만723건을 기록했는데요. 그 중 전세는 2만3,169건, 월세는 2만7,554건이었습니다. 이와 같은 기록은 전년대비 12
'여기가 정말 예전의 거기야?' [리얼캐스트=이시우기자] 반도체, ICT 등 첨단 기술의 놀라운 변화고 있지만 부동산도 변화를 거쳐 새롭게 탄생 하기도 합니다. ‘상전벽해(桑田碧海)’라는 옛말이 있는데요. 이는 ‘뽕나무밭이 푸른 바다가 됐다’는 뜻으로 몰라 볼 정도로 바뀐 것을 비유할 때 사용합니다. 부동산에서의 ‘상전벽해’란 각종 개발 등을 통해 낙후됐던 곳이 대단위 주거, 업무, 상업, 공원 등 전혀 다른 환경으로 바뀐 것을 말합니다. 서울 서북권을 대표하는 지역으로 ‘DMC’가 꼽힙니다. ‘DMC’는 디지털미디어시티(D
입주자 모집에 나선 임대아파트, 곳곳에서 모집 마감 기록 [리얼캐스트=박지혜기자] 올 분양시장은 지난 해와 매우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미분양 통계에 따르면 8월기준, 전국 미분양 가구는 3만2,722가구로 1월(2만1,727가구) 대비 무려 50.6%가 상승하는 등 분양시장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가라앉아 있는데요.하지만,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입주자 모집에 나선 민간임대아파트들은 준수한 청약결과를 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7월 경기 수원시 교동에서 입주자모집에 나선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재개발민간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