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개발협회, 창립 20주년 기념 ‘A.N.D 20' 행사 성료

- 글로벌 디벨로퍼 컨퍼런스, 비전선포식, 연구원 발족 등 다양한 행사 진행

2025-11-21     한민숙 기자

한국부동산개발협회(KODA, 회장 김승배)가 11월 2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창립 20주년 기념행사 ‘A.N.D 20’을 열고 향후 20년 산업의 방향을 담은 ‘디벨로퍼 미래비전’을 선포했다. 국내외 디벨로퍼 및 산학연·공공 부문 관계자들이 참석해 산업 역할과 과제를 공유했다.

한국부동산개발협회 김승배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제공: 한국부동산개발협회)

김승배 회장은 “지난 20년은 제도 정착과 신뢰 회복의 과정이었다”며 “앞으로는 전문성·책임성을 강화하고, 데이터 기반 정책 제안과 투명한 사업환경 조성, 차세대 K-디벨로퍼 육성을 통해 산업의 체질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행사는 ‘앞으로의 20년을 위한 시작’을 주제로 글로벌 디벨로퍼 컨퍼런스와 본행사(비전 발표·CI 공개·KREDII 발족·시상식)로 진행됐다.

오전 세션에는 미국 쿠슈너 컴퍼니, 일본 모리빌딩, 네덜란드 엣지, 국내 MDM그룹 등이 참여해 글로벌 디벨로퍼 패러다임과 한국 개발산업의 과제를 논의했다.

글로벌 디벨로퍼 컨퍼런스 연사로 나선 MDM그룹 문주현 회장(제공: 한국부동산개발협회)

본행사에서는 ▲공공성·투명성 강화 ▲R&D·데이터 기반 혁신 ▲개발금융 안정화 ▲ESG 기반 도시개발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등을 핵심으로 한 ‘디벨로퍼 미래비전’이 제시됐다.

이와 함께 태극 문양을 모티프로 한 새로운 CI도 공개됐으며, 협회 명칭을 ‘한국디벨로퍼협회’로 변경해 새로운 20년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날 공식 출범한 ‘한국부동산개발산업연구원(KREDII)’은 정책연구실을 독립 기관으로 확대한 조직으로, 초대 연구원장에는 김승배 회장이, 이사장에는 문주현 명예회장이 선임됐다.

KREDII는 개발모형 연구, 민관 협력 정책 제안, 개발금융 및 사업성 분석 등 현장 중심 연구를 수행하며 공공성 높은 정책을 제시하는 데 집중한다.

이와 함께 20주년을 기념해 ‘KODA Developer Awards’ 시상식도 진행됐다.

한국부동산개발협회는 2005년 국토교통부 산하 법정단체로 출범했으며, 앞으로 20년 비전에 따라 정책 연구, 제도 개선, 인재 양성, 국제 협력을 중심으로 산업 생태계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