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집 씨 마르겠네”… 주거 안정 높은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목
정부의 초강력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에 이어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수도권 전세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지난 10월 2일 국회에 '주택임대차보호법 일부개정 법률안'이 발의됐다. 해당 개정안은 임차인의 전세 계약갱신청구권을 기존 1회에서 2회로 확대하고, 임대차 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늘리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임차인의 최대 거주 보장 기간을 4년(2년+2년)에서 9년(3년+3년+3년)으로 대폭 늘려 주거안정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지난 10·15대책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서울 전역·경기 12곳에서는 전세 매물이 급격히 줄어 '전세대란'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갱신계약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임대인은 기준이 되는 초기 전세 계약금을 대폭 인상하거나 갱신 회피를 위해 본인 또는 가족이 실거주하는 사례가 빈번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자,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1월 4일 열린 ‘2026년 건설·자재·부동산 경기 전망 및 시장 안정·지속가능성 확보 세미나’에서 내년 전국 주택 전셋값이 4.0%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올해 전셋값 상승률(잠정) 1.0% 등을 고려하면 내년 전셋값 상승은 더욱 가파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주택 공급난과 고강도 대출 규제가 겹친 상황 속 이러한 법안까지 통과되면 세입자의 주거 불안이 심화될 수 있다”라며 “이에 초기 자금 부담은 낮으면서 안정적으로 장기 거주할 수 있는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가 주거 대안으로 부상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는 최대 10년간 이사 부담 없이 거주할 수 있고, 임대료는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수준으로 책정되는 것이 특징이다. 계약 갱신 시 임대료 인상률은 최대 5%로 제한돼 장기적인 주거비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거주 기간동안 무주택 자격을 유지하면서 신규 분양 단지에 청약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 파주시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 공급 소식이 들려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운정3지구 A-8블록에 들어서는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더 스마트’가 그 주인공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9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552세대 규모로 공급되며, 대우건설이 직접 운영·관리해 안정적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임대료는 실수요자 부담을 낮춘 합리적인 수준으로 책정됐다. 또한 선택형 임대조건을 마련해 최초 계약 시 개인 상황에 맞춰 임대보증금과 월 임대료 비중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표준형·선택형1·선택형2)
입지도 좋다. 단지가 들어서는 운정신도시는 교통·교육·생활 인프라를 모두 갖춘 완성형 신도시로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더 스마트’는 GTX-A 운정중앙역이 인접해 있으며, 2028년(예정) 완전 개통 시 강남까지 약 30분 내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경의중앙선 운정역,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서울문산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예정) 등이 가까워 서울 및 수도권 주요 도시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단지 인근에는 해오름공원과 도래공원 등 대규모 녹지 공간이 자리하고 있으며, 파주의 대표공원인 운정호수공원도 가까워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중심상업지구를 비롯해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등 다양한 쇼핑·편의시설도 인접해있다.
특히 초·중·고교를 모두 도보로 통학 가능한 ‘안심 학세권’ 입지가 돋보인다. 단지 바로 앞에는 운정해오름초가 위치하며, 다율중과 다율고(2026년 3월 개교 예정) 등도 근거리에 있다. 인근에는 학원가와 교육시설이 밀집해 있어 교육 여건 또한 우수하다.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더 스마트’는 11월 23일(일)까지 계약을 진행한다. 입주 예정일은 2026년 6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