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천변 1900여세대 들어선다... 북가좌6구역 재건축 통합심의 통과

2025-11-20     김영환 기자
서대문구 북가좌6구역 재건축 조감도(출처: 서울시)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6구역 재건축사업이 통합심의를 조건부 통과하며 1,953세대 대단지 조성에 속도가 붙고 있다.

서울시는 13일 열린 제11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서대문구 북가좌동 372-1번지 일대 ‘북가좌6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에 대해 건축, 경관, 교통, 교육, 공원, 환경, 재해 7개 분야를 통합 심의한 결과, 조건부 의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구역은 2014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2024년 6월 정비계획 변경 고시를 통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북가좌6구역 재건축사업은 총면적 104,656.00㎡ 부지에 건폐율 16.11%, 용적률 249.87% 기준, 지상 34층 규모의 아파트 16개동, 총 1,953세대(임대 243세대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대형 정비사업이다. 연면적은 385,101.21㎡에 달한다.

사업지는 6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등 3개 노선이 지나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인근에 위치해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며, 불광천을 접한 수변 입지를 활용한 계획이 특징이다. 단지 내부에는 불광천에서 북가좌초등학교로 이어지는 통학로, 문화공원에서 응암로로 연결되는 커뮤니티 가로 등이 조성되어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중앙광장,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등 다양한 개방형 커뮤니티 시설이 배치된다.

단지 외곽에는 연도형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해 불광천길과 응암로변 도로 활성화를 유도하고, 공원 하부에는 공영주차장도 함께 조성된다. 사업지는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되어 다양한 층수와 입면, 형태를 활용한 창의적 경관 계획이 가능하며, 서울시는 심의 과정에서 남측 주출입구의 교통체계 개선을 통한 보행자 안전 확보도 함께 주문했다.

서대문구 북가좌6구역 재건축 전경(출처: 네이버 거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