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창신동 629번지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대규모 아파트 단지계획

2025-11-18     김영환 기자
종로구 창신동 629번지 재개발 구역 전경(출처: 네이버 거리뷰)

서울 종로구 창신동 629번지 일대가 재개발을 위한 정비구역으로 신규 지정됐다.

서울시는 13일, 종로구 창신동 629번지 일대를 포함한 정비계획을 결정·고시하고 정비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번 지정은 지난 7월 18일 개최된 2025년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 심의에서 수정가결된 내용을 반영했다.

정비구역 면적은 143,148.7㎡며, 정비기반시설 면적은 41,420.6㎡(28.9%)이다. 공동주택 건립을 위한 획지 면적은 101,728.1㎡로 전체의 71.1%를 차지한다. 

추정 비례율은 131.52%로 산정됐다. 총수입은 약 2조4,566억 원, 총지출은 1조5,643억 원이며 종전자산 추정액은 약 6,784억 원이다. 분양가와 공사비 조정에 따라 비례율은 190.78%~72.25% 범위에서 변동 가능하다.

주택공급계획은 총 1,875세대로 이중 229세대는 임대주택이다. 전용면적별 세대수는 △39.99㎡ 350세대(임대 86세대)△55.99㎡ 867세대(임대 143세대) △84.99㎡ 658세대다. 

이번 계획에는 경관계획도 상세히 제시됐다. 한양도성·흥인지문 등 역사문화환경을 고려해 지형 순응형 배치가 요구되며 스카이라인은 문화재 주변과 조화를 이루도록 계획된다. 저층부는 창신길 활성화를 위해 연도형 상가와 가로활성화시설 배치를 권장했다.

교통계획은 차량 진입 동선을 최소화해 창신길, 이면도로 일부 구간은 차량출입 불허구역으로 지정했다. 단지 출입구는 창신길변 2개소로 계획됐다. 구역 내부·외부를 잇는 지하도로(총 260m 내외) 역시 단계적 추진 조건으로 반영됐다.

이번 정비구역 지정은 창신, 숭인지역의 노후 주거지 개선과 도심 내 주거환경 향상을 위한 신속통합기획 일환으로 추진되는 핵심 사업이다.

현장은 낙산성곽길과 접해 있으며 1호선과 4호선 환승역인 동대문역 역세권이다. 

종로구 창신동 629번지 재개발 정비계획 결정도(출처: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