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AI 수면케어 ‘헤이슬립’ 첫 적용…스마트 웰니스 주거로 진화

- ‘헤이슬립', 인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 게스트하우스 첫 적용 - 추후 고도화를 거쳐 '디에이치 방배' 게스트하우스에도 적용 예정...세대에는 옵션 형태로 상용화 계획

2025-11-12     권일 기자

현대건설이 자체 개발한 AI 기반 수면케어 솔루션 ‘헤이슬립(Hey, Sleep)’을 공동주택 단지에 실제 적용한다. 주거공간을 넘어 건강관리와 환경 제어를 결합한 스마트 웰니스 리빙 기술로, 현대건설의 차별화 전략인 ‘네오리빙(Neo Living)’의 핵심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헤이슬립’은 개인별 수면 데이터를 분석해 조명, 온도, 환기, 소음 등의 환경을 자동 조정하는 능동형 케어 시스템이다. 이 기술은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사용자의 생체 리듬에 반응하는 스마트 라이프 테크로,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최적의 수면 환경을 구현한다.

이번 '헤이슬립' 적용 첫 현장은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 게스트하우스로 입주민과 방문객이 체험할 수 있다. 

(좌)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에 적용 된 헤이슬립, (우) 업사이클링 기반 힐스테이트 브랜드 어메니티(제공: 현대건설)

서해 조망이 가능한 32층, 33층 게스트하우스에서는 투숙객이 AI 제어로 조명과 온도가 조절되는 수면환경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11월 중 입주민을 대상으로 체험행사를 열고, 스타트업과 협업한 수면 테크 제품 및 힐스테이트 어메니티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송도에 이어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디에이치 방배’ 아파트 게스트하우스에도 ‘헤이슬립’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 후 사용성과 서비스를 고도화 해 세대 내 옵션 상품으로 확장 적용할 방침이다. 

또 현대자동차와 협업해 차량용 수면환경 솔루션 ‘모바일냅(Mobile Nap)’ 실증에도 참여한다. ‘헤이슬립’ 솔루션을 ST1 차량에 적용, 이동 중 짧은 시간에도 효율적인 피로 회복이 가능하도록 차량 내 환경 요소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최적의 수면 환경을 구현하게 된다. 실증 테스트는 남양연구소, 계동사옥, 김포공항 국제선헤어 11월 3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다. 

(좌) 현대차 ‘모바일냅’ 외장, (우) 현대차 ‘모바일냅’ 내부 사진(제공: 현대건설)

현대건설 관계자는 “‘헤이슬립’은 ‘수면의 질이 곧 주거의 품질이 되는’ 시대를 여는 핵심 기술”이라며 “입주민의 회복과 웰니스를 중심으로 새로운 주거문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