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부산 사직5구역 재개발 수주

2025-11-13     이시우 기자
부산 사직5구역 재개발 조감도(출처: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부산 동래구 사직5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권을 따내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9조원을 넘어섰다.

부산 사직5구역 재개발은 동래구 사직동 148-1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8층, 4개 동, 총 787가구 아파트 및 부대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3,567억원, 공사기간은 착공 후 40개월이다.

현장은 지하철 1·4호선 동래역과 3·4호선 미남역, 1호선·동해선 교대역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교통 중심지에 위치하며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사직시장 등의 풍부한 생활 인프라와 미남초, 부산중앙여고, 부산교대 등 우수한 학군을 갖췄다.

현대건설은 단지명을 ‘힐스테이트 사직 더 프리즘’으로 제안했다. ‘힐스테이트’의 브랜드 가치에 ‘프리즘(Prism)’의 상징성을 더해 사직동의 중심 입지에서 ‘누구나 살고 싶은 집’을 구현하겠다는 의미다.

세계적 건축명가 유엔스튜디오(UNStudio)와 협업해 곡선미와 입체적 조형미를 살린 물결형 입면 디자인을 선보였으며, 도시와 자연이 어우러진 예술적 외관을 구현했다.

단지 안에는 사계절 테마정원과 약 1㎞ 순환형 산책로가 조성된다. 최상층에는 백양산과 금정산, 도심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 커뮤니티가 들어서며, 게스트하우스·파티룸·필라테스룸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세대당 1.9대 주차, 동별 드롭오프존, 2대 엘리베이터 등 편의성도 강화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올해 부산 연산5구역, 개포주공6단지와 7단지, 구리 수택동 재개발, 압구정2구역 재건축 등을 연이어 수주하며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 9조원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