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사무라이채권 시장 400억엔 규모 전환채권 발행外

신한은행, 일본서 400억엔 규모 전환채권 발행…사무라이채권 시장 첫 사례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지난 7일 일본 사무라이채권 시장에서 총 400억엔 규모의 전환채권(Transition Bond) 발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사무라이채권은 일본 채권시장에서 외국 기업이나 정부가 발행하는 엔화 표시채권으로, 이번 발행은 2년(1.322%), 3.25년(1.556%), 5년(1.732%) 만기로 구성됐다.

이번 채권은 사무라이채권 시장 최초의 전환채권으로, 일본 내 ESG 금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첫 시도로 주목받는다. 전환채권은 탄소배출 감축과 친환경 전환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ESG 채권의 일종이다.

신한은행은 투자 수요가 몰리며 당초 계획보다 100억엔 증액된 400억엔 규모로 발행을 마쳤다. 조달 자금은 국제 전환금융 기준에 따라 고탄소 산업의 에너지 효율 개선과 친환경 프로젝트 등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한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2020년 하반기 이후 13회 연속 ESG 채권을 발행하며, ESG 금융 선도 은행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일본 자본시장에서 정기적 발행사로서 신한은행의 신뢰도를 다시 확인했다”며 “재무적 안정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투자자와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발행 주간사는 다이와증권, 미즈호증권, 노무라증권이 맡았다.

하나금융그룹, ‘2025 모두하나데이’ 선포…15년째 이어온 ESG 대축제 ‘사랑의 김장나눔’ 진행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지난 7일 명동사옥에서 그룹의 대표 ESG 캠페인인 『2025 모두하나데이』 선포식과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열었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그룹의 사회적 책임 실천과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하나금융의 대표적인 연말 ESG 대축제다.

『모두하나데이』는 지난 2011년 시작된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올해는 금융지주 출범 20주년과 은행 통합 10주년을 맞아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는 함영주 회장을 비롯한 관계사 CEO, 임직원, 배우자 봉사단 등 약 250명이 참석했으며, 드림위드앙상블의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이날 하나금융그룹은 소상공인 환경개선, 시니어 일자리 창출, 장애아동 통합지원, 금융교육 활성화, 가족돌봄아동 지원 등 올해 추진한 주요 사회공헌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에도 ‘포용의 하나, 진심의 하나’ 정신으로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열린 ‘사랑의 김장나눔’에서는 임직원들이 직접 김치를 담가 서울 용산구 영락보린원에 전달했다. 특히 청각장애인 고용 택시 ‘고요한M택시’를 이용해 배달하며 일자리 창출의 의미도 더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내년 1월 11일까지 손님과 임직원이 함께하는 ‘모두의 기부 캠페인’을 전개한다. 하나원큐 앱과 그룹사 사옥 내 기부함, 기부 키오스크 등을 통해 의류 및 물품을 기부할 수 있으며, 수익금은 취약계층 아동과 가족돌봄아동을 위해 사용된다.

함영주 회장은 “포용의 마음으로 진심을 담아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겠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금융그룹으로서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 광주 ‘KB드림홈’ 개관…자립준비청년 주거환경 개선 앞장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지난 7일 광주광역시 동구 무등자립생활관에서 자립준비청년 지원 사회공헌 프로그램 ‘KB드림홈’ 개관식을 열었다.

‘KB드림홈’은 보호종료 후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안정적인 주거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이번 광주 무등자립생활관 개관을 포함해 KB국민은행은 지난 8월 충남 향립자립생활관을 시작으로 목포·전주·대전 등 전국 5개 자립생활관의 환경 개선 공사를 완료했다.

노후 시설 리모델링과 함께 가전·가구 교체, 공용공간 조성 등을 통해 청년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자립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취업 컨설팅과 자격증 취득 지원 등 실질적인 성장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자립준비청년들에게 따뜻한 안식처가 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 세대가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B금융그룹은 청년·소상공인 지원, 저출생 해소, 미래세대 육성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며 올해 3분기까지 총 2조4,140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iM사회공헌재단, 충북 사회복지시설에 후원금 전달…지역 어르신 지원 강화

iM사회공헌재단(이사장 황병우)은 지난 7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충북종합사회복지센터에서 충청북도 사회복지 증진 및 복지시설 지원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후원금은 충북지역 사회복지 발전과 어르신 복지 향상을 위해 ▲충청북도사회복지협의회(회장 유응모) ▲청주청원시니어클럽(관장 김학도) ▲청주서원시니어클럽(관장 박진흥) ▲청주흥덕시니어클럽(관장 정미정) 등 총 4개 기관에 전달됐다.

iM사회공헌재단은 이번 후원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생활과 활발한 사회 참여를 지원함으로써 충북 사회복지 생태계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황병우 이사장은 “iM의 따뜻한 마음이 충청북도와 청주시 지역민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ESG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iM금융그룹은 주요 계열사인 iM뱅크의 시중은행 전환에 따라 지난 6월 충북 청주시 복대동에 iM뱅크 청주금융센터와 천안시 불당동에 천안금융센터를 개점하며 충청권 지역 거점 확대에 나서고 있다.

NH농협은행, 소상공인 지원 위한 ‘NH법인·소호 성장동행센터’ 4곳 동시 개소

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은 10일 서울, 수원, 부산, 대전 등 4곳에 ‘NH법인·소호 성장동행센터’를 새로 열고 소상공인의 금융·경영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NH법인·소호 성장동행센터’는 창업부터 운영, 폐업까지 소상공인이 겪는 다양한 단계별 어려움을 돕기 위한 전문 컨설팅 허브다. 금융컨설팅은 물론 경영, 재무, 정책자금 연계 등 현장에서 필요한 실질적 지원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센터에는 기업금융 실무 경험이 풍부한 퇴직 전문가들이 배치돼 차별화된 비금융 서비스까지 함께 지원한다.

이번 센터는 전국 주요 거점 본부 내 특화공간에 배치해 접근성을 높였으며, 연내 광주광역시에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소상공인은 NH올원뱅크나 NH기업스마트뱅킹을 통해 간편하게 상담과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엄을용 NH농협은행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은 “퇴직 인력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포용금융 확대를 위해 소상공인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함께 설계하는 동반자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