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릉우성아파트, 709세대 재건축 정비계획 주민 공람 나서

2025-11-13     김영환 기자
태릉 우성아파트 재건축 전경(출처: 네이버 거리뷰)

서울 노원구 태릉우성아파트가 709세대 규모의 재건축사업으로 새 단장을 예고했다.

지난 6일 노원구청은 공릉동 254번지 일대 태릉우성아파트 재건축사업에 대한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수립(안)을 공람 공고했다고 밝혔다. 공람 기간은 11월 13일부터 12월 15일까지다.

사업 대상지는 면적 29,178.8㎡로, 제2·3종 일반주거지역에 해당한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공동주택용지 27,109.9㎡에 지하 포함 연면적 126,753.2㎡ 규모로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 전체 건립 세대수는 709세대이며, 이 중 87세대는 공공주택(임대 30세대 포함)이다.

전용면적별 세대수는 △59.98㎡ 104세대 △74.98㎡ 118세대 △84.98㎡ 421세대 △103.70㎡ 66세대 등이다.

용적률은 인센티브를 반영해 263.6%까지 허용되며, 건폐율은 50% 이하, 최고 층수는 35층(145m) 이내다. 사업성 보정계수 1.68이 적용된다.

공공기여시설도 대폭 확충된다. 경로당,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다함께 돌봄공간, 노인돌봄공간 등 개방형 주민시설이 들어서며, 공공보행통로와 6m 이상 전면공지도 조성된다. 특히, 노원로변은 차량출입을 일부 제한하고, 가로활성화 용도를 배치할 계획이다.

노원구는 이번 재건축을 통해 공공성과 주민 편의를 강화하고, 교육환경과 재난 예방, 경관 개선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한 개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단지는 태릉초, 공릉중, 서울여대, 한국과학기술대 등이 가깝다. 한국원자력병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